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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되었건 현재는 맛으로, 건강식으로, 옛날의 향수를 생각하며
보리밥을 먹게 되는 기회가 많아 졌지만...
지체들과 함께 큰 양푼에 보리밥을 가득하여
이것, 저것 야채와 함께 비벼 먹는 보리밥 맛이란...
언제 먹기 시작했는지 금방 그릇이 바닥이 나고 말지요.
음식에 대한 손맛이 유별나게 뛰어난 자매님이 계시는데
사업상 그 바쁜 중에도 지체들을 위하여 형제님과 동역하며
시장보랴, 밥하랴, 나물 삶으랴, 상 차리랴,
동분서주하여 짧은 시간에 준비하여 내는 것을 보면
모두들 와~ ~ 하고 감탄을 멈추지 못하지요.
그런데 어제 기도집회에 참석하신 형제님과 자매님께서
이번 그 집으로 보리밥 저녁식사에 초대하셨군요^^!
이러한 지체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꽉 찬 보리밥 애찬에
빠지면 안되는 것이 참기름입니다.
참기름이 부족하거나 빠지면 보리밥의 진짜 맛을 낼 수 없습니다.
참기름은 이 모든 재료들을 하나로 섞어서
최상의 맛을 내는데 일등공신 입니다.
물론 형제님이 참기름을 많이 준비 하셨다고 합니다.
교회생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됩니다.
보리밥이 있고 여러 가지 나물이 있고,
또한 수고하는 지체의 정성이 있지만,
주님으로부터 흐르는 사랑이 없다면 울리는 꽹과리와 같다고나 할까요?
교회 생활에서 해야 할 중요한 것이 많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바로 지체들을 관심하고, 돌보고, 하나로 섞이게 하는,
참기름 같은 주님의 넘치는 사랑이 아닐까요?
이번 기회에 다시 한번 생각해 모았습니다.
꼭 필요한 때에 필요를 채울 수 있는 참기름이 될 수 있는지...(Amen형제님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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