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평소보다도 더 일찍 잠을 잤고특별히 피곤할 일도 없었습니다.그런데 제가 기도하고 나면자매가 기도할 차례에...잠이 와서어쩔줄을 몰라 하는 모습을 보면서...사탄이 가지 가지로 방해하는 구나 생각했습니다.잠이 쏟아지게 하고 공연히 어깨를 내리누르는 듯한피곤을 느끼게 하고...사실은 저도 오늘 하루 종일 피곤을 느꼈습니다.그러나 그의 정체를 알았기에그를 묶고 평소보다 더 많은 시간기도할 수 있었습니다. 주님의 긍휼을 입은 것입니다.이제 시작일 뿐입니다.기도생활이 본격적으로 들어갈수록 대적의 역사는더 노골적으로 나올 것입니다.사실은 ....하나님의 경륜의 중심이 언약궤가 아니라분향단이다 라고 했지만정작 분향단의 향불을 피우는데는그동안 많은 부족이 있었습니다.주님께 너무 죄송합니다.대적의 역사는 갈수록 치열해 가고마음에는 원이로되 ...손에 잡히는 것이 없을 때지금이 기도를 해야 할 때입니다.어떤 면에서는메시지를 추구하던 시간 중 얼마를 조금 떼어내어주님 앞에 가서 기도하는 시간으로바꿔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자매님들이 남편 출근시키고 아이들 도시락 싸서 학교 보내놓고집안 일 대충 정리해 놓고 난 그 시간(이방인들은 감미로운 음악을 나직히 틀어놓고커피 한 잔 끓여서 먹으며 쉬는 그 시간이라도)기도 하는 시간으로 바꿔버려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기도하다가 졸더라도기도한답시고 헛소리만 하다 시간이 다가더라도기도하려다가 바쁜 일이 있어서 중단했더라도기도보다 더 급한 일이 있다고 생각되더라도기도를 할 줄 몰라 무엇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알지 못하더라도일단 한적한 곳을 찾아마음 속에서 주님 앞에 앉아 있다고 생각하고기도를 시작하는 것입니다.보혈로 씻는 말로 시작해도 좋고주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해도 좋고주의 이름을 불러도 좋고이것 저것 다 좋습니다.일단 내가 지금 기도하는 시간이다 라는 인식하에무엇이든 하는 것입니다.(저는 낮에는 밖에 나가서 이리 저리 걸으면서기도하고... 때로는 소리를 높여 부르짖기도 합니다주위가 고속도로 옆이라 너무 좋습니다)그러나 체험에 의하면...한 마디를 해도 속에서부터 참되게 말하고마음에서 작정한 시간을 억지로라도 채우는습관을 드리는 것이 중요합니다.살아계신 하나님 앞에 말하는 것입니다.그리고 기도할 말이 생각나지 않으면찬송가 가사를 아무 곳이나 펴서 그 가사를 선포하고그 중에 마음에 와 닿는 것을 중심으로기도의 가닥을 잡아 가던지(아니면 주제별 목차를 보고 선택)아니면 성경 말씀을 (기도하는 마음으로) 읽고선포하다가 그 중에 마음에 와 닿는 구절로 기도를시작할 수 있습니다.처음엔 5분... 그러다가 10분 아니면 하루에 30분 정도더 전진하면 매일 1시간씩자꾸 자꾸 이 기도 시간을 늘려가는 것입니다.어떤 때는 이렇게 기도하다가주님 오시면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내가 다른 것은 자신이 없지만 이렇게 기도했던 시간은주님 앞에 계수되겠구나 싶기도 합니다.물론 주의 이름을 부르는 호흡식 기도도 기도입니다.그러나 그것만으로는 뭔가 부족합니다.시간을 정해 놓고 죽기 살기로 기도하는 시간,그런 시간을 갖는 사람들이 필요합니다.요즘은 이러한 필요를 더욱 느낍니다.주의 회복 안에서 제일 값진 봉사는...제 관점에 의하면 수천 명 앞에서메시지 전하는 일만이 아닙니다.그런 일은 누구에게나 기회가 주어지지도 않습니다.하나님의 경륜의 성취를 위하여,성령의 역사를 위하여,성도들의 하나됨을 위하여,인수의 증가를 위하여,자신의 고집센 자아의 처리를 위하여,동역하는 사람을 붙여 달라고,책임 형제님이나 장로들을 위하여,목을 내어 놓고 기도하는 봉사가 최고의 봉사입니다.가장 필요하면서도 부족한 봉사입니다.대학이나 대학원 졸업하고판 검사 되고, 변호사 되고, 대기업에 취직하고아니면 전시간 훈련가고 많은 사람을 목양하고....한 지역의 장로가 되고 이런 것도 잘 풀리는 것이긴 하지만참으로 매일 기도하는 삶을 사는 사람이잘 풀린 사람, 성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왜냐하면 하나님의 눈에 볼 때 제일 필요한 것이면서도그렇게 하는 사람은 희귀한 것이기 때문입니다.오!저는 참으로... 기도하다가 죽고 싶습니다.아니 기도하다가 주님을 만나고 싶습니다.기도하다보면 영적인 책자에 씌여 있는 내용들성경 책에 씌여 있는 내용들이 다 자기 것이 됩니다.적극적인 것은 적극적인 대로소극적인 것은 시험으로 다가 옵니다.목을 내어 놓고 이런 기도에 자신을 헌신한'한 사람'을 얻은 교회는 축복입니다.어떤 사람은 직장 생활 하면서도 하루 7-8 시간기도하는 일을 하루도 쉬지 않았다고 합니다.어디는 하루에 두 시간 이상 기도하고 하루 성경 10장이상 읽지 않으면 학점을 주지 않았다고 합니다.물론 기도의 내용도 중요합니다.그러나 어찌하든 기도하는 시간을절대적으로 갖는 것은 더 중요합니다.기도의 습관이 있으되 엉터리 기도를 해 온 사람은그 내용을 바꾸는 일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제 친구 어머니는 무당이었습니다.그러다가 병들어 서울 며느리 집에 가 있는 동안예수님을 영접 했습니다.돌아와서 모셔 놓은 사당이며 이상한 그림들다 불태워버리고 새벽마다 일어나서염불외고 주문외우던 그 시간에 새벽 집회 나갔습니다.그 어머니에겐 새벽에 일찍 일어나는 습관은수십 년 된 것이라 새벽 집회가는 일이 일도 아니었습니다.그러나 기도하는 습관이 없고머리에 아는 것만 많은 사람은하나님의 경륜을 위한 기도를 하는 습관을세우려면 한 참이 걸릴 것입니다.그러나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지금 시작하는 것입니다.그러면 기도 습관도 생기고 내용도 주님께 상달되는...기도하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지금 시작하는 것입니다.나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