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서 '선생님' 소리만 듣고 산것이 벌써 27,8년쯤 되는 것 같습니다.

중학교 3학년때 침례교파에서부터...
주일학교 교사를 시작하여...
줄곧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며 살았습니다...

주님 안에서는
주일학교 교사 중고등부 교사를 하면서 시간을 보냈고..

직업도
유치원 선생, 피아노 학원 강사를 하다가 결국엔 십여년 넘게 피아노 교습소를 하고..
피아노 소리가 너무 시끄럽고 싫어져서 과외도 오랬동안 해보고..

늦깍이로 대학을 졸업하고 호기를 부리며 사회에서 직장생활 한번 해본다는 것도 결국 아이들 학습지 교사였고...

학교 선생님 되는 것이 평생 소원이라고 주님께 기도했더니..
특기적정 교사로 학교 강단에도 서보고..

지금은 참 적성에 안 맞는 '원장'소리를 들고 있습니다.

결국
딱 한번 '교도소에 일용직 직원'을 서너달 해본 것을 빼고는 전부 아이들과 지낸 시간들입니다.

아이들도 여러 종류로...
유치원생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간혹 대학생들까지...

아이들 선생님을 하면 좋은 점이 있습니다.
제가 어떤 사람이건간에..
제가 '짱'이 되거든요. 대장이 되는거죠..

별별 녀석들이 다 있긴 하지만요...

그래도
아이들은 정말 참 순수하고 제가 대해주는 대로 그대로 저를 대해줍니다.

전 아이들을 참 좋아합니다.
그렇다고 아이들을 이쁘다고 끌어않고 뽀보하고 그러지도 않습니다.
사실 가까이 오면 감당도 못하지만...

마음 안에서는 아이들을 보면 참 이쁘고 너무도 귀하단 생각이 듭니다.

두어해 전엔가요???
사랑스런 지체들 시리즈를 써서 약간의 인기를 얻은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인기를 위해서는 절대 아니고..

제가 이렇게 저렇게 돌보는 아이들을 감상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혼자서 누리기가 너무 아까울만큼...

그래서
앞으로 우리 이쁜 아이들 자랑을 해보려합니다.
주님 안에서 얼마나 귀한 보배들인지...
얼마나 사랑스런 작은 지체들인지..

그 아이들을 보면 마음 깊은 속에서부터 소망이 몽글거리며 솟아오름을 느낌니다...

주님 안에서 부담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