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일에..
부천에 사시는 '매일만나'형제님 부부와 형제님 한분이 부여을 다녀가셨습니다.

매일만나 형제님네는 공주가 셋인데...
아~~ 자매님까지 공주가 네분이시네요...

막내공주가 얼마나 귀여운지..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다섯살이라고 했던가요??
나이에 비해서
좀 작다 싶긴 했지만...

백설공주처럼 하얀 피부를 가진 정말 쪼그만 아기 인형같이 생긴 아기입니다.

저는 딸아이를 키워본적이 없고..
가까이 사는 자매님네 여자아이들은 별로 여우를 떠는 편이 아니고...
또 바쁜고 멋없는 부모덕에 응석한번 안부리고 자라서...

그렇게
귀엽고 깜찍하고 또 응석쟁이는 처음봤습니다.

잠시 잠깐도 가만히 있지를 않고...
고 조금한 입으로 뭐라고 쫑알쫑알 이야기를 하는데...
참 말도 잘합니다.

말하는 인형이 사람이 건들면 인형 속에서 말이 나오는 것같습니다.

아빠이신 매일만나형제님께
언니 오빠들을 모두 컴퓨터 앞에서 쫒아달래요..
자기만 컴퓨터를 해야한다고 ㅋ~~~
얼마나 보기드문 억지인지...

저의 소그룹 자매님들은
이 작은 공주를 그냥 무슨 장난감인냥...
바라만 봐도 웃음이 입가에 퍼집니다.

주일집회후
부여 박물관을 구경하고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차를 타라했더니...

그 넓은 박물관 주차장에서 억지땡강 울음을 터트렸습니다.
'나 안갈거야!!
언니들 하고 놀거야!!'

하는 짓이 하도 귀여워서 누구하나 말리지도 않고 다들 구경을 합니다.
공주님 엄마만 달래고 얼래고...

한 10분이 넘어서야 천적이 나타났습니다...
조형제님의 차 안타고 계속울면 혼내주겠다는 엄포 한마디에..

아무일 없었다는 듯...

함께 부여 백마강에서 유람선을 타니 또 어느새 조잘조잘...

애구~~
귀여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