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맨 형제님의 토론중재에 따르기로 하고, 저는 이제 말미를 내릴까합니다. 마지막으로 정지용님이 말씀하신" 하나님이 주 예수님의 구속자이다" 라는 글의 답변을 쓰고 마지막에는 욥기에 대한 우리의 시각 또는 관점과 누림을 쓰고 마치겠습니다.



욥기 19:25절은 "내가 알기에는 나의 구속자가 살아 계시니 후일에 그가 땅위에 서실 것이라"


이 말씀에서 정지용님은 욥은 예수님이고 구속자는 하나님이시라고 주장하셨습니다. 그 근거는 행 2:32절에 '이 예수를 하나님이 살리신지라' 이 말씀에 근거해서 구속은 풀어놓음 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님이 근거를 든 행2:32절의 '살리다'라는 단어는 아니스테미(스트롱 450)로 올리다. 일으키다. 세우다. 일어나다의 뜻으로 정작 "구속"과 다른 구절입니다. 눅24:7, 요20:9, 행17:3,행2:24, 32, 요 6:39...수도 없이 많은 동일한 구절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욥기의 "구속자"라는 "구속"의 뜻은 뤼트로오-(뤼오:풀다)에서 유래된 단어로 몸값을 치루고 놓아주다, 속량함, 속죄 눅24;21, 딛2;14, 벧전1;18와  아폴뤼트로시스: 속전을 받고 놓아주다, 놓아주다, 끊다 롬3:24, 고전1:30) 이러한 뜻입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이 주 예수님을 살리신지라의 뜻은 "구속"의 뜻과 다른 '일으키다'의 뜻이고, 정지용님은 계속 다른 관점을 주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원어 사전을 찾아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욥기 19:25절의 '나의 구속자'는 주 예수님의 구속자가 하나님이라는 뜻이 아니라, 욥의 구속자가 주 예수님이라는 뜻을 말하는 것입니다. 욥은 그의 구속자가 살아계심과 후일에 그분이 땅에 서실 것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만약 하나님의 경륜에 관한 온전한 이상이 없다면, 욥19:25절의 '나의 구속자가 살아계시니' 라는 욥의 말이 매우 좋다고 생각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신약은 우리에게 단지 우리의 구속자가 살아 계신다고 말하지 않고 그분이 우리 안에 사신다고 말합니다. 갈2:20절은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고 말합니다. 만일 그리스도께서 하늘에서만 사신다면 우리와 아무 상관이 없을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구속자는 살아 계실 뿐만 아니라 우리 안에 살아 계십니다. 이것이 구약과 신약의 큰 차이점입니다.


이 기회에 우리가 누리는 욥기의 중심뜻을 조금 말한다면, 욥기는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시고 그분의 택한 백성들을 다루시는 하나님의 뜻을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벗기심을 통하여 그분을 사랑하고 그분을 추구하는 자들에게 자신을 분배하십니다. 욥은 그가 가진 모든 것을 잃었지만, 결국 하나님 자신을 얻었습니다. (42:5,6) 하나님은 그가 온전히 변화되고 그분의 아들 안에서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형상을 본받을 수 있도록(롬8:29) 그분이 욥의 모든 것이 되시기 위해 욥의 모든 것을 벗기셨습니다.


신약에서 바울이 이러한 삶을 살았으며, 우리 또한 동일한 길을 가고 있습니다. 이것이 주 예수님의 발자취이겠지요. (그러나 중요한 것은 욥은 주예수님이 아닙니다. 정지용님은 눅24:44절을 참고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