아무래도 님이 (지방)교회와 삼위일체 토론을 하시려면 윗트니스 리의 '신약의 결론-하나님' 을 한 번 정도는 읽어 보시고 어떤 말을 해도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공연히 님이 한두 마디 말을 잘못 이해한 채 엉뚱한 단정을 쉽게 내리는 경솔한 사람으로 각인 될 것 같습니다.
님의 시인대로 (지방)교회측은 "삼위가 분리되지 못함"을 강조합니다. 그러나 또 다른 면에서 "세 인격(위격)의 영원한 구별되심"도 강조합니다. 다만 서신서 이후에서 보여주는 사람 안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지방)교회측이 강조하다보니 '세 인격의 독립'을 인정하지 않는 듯한 오해를 갖게 하는 것 뿐입니다. 그러나 그건 어디까지나 오해일 뿐이지 사실이 아닙니다.
실제로 사람 안에 계신 하나님의 역사를 말씀하는 성경말씀들을 보면 그것이 어떤 위격의 역사인지가 모호할 때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서,
1.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느니라(빌2:13)에서 하나님은 어떤 위격의 역사입니까? 세 인격의 독립적인 사역을 강조하시는 이00님이 한 번 답변해 보세요.
2.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온전히 너희로 거룩하게 하시고(살전5:23)은 또 어떤 인격을 가리키는 것인가요?
3. '그 마음의 숨은 일이 드러나게 됨으로 엎드리어 경배하며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 가운데 계시다'(고전15:25). 하나님을 셋으로 독립시키는 사람들은 위 구절들에서 언급되는 하나님이 독립된 셋 중 누구인지를 그 때 그 때 답변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어떤 인격(위격)을 언급하더라도 '그 안에 구별되나 분리되지 않는 둘'을 함께 가지신 온전한 하나님을 믿는다면 그렇게 복잡할 일이 없게 됩니다.
양태론은 아버지가 있다가 아들이 등장할 때 아버지는 없어지고 같은 방식으로 성령님이 등장할 때 아버지 아들은 없어지는 것을 주장하는 이단 사상입니다.
어떤 분들이 영적 분별도 없이 자꾸 퍼다 나르시는 말씀보존학회의 물이 얼어서 얼음이 되고 얼음이 녹아서 수증기가 되는 것처럼 삼위일체를 믿는 것이지요. 그들은 본질에 변함이 없다고 항변하지만 우리 하나님은 본질 뿐 아니라 그 위격도 영원하신 분이지 얼음이었다가 물이 된 다음엔 얼음의 형체는 사라지는 그런 분이 아닙니다. (지방)교회측은 이런 식의 하나님을 믿지 않으며 양태론 이단이라고 정죄해 왔습니다.
PS: 이00 님께: 정통교회 신학자나 목회자 중에 최00 목사처럼 지상사역시의 예수님 안에 아버지 하나님은 안 계신다고 이단적으로 말한 사람이 또 있으면 소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님이 소개하신 루이스 벌콥도 그렇게 주장합니까? 제가 알기로는 루이스 벌콥이 지상사역시의 예수님 안에 아버지는 안 계신다고 말할 만큼 무지한 사람이 아닌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혹시 루이스 벌콥도 최목사식의 이단사상을 따라 동조한 증거가 있으면 제시해 주시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