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truth - 하나님의 이기는 자들!! (토론방)

한국어로 번역된 책의 내용을 (임석남 역) 그대로를 올립니다. 번역상 내용이 변경이 필요한 부분이 있고 또 앤드류 머레이의 관점도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수정은 하지 않고 그대로 올립니다.

이렇게 하는 목적은 당시 앤드류 머레이는 뛰어난 분이었고 또 분명히 우리는 그분의 책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음을 인정하지만 현재 우리가 보는 것에 비추어 본다면 부족함을 느낄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잘나서가 아니라 우리는 이미 이분들이 발견해 놓은 진리 위에서 전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영광받으신 '예수님의 영'

나를 믿는 사람은 성경에 말한 대로 그의 가장 깊은 곳에서 생수의 강들이 흘러나올 것입니다. 이것은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 받을 그 영에 대해 말씀하신 것이다. 예수님께서 아직 영광스럽게 되지 않으셨기 때문에, 그 영께서 아직 계시지 아니하였다. (요 7:38-39)

여기서 우리 주님은 그에게로 나와 마시며 그를 믿는 자들은 결단코 목마르지 않을 뿐 아니라 그들 자신이 원천이 되어 그들에게서 생수의 강, 생명과 축복의 강이 흘러나리라고 약속하신다. 요한은 이 말씀을 기록하면서 그 약속은 예견적인 것이며 성령의 부음을 받기까지 그 실현을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는 또한 이렇게 지연되는 것에 대해 이면의 이유를 제시한다.: 성령이 ‘아직 계시지 아니하였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아직 영광을 받지 못하셨기’ 때문이다. 성령이 아직 계시지 않았다는 표현은 기이하게 보인다. 그래서 ‘삽입된 ’ 말씀이 주어진 것이다. 그러나 그 표현은 기이하게 보인다. 그러나 그 표현은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진다면 예수님이 영광을 받으시고 나서야 비로소 성령이 임하시리라는 사실의 참된 의미를 올바르게 이해하도록 이끌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이 자신에 대해 구약에는 하나님으로서 그리고 신약에는 아버지로서 이중적으로 계시하셨음을 알고 있다. 또한 영원부터 아버지와 함께 계셨던 아들이 육신이 되심으로 새로운 현존의 무대에 등장하신 것도 알고 있다. 그 아들이 하늘로 되돌아 가셨을 땐 하나님의 독생자로서는 변함이 없으셨지만 이미 예전과 같은 존재는 아니셨다. 그는 인자로서 죽은 자들로 부터 처음 나신 자였으며 스스로 완전케 하시고 깨끗케 하신 영광스러운 겸손으로 옷 입으셨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오순절에 부어주신 하나님의 영도 실상 새로운 존재였다. 성령은 구약에 걸쳐서 늘 하나님의 영이나 여호와의 영이라 불리 워 지셨다. 그는 그때까지 성령이라는 이름을 자기의 적절한 이름으로 갖고 계시지 못하셨다. 그의 적절한 명칭이 사용되지 시작한 것은 그리스도를 위한 길과 그의 몸을 예비하는데 있어서 그가 하셔야만 할 일과 연관 지어서 뿐이었다(눅 1:15,35).

오순절에 성령이 강림하셨을 땐 그는 영광을 받으신 예수님의 영, 즉 육신을 입으시고 십자가에 못 박히신 후 높이 들림 받으신 그리스도의 영으로 임하신 것이었다. 성령은 하나님의 생명이 아니라 그리스도 예수의 인격 안에서 인간성으로 짜여진 생명을 지니고 있으면서 우리에게 전달해 주시는 것이다. 그가 성령이란 이름을 갖고 계신 것은 특별히 이런 능력에 의해서이다.

하나님이 거룩하신 것은 내주하시는 분으로서 때문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 영에 있어서 그가 육신을 입으신 예수님 안에 거하심으로 또한 육신 가운데 있는 우리 안에 거하실 것이라는 점에서 성령이 아직 계시지 않았다는 표현은 분명히 말 그대로 사실인 것이다. 그는 영광을 받으신 예수님, 즉 하나님의 아들이 되신 인자의 영이시다. 예수님이 영광을 받으시고 나서야 비로소 그는 그렇게 되실 수 있었다.

이와 같이 생각해 볼 때 보내심을 받아 우리 안에 거하시는 이가 하나님의 영이 아니시고 예수님의 영이시라는 이유를 더욱더 밝히 깨닫게 된다. 죄는 하나님의 법에 대한 관계뿐 아니라 하나님 자신과의 관계까지 깨뜨려 놓았다. 그리스도가 오심은 인간을 죄와 그 저주에서 구원하시기 위함뿐 아니라 인간성 자체를 하나님의 생명과의 교제로 다시 돌이키셔서 하나님의 성품에 참여하는 자로 만드시기 위함이었다. 그가 이것을 하실 수 있었던 것은 신적인 능력을 인간에게 발휘함에 의해서가 아니라 자유롭고 도덕적이며 가장 참된 인간 개발에 의해서였다.

예수님은 육신이 되심으로 자신의 인격으로 육신을 정결하게 하시며 하나님의영의 내주하심을 위하여 그것을 합당하고 헌신적이 그릇으로 만드셔야 했었다. 그리고 이일을 이루신 후에 보다 낮은 형태의 삶을 보다 높은 형태의 것으로 향상시키는 율법에 따라 썩어지시고 죽으시지 않으면 안 되었다. 그 죽으심 안에서 죄의 저주를 짊어지시고 자신을 마치 곡물의 씨앗처럼 드리심으로 우리 안에 열매를 맺으셔야만 했다. 부활과 승천으로 영광을 얻은 그리스도의 성품에서 그의 영은 그의 인간적인 생명의 영으로 임하셨다.

그 생명이 하나님과의 연합으로 영광을 얻은 것이다. 이는 그리스도가 개인적으로 수행하시고 획득하신 모든 것, 즉 자신과 그의 영광스런 생명에 우리를 참여케 하기 위함이었다. 그의 대속하심 덕택으로 인간은 이제 이전과는 전혀 달리 거룩한 영의 충만하심과 내주하심을 요구할 권리를 갖게 되었다. 그리고 그리스도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기 안에 새로운 거룩한 인간성을 완성하심으로 전에는 결코 존재하지 않았던 것 - 인간적이면서 동시에 신적인 생명을 이제 전해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로부터 성령은 하나님의 인격적인 생명이셨던 것처럼 인간들의 인격적인 생명이 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제 성령은 하나님 자신 안에서의 인격적 생명 원리이신 것처럼 하나님 자녀안에서 또한 그러하시다. 하나님의 아들의 영은 우리 마음속에서 아바 아버지라 부르짖는 영이 되신다. “예수께서 아직 영광을 받지 못 하신고로 성령이 아직 계시지 아니 하시더라” 는 말씀은 이 영에 있어서 어울리고도 남는 것이다.

하나님을 찬양할진대, 이제 예수께서 영광을 받으셨다. 이제 영광 받으신 예수님의 영이 계신다. “나를 믿는 자는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는 약속이 이제 이루어지게 되었다. 예수님이 영광을 받으셨을 때 베드로가 “하나님이 오른 손으로 예수를 높이시매 ‘ 그가 약속하신 성령을 아버지께 받아서’”라고 말한 것이 성취되었다. 그는 우리를 대신하여 인간이자 그 우두머리로서 하나님의 영광을 온전히 받으셨고 그의 인간성을 하나님의 영의 처소이자 분배 처로 삼으셨다.

그래서 성령은 하나님 - 사람의 영 - 참으로 하나님의 영이면서 마찬가지로 인간의 영으로서 임하실 수 있었다. 그는 영광 받으신 예수님의 영으로 임하셔서 예수님을 믿는 각 사람 안에 계시면서 예수님의 인격적 생명과 현존의 영임과동시에 믿는 이들의 인격적 생명의 영이 되신다. 예수님 안에서 하나님과 인간의 완전한 연합이 성취되고 최종적으로 완성된 것은 예수님의 보좌 위에 앉으시고 새로운 실존의 무대, 즉 이제까지 알려지지 않은 영광에 들어가셨을 때이다.

그리하여 이제는 새로운 시대가 성령의 생명과 사역 속에 시작하게 된 것이다. 성령은 지금 임재 하셔서 하나님과 인간의 완전한 연합을 증거 하시고 우리의 생명이 되심으로 우리가 그 연합에 참여하게 하신다. 영광 받으신 예수님의 영은 ‘지금 계신다.’ 예수님은 성령을 쏟아 부으셨다. 우리가 성령을 받아 들일 때 그는 축복의 강이 되어 우리 안으로 흘러 들어와 우리를 통해 흐르며 우리에게서 흘러나가게 된다.

예수님의 영화롭게 되심과 그의 영의 흘러나오심은 밀접한 연관성을 갖고 있다. 그 둘은 지극히 중요한 유기적 연합으로 불가분하게 연결되어져 있다. 우리가 하나님의 영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의 영- “아직 계시지 않았지만” 이제는 계신 영광 받으신 예수님의 영을 소유하고자 한다면 특별히 영광 받으신 예수님과 신실한 관계를 맺어야 한다. 우리는 단지 십자가와 죄의 용서를 신뢰하는 것으로 만족해서는 안 된다. 새 생명, 즉 인간성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영광과 능력의 생명을 알기 위해 힘써야 한다. 영광 받으신 예수님의 영은 그것의 증인이자 전달자가 되도록 계획된 것이다. 이것은 예로부터 감추어져 있다가 이제 성령, 즉 우리 안에 계신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알려지게 된 신비이다. 성령만이 진실로 육신 가운데 있는 우리 속에서 거룩한 삶을 사실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저마다 예수님이 영광 받으시지 않는 한 성령이 아직 계시지 않았을 것이라는 사실들이 의미하는 바를 알고 이해하는 데에 매우 강한 관심을 갖고 있다. 이는 우리가 언젠가 영광중에 계신 예수님의 생명에 대해서 기꺼이 소유하고자 하는 것만큼 우리에 대해서도 그러하신다.

“이는 그를 믿는 자의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예수께서 아직 영광을 받지 못하신 고로 성령이 아직 저희에게 계시지 아니하시더라)” 하나님을 찬양할지니 예수님이 영광을 받으신 것이다. 이제 영광 받으신 예수님의 영이 존재하신다. 우리는 그를 받아들이게 되었다. 구약 시대에는 오직 하나님의 유일성만이 계시되었다. 성령이 언급될 땐 언제나 하나님의 영, 즉 하나님이 행사하시고 계신 능력으로써 언급되었다. 성령은 한 위(位)로써 이 땅에 알려지지 않으셨다. 신약 시대에 이르러 삼위일체가 계시된 것이다. 오순절에 성령은 한 위격으로서 강림하셔서 우리 안에 거하시게 되었다. 이것이 예수님의 사역의 결실이다. 우리는 이제 이 땅 위에서 성령의 인격적인 임재를 얻게 된 것이다. 이위(位)이신 그리스도 예수 안으로 아들이 오셔서 아버지를 계시하시고 아버지가 그의 안에 거하시면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삼위(位)이신 성령은 아들을 계시하시기 위해 임재하시면서 그 안에서 아들은 우리 안에 거하시면서 활동하신다.

이는 아들이 아버지를 영화롭게 하신고로 아버지가 아들을 영화롭게 하신 영광이다. 성령은 아들의 이름으로 또한 아들을 통하여 한 위격으로 강림하셔서 신자들 안에 거하신고 영광 받으신 예수님을 그들 안의 현재적 실재로 삼으신다. 이것이 예수님이 그를 믿는 자는 결코 목마르지 않으며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고 말씀하시던 것이다. 영혼의 갈증을 만족시키며 나아가서 그 영혼을 다른 사람들을 소생케 하는 원천으로 만드는 것은 오직 이것, 즉 영광 받으신 예수님의 현존을 계시하시는 성령의 인격적인 내주하심뿐이다.

“나를 믿는 자는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 이는 예수님이 성령에 대해 말씀하신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온갖 보화에 대해 ‘나를 믿는 자’라는 축복의 열쇠를 다시금 얻게 된다.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는 이는 영광 받으신 예수님이시다. 그를 믿어야 한다. 여기 약속된 성령 충만을 갈망하는 자라면 누구든지 오로지 그를 믿어야한다. 그의 영광의 풍성함에 따라 이제 하나님이 우리 안에서 일하실 수 있는 것이다. 예수님이 그의 성령을 허락하셨고 그로 인해 우리가 이 땅위에서 우리 안에 성령의 인격적 현존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 이런 믿음에 의해 하늘의 예수님의 영광과 우리 마음속의 성령의 능력이 연결되어져 뗄 수 없게 된다. 예수님과 교제하는 가운데 생수의 강이 우리 안팎으로 더욱 더 세차고 풍성하게 흐르리라는 것을 믿어야 한다. 예수님을 신뢰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 즉 , 이런 사실들을 생각하며 이해하고 분명히 확신하며 즐겨 보다 깊이 통찰하는 것이 필요하긴 하지만 그 자체가 믿음은 아니라는 점이다. 믿는 다는 것은 새로워진 성품의 능력이다. 그것은 자아를 버리고 그에 대하여 죽으므로 영광 받으신 그리스도가 임재하셔서 점유하시고 자기 일을 수행하실 수 있는 여지를 하나님을 위해 마련해 놓은 것이다.

예수님께 대한 믿음은 겸손히 입을 다문 가난한 마음으로 엎드려 자지는 아무것도 아니며 또 다른 존재, 즉 보이지 않으시는 성령이 내주하셔서 자신의 인도자요 능력이요 생명이심을 인정하는 것이다. 예수님게 대한 믿음은 믿음으로 그를 섬길 때 그가 생수의 강을 넘쳐나게 하시리라는 것을 분명히 확신하며 그의 앞에서 말없이 항복하며 잠잠한 가운데무릎을 꿇는 것이다. ································································································································

복되신 주 예수시여! 내가 믿사오니 나의 믿음없음을 도우소서. 우리 믿음의 주체이시자 완성자이신 당신께서 또한 내안에서 믿음의 역사를 완성하소서. 구하옵나니, 보이지 않는 것에 들어가는 믿음으로 가르치시사 당신의 영광이 어떠한가를 인식하게 하시며 나아가서 “내게 주신 영광을 내가 저희에게 주었사오니”라는 당신의 말씀에 따라 당신 영광가운데서의 나의 몫이 지금 어떠한가를 깨닫게 하소서.

성령과 그의 능력이 당신이 우리에게 주시는 영광임을 내게 가르치시사. 이 땅에서의 그의 거룩한 현존과 우리 안에 거하심을 기뻐하는 가운데 우리가 당신의 영광을 나타낼것을 당신이 기대하고 계심을 알게 하소서. 나의 복되신 주여, 무엇보다도 나를 가르치시사 이 진리들을 마음 속으로 이해하고 간직할 뿐아니라 나의 가장 깊은 곳에 있는 내영으로 당신을 섬김으로 당신의 영으로 가득차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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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영광을 받으신 나의 주님이시여! 지금 당신의 영광 앞에 겸손한 믿음으로 엎드립니다. 내가 예배하며 당신 앞에서 기다릴 때 자아와 육에 속한 모든 생명을 낮추시고 멸하소서. 영광의 영이 내 생명이 되게 하소서. 그가 임재하심으로 자아에 대한 모든 신뢰를 깨뜨리며 당신을 위한 자리를 마련하소서. 그리하여 나의 삶이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해 자신을 드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향한 믿음의 삶이되게 하소서. 아멘

앤드류 머레이 - 그리스도의 영 제 5장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