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면으론 물을 끓이고 ..
국거리를 짤라 넣으면서..
..
어떤 느낌들이 달려옵니다.

그러면 몇자쓰다..

다시..

왜 이렇게 고기 값이 바싸지..??
손가락 마디 몇개 안되는데..몇천원어치이네..
계산도 하고..

이렇게 왔다 갔다...

국을 끓이고 밥도 하고 ..

근데 주로 뭐든지 저녁때 활발해지는 뇌구조를 가진 것이
참 곤란합니다.
주부로선...

요며칠 누구나 그렇지만 원튼 원치 않든
연말이라 사람만나는 일
교회안에서도 전에 없던 잔치들을 하면서
전에 느끼지 못한 ...

아 사람이구나..

교회란 이론이 아니고 사람이구나
하는 절실한 생각이 듭니다.

사실이 아니냐구요?

그렇지요 누구나 다 알고 있습니다
교회란
부르심 받고
구속받고
정결케된(일단은 위치적으로) 세부분으로 된
사람안에 하나님이 들어오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난 지체들이..
왕국
가정
그리고 몸으로서 건축되고....

그런데
사람이더군요..
그것도 절실히 많은 손길이 필요한..

영적인 보양 그리고
..친밀하고 다정한 그러므로 진솔한 마음열기에서 부터..
그리고 실제적인 문제에 대해
도움을 주는 것에 이르기까지..

그래서
교회생활은 철저히 자기를 부인하지 않으면
갈 수 없는 길임을 보게 됩니다.

철저한 타자(지체)를 위한 삶이 아니라면..

실제 우리 물질적인 몸에서 보는 것처럼
자기를 위하여 사는 것이 없는...

한지체에게 공급되는 모든 것은 옆의 지체에게서만
오는 것이 아니고
주님으로 부터
그리고 각 지체의 공급을 총 망라한 영양분이라는
결정체로 다가오는 것입니다.

우리가 복있는 자라면
이런 공급을 받을 줄도 알아야 하고
또한
베풀줄도 알아야
참된 몸의 순환아래 있는 것이라는
...것을 느낍니다.

어느 때 우린 한 지체의 권면이나 공급을 그 사람에게서만
오는 것으로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
그러나 우리 거기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어야 하고
..
순종할 때
그 말씀대로 역사하는 주님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각각 주님께 받은 은사가 틀림으로

어떤 이는 권면으로
어떤 이는 신탁의 말씀으로
어떤 이는 긍휼히 여김으로
어떤 이는 품는 사랑으로
어떤 이는 실제적인 공급으로..

...이런 모든 것들을 몸안에서
체험할 수 있길 원하며

이것이 실제로 몸을 건축하는 길이기도 할 것입니다.

주님은
성육신의 원칙으로
오늘도 직접 하시는 것은 없고
..지체를 통하여
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
깨어있는 것이 하나의 기본적인 의무인 것을 느낍니다.

받고 또한 공급하려면..

마치 군대로 행군할 때
혼자 단독으로 할 수 없듯이
이것은 개별적인 문제가 아니기에..

........

이제 또..

야채를 국에 넣고..

그리고 밥을 끓이러 가야 겠습니다..
^^

된장끓는 냄새를 맡으며..

^^좋은 저녁들 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