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자님의 지적이 맞고 제가 불에 소멸된 대상을 성도들이라고 본 것은 잠시 착각을 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제가 일관되게 주장해 온 새예루살렘은 들어가는 거처가 아니라는 주장은 조금도 손상되지 않습니다. 우리가 성도라고 해서 우리가 들어가 사는 집까지 성도가 되는 것은 아니며, 우리가 교회라고 해서 우리가 들어가서 예배드리는 예배당까지 교회가 아닌 것처럼 성도들의 진이라는 말이 있다고 해서 그것을 무조건 새 예루살렘이라고 단정할 근거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광야님은 주님이 승천하셔서 저 하늘 어디에 새예루살렘을 건설하고 계시고 다시 와서 우리를 저 하늘 어디에 있는 그 거처로 데려 가실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계20:9에서 말하는 성도의 진은 이 땅 위에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야말로 하늘과 땅처럼 둘은 다른 것입니다.
계20:9 전체를 인용해 보겠습니다.
'저희가 지면(지면이라는 말을 주의하여 볼 것)에 널리퍼져 성도들의 진과 사랑하시는 성을 두르매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저희를 소멸하시고'
영어로 보겠습니다.
And they went up on the breadth of this earth and compassed the camp of the saints about, and the beloved city : and fire came down from God out of heaven, and devoured them.
위 말씀에서 'they went up on the breadth of this earth and compassed the camp of the saints about....'를 주의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광야님이 인용하신 "저희가 지면에 널리 퍼져 성도들의 진과 사랑하시는 성을 두르매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저희를 소멸하고" 라는 말씀만을 보고 잠시 불로 소멸되는 대상 이해에 혼동을 일으켰으나 위에서 보듯이 "이 땅위에" 있는 '성도들의 진'은 "저 하늘 어디에" 주님이 짓고 계신다는 광야님이 말씀하시는 새예루살렘성과는 다른 것입니다.
아래 토론글 내용은 이런 관점을 살려 조금 수정을 해 두겠습니다.
광야
천년왕국에 새 예루살렘이 있다고 그러니까 제시한 구절입니다. 누가복음의 영원한 처소가 새 예루살렘이고 그것이 어떤 영적인 연합이라면서요? 어떻게 그것이 성도들의 진이 될 수 있느냐 이것입니다. 그리고 불로 사르는 것은 대적을 사른다는 것입니다. 아 그렇게 글의 문맥을 이해하지 못한단 말입니까?
2002/11/10
지체
광야님은 토론의 가닥을 잘 잡아 가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천년왕국에 새 예루살렘이 있는 것 하고 계20:9 하고는 이무런 관련도 없습니다. 성도의 캠프가 땅에 있다고 하지 않습니까? 광야님은 저 하늘 어디에 새 예루살렘이 있다고 하셨고. 지금도 하나님과 사람이 연합되어 한 영을 이룬 성도들(고전6:17)이 교회로서 이 땅에 살고 있고 또 집에도 살지만 성도들이 사는 아파트나 연립주택까지 교회 또는 새예루살렘이라고 말하진는 않습니다. 천년왕국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누가복음의 영원한 처소가 새예루살렘이라고 하신 것은 광야님이지 저는 한 번도 그런 말을 한 적이 없습니다. 단지 왕국시대에 있을 보상이라고만 말했습니다. 자꾸 없는 말을 보태고 엉뚱한 구절들을 인용하셔서 토론이 이상하게 되어 버렸습니다. 광야님은 하나님을 영접하여 거듭난 성도들을 한 난편인 신부로 중매한다는 말을 아실 것입니다(고후11:2).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그 신부될 성도들이 사는 거처(아파트, 단독주택)까지도 신부라고 하는 논리를 펴시는 분입니다. 뭐가 잘못되어도 크게 발못되었습니다. 제가 제시한 토론글에 대해 다시 한 번 잘 읽어 보시고 토론글에 맞는 대응글을 써 주시기 바랍니다. 이런 식으로 토를 달지 마시구요. 그러면 광야님의 다음 글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부디 가닥을 잘 잡아서 핵심을 벗어나지 마시기 바라며....
2002/11/10
지체
광야님께 부탁드립니다. 다음 토론 글에서 꼭 밝혀 주시기 바라는 첫 번째 의혹입니다. 즉 광야님이 그토록 들어 가기를 사모하신다는 새예루살렘은 천년왕국 시점에서 볼 때 위 계20:9 의 성들의 진처럼 이 땅위에 있습니까? 아니면 지금까지 주장하셨듯이 저 하늘 어디에 있다고 우기시는 아버지 집 부근(안에?)에 있습니까? 그리고 그 때 광야님은 어디 계실 것입니까? 이것부터 좀 확실하게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하늘과 땅 ...어디입니까? 그리고 다음 토론 글에서는 제가 했던 것처럼 제가 질문드린 것을 다시 인용하셔서 소개하시고 그 밑에 대응답변을 다는 식으로 성의있게 토론글을 써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그래야 저나 토론관찰자들이 토론의 흐름을 놓치지 않고 따라 갈 수 있습니다. 님은 지금 모순된 주장을 하고 계신 것이 너무나 많습니다. 부디 제 질문들을 잘 읽어 보시고 성의있게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