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나의 형제요 함께 수고하고 함께 군사된 자요'(빌2:25)


바울이 에바브로디도에게 표현한 말입니다.
회복역 각주를 통해 조금 더 깊은, 전진되는 의미를 알 수 있습니다.


처음은 형제요, 다음은 동역자요, 그 다음에는 군사요
(First a brother, then a fellow worker, and then a fellow soldier)


얼마 전 제가 누린 것중 하나가
'믿는이'는 구원받은 후 자기가 좋아하는 것대로 살면 되고
'지체'는 다른 지체의 제한을 받는 것에서 "십자가"를 배우므로
하나님의 경륜(그리스도의 몸)을 이뤄가는 것에 인상이 깊었습니다.


물론 몸안에서는 더 많이 십자가를 누리고, 더 많이 수고할지라도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으며,
내가 아니요 그리스도임은 다른 여지가 없습니다.


여전히 이러한 은혜의 원칙아래서..
바울이 에바브로디도에게 한 말이
조금씩 더 전진되는 말로 인상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형제'로서 주예수님과 동일하게 하나님 아버지의
신성한 생명과 본성을 지닌 이것은 그자체가 얼마나 놀라운지..
오 하나님의 생명...
바울과 에바브라디도는 그리스도안에 한 형제입니다.


항상 성경의 원칙이 그렇듯이 구원받으면 끝이냐.
동일하게 보배로운 믿음에 있어서는 같습니다.(벧후1:1)
그러나 그 깊이와 분량이 다르고..
영을 따라 사는 것이냐. 그 깊이와 분량이 다른 것처럼
바울은 조금 더 말하고 싶은 것 같습니다.


'then' a fellow worker (동역자) 라고 말할 때
그는 함께 수고하는 동역자를 말합니다.
동역자는 빌4:3절에서 멍에를 같이하는 한 사역을 메는자입니다.
멍에는 우리가 다 아는 것처럼
두 마리의 소가 한 멍에를 지는 것을 말하지요.
공통된 짐을 지기 위해 함께 일하고,
함께 노력하고, 함께 씨름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동역자는 영 안에 한 형제보다 혼 안으로 조금 더 섞여지고
한 뜻과, 한 마음, 한 입이 되었음을 말해줍니다.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는 교회를 위해 몸을 건축하는 사역을 가진
사도를 위해 절대적으로 목(soul)을 내놓았습니다.(롬16:4)


'and then' a fellow soldier (군사)는 영적인 전쟁을 아는 자들입니다
우리가 '다른이들에게 그리스도를 사역할 때',
그 곳에 전쟁이 있다는 것을 발견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유익을 위하여 싸우는 군사!
영적 분별과 영적 전쟁을 치룰 줄 아는자!
자신이 해방될 뿐 아니라 원수의 모든 속임으로부터
믿는이들을 구원하여 몸에 건축에 이르게 하고,
몸을 건축하는 사역을 훼방하는 모든 것으로부터 성벽을 쌓는자들..


오늘 제 마음에 이러한 불이 타오릅니다.
이것이 제가 가야할 길이고, 더 갈고 닦고 훈련되어져야 하는 이유이고
이러한 길은 지체들과 한 혼이 되어
그리스도의 몸을 건축하기 위해
그분을 극도로 체험할 수 있는 길임을 다시한번 부담을 받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