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그런 지당한 말을
되씹을 필요가 있냐구요??

그 말도 옳구요...

하지만
믿음없는 저의 일상에는
그렇게도 지당하신
주님은 한번도 틀린적이 없다는 말씀이
아멘이 안될때가 간혹 있거든요..

아브라함이
남방을 향해 내려간 것은
온 땅이 가뭄들고
딸린 식솔들 먹을 것이 부족하여서인건
아멘이 되지만...

아내를 남의 남자 주는 것이
저같은 소인배에게는 아멘이 안돼는 것같이...

분명 주님이 안배하셨다
입술로는 시인하는듯해도
속내는 내내 주님 앞에서
불편함을 견딜때가 종종있습니다.
아니, 자주라는 편이 더 솔직한 말일겁니다.

아~~
어떻게 이런일이!! 내게...
라고 밖에는 달리 표현할 길이 없는 일들...

도무지 도무지
아무리 자신을 쥐어짜도
해답이 얻을 수 없는 일들...

그래도
이상한 것은
외적인 환경은 참으로 심각한데...
주님 앞에가면 이해할 수 없는
평강을 얻습니다.

속의 평강을 믿어야 할찌..
아님, 외적 환경을 붙잡고 울어야 할찌...
정말 판단이 안섭니다...


아브라함이
죽은 것 같은 자신에게서
이삭을 주시고
다시 또 그 이삭을 제물로 드리라 할때...

아마도
아브라함은 확신에 차 있었던 것이 분명합니다.

그동안
그 많은 실패 안에서도
자신은 내내 틀리고 합당치 않게 행동했지만...
그런 자신을 두고
한번도 틀린적이 없이

늘~~ 선을 이루신,
늘 주님이 유익을 얻으시고
또 늘 축복의 손길로 대해주셨던...

그 하나님에 대한 '확신함'이 넘쳤기에...

그 많은 식솔들과 종들과
심지어 아내인 사라나
제물로 드려진 이삭에게까지도
동정의 말이나
위로의 말 한마디 구하지않고...

씩씩하게 사흘길을 줄곧 갈수있었던 것은...

분명 부활의 하나님
한번도 틀리신 적이 없는 하나님
늘 축복으로 함께 하시던 하나님에 대한
그 하나님에 대한 '그 믿음'이 아니라면...

아마도 그는 그렇게 담대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이런저런
작은 소견을 가진자로서
이해되지 않는 내 앞의 환경 안에서
이제까지
늘 인도해오시면서
항상 '선'을 이루셨던
항상 옳았던 그 주님을 상고하며

저도 믿음의 조상의 후손답게
미리 감사를 드리고
경배를 드리며
그분의 손에 자신을 놓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