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3037 등록일: 2001.07.27 이름: 성도  조회: 109
이것이 제 진심입니다.



아래 최목사님은 한가지님으로 읽으시면 되겠습니다. 사실 논리전개, 내용이해, 어투가 두 분이 너무 유사하십니다. 한가지님(최목사님의 분신?)의 질문요지는 알아 들었습니다.


무슨 의도로 (지방)교회측의 속 내를 자꾸 밝혀 보라고 하시는지 모르는 바가 아닙니다. 그리고 최 목사님의 제안에 한 편으로 이해가 되는 면도 없지 않습니다. 그러나 솔직한 말씀을 드리자면 이런 질문을 통해서도 최 목사님이 워치만 니 윗트니스 리로 대표되는 (지방)교회의 속성들을 아직 깊이있게 파악하지는 못하신 것으로 저는 판단이 되는군요.


두 형제님들을 포함하여 저희 (지방)교회 성도들은 지엽적이고 외부적인 것들보다는 하나님의 갈망 안에 있는 "그리스도와 교회"(그 완성인 새 예루살렘)에 모든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최 목사님처럼 적극적으로 나서서 특정 단체가 이렇고 저래서 이단이다라고 선언하는 방식으로 이단대처를 하기 보다는, 하나님이 기뻐 하시고 참되게 관심하시는 것인 "주님자신"을 진리인식과 체험에 있어서 더 알게 함으로 안으로부터 본능적으로 이단을 분별케 하는 방식이지요. 그러므로 공격적(적극적)이고 외부적이라기 보다는 피동적이고 내부적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아쉬움이 있다면 그 동안 여러가지 사정으로 저희가 보고 얻은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한 빛과 체험을 좀 더 적극적으로 다른 그리스도인들과 교류하며 나누지 못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노력이 아주 없었다고 말할 수도 없습니다. 자신들을 돕는 분들이 "사람 밖의 하나님"을 상대적으로 강조함으로 "사람 안에서 역사 하시는 하나님"에 대해 낯설고 궁금했던 많은 분들이 두 형제님들의 사역을 통해서 많은 도움을 받았고 지금도 전 세게에서 라디오, 책자, 직접방문 등을 통해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영적 노정에서 더 깊은 것을 추구하는 사람들이라야 이러한 갈급함을 느끼고 또 해답이 제시되었을 때 그 귀함을 알고 인정하는 면은 있습니다. 앞에 있는 푯대를 향하여 생명의 길을 계속 걷고자 하는 사람들 속에서 이러한 사역은 계속 진보해 왔고 도움을 주어 왔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경향은 최 목사님이 지향하시는 방향과는 많은 차이가 있는 것을 인정합니다. 그러므로 한국교계를 위해서 특히 이단분별을 위해서 어떤 입장을 가지고 있는가 라는 요지의 질문은 이렇게 답변을 드리는 것으로 대신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최00 목사님을 '삼신론 이단'이다라고 판단한 것은 물론 처음부터 한국교계에서 이단을 색출하려는 작업 가운데 된 것이 아님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입니다. 최 목사님이 나름대로 성경적인 삼위일체관임을 확신하고 믿고 있는 (지방)교회측에 대해 '양태론이단'이라고 생각을 하시니 왜 그러한 오해가 나오게 되었는지를 주목하게 되었고


그 이유로


첫째, 최목사님이 윗트니스 리 형제님의 책자들을 충분히 소화하지 않은 상태에서 몇 가지 본인의 눈에 거스리는 듯한 표현들을 비판의 토대로 삼았고(예를 들어, 수박비유)


둘째로, 최목사님이 세 위격(인격)의 개념을 지나치게 분리의 단계로 까지 고집하다보니 그런 결과가 나온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한 본질에 세 독립된 인격'을 알되 구체적인 성경본문 현장에 대비시켜 이해하지 못하고 신학교과서적으로 만 알던 분들의 공통된 실수 이지요. 그러나 그러한 치명적인 약점들이 공개적으로 노출되거나 집중 조명을 받지 않았지만 최 목사님의 경우는 그러한 약점(제(저는 (지방)교회의 한 작은 형제에 불과합니다)가 보기에)을 자신의 양태론 이단정죄의 토대로 삼았기 때문에 쌍방 쟁점이 맞물려 있는 한 가운데 그 이단성이 여론의 주목을 받았다고 보여집니다.


사실 생명의 내적체험을 아는 분들은 이러한 "최 목사님의 문제점"이 사람 밖에 계셨던 하나님을 사람 안으로 모셔 들이고, 더 나아가 사람 안에서 옛사람을 대신해서 사셔야 할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알고 체험하는데 매우 치명적인 장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신약의 서신서 이후는 다 성도들 안에 내주하시는 그리스도를 따라 사는 것을 말하는데, 이처럼 하나님의 계획의 중심이요 우리의 삶의 중심인 그리스도에 대한 이해가 만일 흐릿하거나 성경과 다르다면 그러한 사람에게서 그 그리스도를 생활 중에 살아(갈2:20, 빌1:21) 나타날 간증(계1:20)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이것이 오늘날 기독교인들은 많으나 세상을 향한 반간증은 희미할 수 밖에 없는 중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이 방면을 말하자면 한이 없지만, 요지는 (지방)교회측이 최 목사님에게 삼신론 이단사상이 있다고 한 것은 한 번 내질러 본 발길질이 아니고 깊은 속에서 우려하는 그리고 확신을 가지고 단언하는 것이며 주님이 이 문제에 대하여 우리 모두를 불쌍히 여기심이 있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