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안의  내용에  대해 궁금해하고 고민하는 선희님의 모습이 감상이 됩니다.

성경안의 어떤 내용은 짧은 기간에 깨닫기도 하지만
어떤 내용은 계속해서 생각하고 궁금해하며 마음에 품을 때 오랜 기간 후에 조금 더 알게 되고  또 오랜 기간 생각할 때 조금 더 알게 되어 깊이를 더하게 되지요.

선희님이 세례 요한에 대해 계속 생각해 보시면 주님께서 우리가 이해 할 수 있는 정도의 계시를 계속 주시리라 믿습니다.


먼저 막1:1절을 보시면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

그리고는 세례요한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복음의 시작이라 하고 난 뒤  제 생각엔  바로 예수님이 등장 할 것 같은데  여기서는 세례 요한이 나옵니다. 즉 신약 사역의 시작은  예수님부터가 아니라 세례요한 부터가 되는 것입니다.


잠깐 주님의 사역의  본질을 보면  그분은 아무것도 그분 스스로 행하지 않으시며(요5:19), 그분 자신의 일을 하지 않으시며(요4:34), 그분 자신의 말을 하지 않으시며(요14:10), 모든 것을 그분의 뜻대로 하지 않으시며(요5:30), 그분 자신의 영광을 구하지 않는다(요7:18)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분은  자신을 살지 않으시고 아버지를 사셨습니다.  이런 예수님 앞에 이 사역을 예비하는 것을 담당한 세례요한이 한 일은 누가 그에게 오든지 어떤 종류의 사람이 오든지 다 물 안으로 장사지냈습니다.

사실  우리는 다 죽고 장사되기에만 합당한 자들입니다. 그럴때 우리 안에서 그리스도가 사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선희님의 말씀처럼 예수님께서 오신 후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의 제자가 세례를 줌에도,  세례요한은 예수를 따르지 않고 예수님께 길을 내어드리지도 않고,  여전히 계속해서 자기의 일을 계속 한 것입니다.



그러나  신약의 사역은 하나 밖에 없잖아요.
누구도 주님과 경쟁할 수 없겠죠?  그의 죽음도  이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만약 신약 사역의 일부로서 주 예수님을 예비한  세례요한의 사역이 물러나야 할 때에 물러났다면 그의 결말도 아름다울 수 있었겠지요.^^



선희님과 주님 안에서 서로 교제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