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즈음 며칠을 두고 내리는 비를 누리고 있습니다.밤새 내리는 빗소리를 들으며 깊은 잠을 자고나니 새벽입니다.요즈음은 시간이 되면 자명종이 울리기도 전에눈이 먼저 떠지는 것이 참으로 신기합니다.시계를 보면 어김없이 4시 30분이 덜 되어있습니다.옆 자리에서 나즈막한 숨 소리가 들립니다."오! 주예수여, 오! 주예수여!"영적인 호흡의 시작입니다.영적인 숨 쉬기!숨을 쉴 때는 알지 못하지만 그 호흡이 멈추어 있을 때는어찌 그렇게 답답한지...요 며칠은 이 영적인 숨을 의식적으로 쉬었습니다.그리 건강하지 못한 상태에는 호흡이 느껴집니다.자신의 숨소리가 들립니다.그래도 계속 들이마시고 내 쉬었습니다.오히려 더 깊게....그러다 보면 자연스러운 호흡으로 돌아오게 됩니다.오늘은 호흡하기가 가쁜합니다.^^어제 기도집회에서의 씻겨짐으로 인한 것입니다.함께 연합하여 기도할 때에 씻겨짐이 있었습니다.옆에서 먼저 일어납니다.그리고는 저도...주님이 우리에게 누릴 수 있도록 허락하신하루를 감사드리면서 일어나 양말을 신습니다.비가 내리지만 우리의 시작은 여전합니다.그리고 큰 우산을 함께 받쳐들고 무엇인가를향하여 나아갑니다. 반복되는 일상.이런 일상의 시작에...주님이 하루의 머리가 되시는 시작을 하심이얼마나 감사한지요.오늘만 쉴까하는 날은 하루가 그리 경쾌하지가 않습니다.이틀이 되면 무감각해지고...사흘이 계속되면 사는 의미가 없어집니다.그리고는 여러가지의 염려로 근심으로 둘러싸인자신의 초라함을 발견합니다.같은 밥에 같은 반찬이지만 먹을 때 힘이 납니다.같은 말씀, 찬송, 기도이지만이런 부흥을 맛 본 하루는 다릅니다.지체들과 함께 기도의 부담을 나누고 난 후에는어떤 것도 부럽지가 않습니다.그리고도 하루 종일 비가 내리고...주님과 연합된 영 안에서 하는 모든 것이 즐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