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어서 오세요. 주님의 은혜가운데 어려운 과정들을 통과하시고 이제 내년 3월에 결혼을 앞두게 되셨군요. 주님이 이 두 분의 성스러운 결혼을 끝까지 주관하시고 주님의 뜻을 이루는데 유용하게 사용되는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축복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질문하신 내용들을 편의상 네 가지로 나누어 답변을 드려보겠습니다.
(더 궁금하신 것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indwelling@hanmail.net 로 메일을 주시든지 이곳에 올려 주시기 바랍니다)


질문1) 회복교회는 진정 하나님을 제대로 섬기는 곳인지

우선 <회복교회>라는 명칭을 조금 설명드려야 하겠네요.
성경에서 <교회>라고 하면 그것은 거듭난 성도들로 이뤄지는 <그리스도의 몸>을 뜻합니다(엡1:23). 또한 우리 주님이 한 분 뿐이듯이 주님의 몸된 교회도 우주가운데 단 하나 뿐이지요. 그런데 성경은 믿는이들의 실제적인 교회 생활을 위해 예루살렘 교회, 안디옥 교회, 고린도 교회 등등 그 사람이 사는 지역(방)을 따른 교회 명칭을 붙이기도 합니다. 즉 이처럼 하나의 교회(단수)를 많은 교회들(복수)로 표현할 수 있는 길은 달리 없고 오직 그 사람이 사는 지방(city)을 단위로 하는 것만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성경원칙은 믿는 이들이 분열을 피하고 하나의 간증으로 서 있게 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교회에 관한 진리 외에도 초대교회 때 잘 실행되던 성경상의 바른 가르침들이 중세 암흑기를 거치면서 변질되거나 잊혀진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교회역사상 사람의 전통이나 습관을 따라 그 대로 답습하지 않고 성경 자체로 돌아가서 성경이 가르치는 대로 믿고 실행하려는 움직임이 있어 왔는데 그것을 <회복>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저희가 성경으로 돌아가서 성경이 말하는 바를 믿고 성경이 가르치는 것을 실행하는 특징을 가지며 이에 대해서 자주 말하자 외부 사람들이 저희를 <회복교회>라고 부르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자신을 회복교회라고 지칭하지 않는데 엄밀히 따지면 교회는 그냥 교회일뿐 회복교회는 성경에는 없는 호칭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회복교회라는 명칭 설명에서 나타났듯이 저희는 하나님이 말씀인 성경의 가르침을 귀히 여깁니다. 또한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기를 우리의 생활의 최우선 목표로 삼고 이를 위하여 자신을 헌신하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저와 제가 속한 교회가 하나님을 제대로 섬기고 있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라고 담대하게 간증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주위 분들은 <회복교회>에 대해서 잘 모르시고 최삼경 목사님 등 의 말을 듣고 어떤 이야기(이단, 삼단)를 한다고 하셨지요. 그렇습니다. 잘모르고 하시는 말들은 그리 귀담아 들을 만한 것이 못됩니다. 외부에 소위 회복교회를 잘 아는 분으로 알려져 있는 최삼경 목사님도 사실은 저희 교회에 대해 많은 오해를 하고 계신 분들 중 한 분에 불과하십니다. 최 목사님은 약 3년 동안 저희와 공개적인 진리토론을 하신 적이 있는데 그 결과 소속 교단인 예장 통합측 이단대책위원회로부터 삼위일체와 성령론에 이단성이 있고 비성경적이라는 평가를 받게 되었습니다. 매우 충격적인 결과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이 글 말미에 첨부한 교계신문기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질문2) 교회에 목사님도 없다고 하더군요

원래 성경엔 목사라고 번역된 곳이 단 한 곳 있는데 그곳이 에베소서4:11입니다. 그런데 엄밀히 말한다면 이곳에서 <목사>로 번역된 단어는 주님이 '나는 선한 목자라' 고 할 때의 <목자>와 정확히 같은 단어입니다. 목자는 양들인 성도들의 필요를 따라서 영적 양식을 공급하고 또 외부의 이리들인 다른 가르침을 가지고 양들을 미혹하는 무리들을 차단시키고 감독하는 일을 합니다. 저희에게 이런 역할을 하시는 분들이 없지 않습니다. 다만 이분들을 목사님 이라고 부르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원래 장로교단에서의 <목사>도 <장로의 한 종류-가르치는 장로>인 것은 알고 계시나요?

요약하자면, 성경상 목자의 역할을 하는 영적 생명이 성숙한 분들(장로)은 많지만 그분들을 어떤 성직계급을 지칭하는 개념을 가지고 목사님이라고 부르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평신도와 성직계급으로서의 목사를 구분하는 것은 성경적이지 않기 때문입니다(이에 대해서는 .
http://www.hightruth.or.kr/lovers/ez2000/ezboard.cgi?db=debate&action=read&dbf=293&page=0&depth=1 를 가보세요).


3. 사도신경에 대해서

사도신경은 성경의 가르침을 모아 만든 신조임으로 어떤 분들에겐 귀한 것이라고 평가될 수 있겠지요. 그러나 이러한 신조를 전 세계 모든 신자들이 예배 때 암송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이런 신조를 암송하지 않으면 이단이 되는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이에 대해서는 글이 길어지니까 http://www.inchristjesus.net/articles/bbc56.html
http://word365.net/wwwb/CrazyWWWBoard.cgi?db=holy5&mode=read&num=125&page=1&ftype=6&fval=&backdepth=1
를 가셔서 자세히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4. 끝으로 크리스 마스에 대해서

예전에는 크리스 마스를 지키지 않으면 큰일 나는 줄 아는 분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저는 어릴 때는 새벽송도 돌고 크리스마스 성탄 연극도 하고 크리스마스 카드도 주고 받고 했었습니다. 그러나 성경에서 크리스마스를 예수님의 탄신일로 지키고 기념하라는 말이 없고 (그러나 주님의 죽으심을 기념하라는 말씀은 있는데 그것이 바로 성만찬 예배입니다) 이런 풍습이 이교도의 신인 태양신과 관련된 사실을 안 이후 저는 개인적으로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 일을 그만두었습니다. 물론 크리스마스를 귀히 여기고 지키는 분들을 의도적으로 비판하는 것도 자제합니다.
그러나 만일 누가 크리스마스를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문해 온다면 저는 그것은 이교도의 풍습에서 유래된 것으로 참된 하나님의 자녀들이 그런 실행을 하는 것은 말리고 싶다고 말해 줄 것입니다. 크리스마스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시면 http://www.biblenews.co.kr/article/read.php?table=mission&sn=41
http://word365.net/wwwb/CrazyWWWBoard.cgi?db=holy5&mode=read&num=120&page=1&ftype=6&fval=&backdepth=1
를 가보세요


이상 간략한 답변을 드렸습니다.

저는 예비신부님이 가장 성경적으로 주님을 믿는 예비신랑을
만나셨노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안심하시고 차분하게 결혼을 준비하셔서
주님이 축복하시는 결혼을 맞이 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한 가지 ...혹시 시간이 있으시면 예비신랑에게 부탁하셔서 워치만니 형제님이 쓴
'그리스도인의 50 필수과정 3권' 에 나오는 혼인에 대해서 한 번 차분히 앍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혹시 주변에서 무슨 오해하는 말을 누가 하시면
이곳에 지금처럼 소개해 주시면 잘 이해되도록 설명해 주시는 분이
잇을 것입니다. 그럼...



첨부자료

출처: 2002. 9. 30자 연합공보
예장 통합, 이단감별사 대거 이단성 정죄

최 목사-삼위일체론, 성령론 문제/
원 목사-창조론, 인간론, 삼위일체론 문제


한국교회 이단감별사계의 큰별(?)이 떨어졌다. 예장 통합 제87회 총회는 그동안 한국교회에서 이단감별사로 활동해왔던 최삼경 목사와 원세호 목사의 주장이 비성경적이거나 이단성을 갖고 있다고 규정해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이로써 그동안 잘못된 신학관을 갖고 있는 이들로부터 이단정죄 및 조사를 받은 교계인사 및 단체에 대한 이단성문제를 재조사해야 된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

한편 일부에서는 예장 통합의 이단정죄가 객관적이기보다는 다분히 사적이며 주관적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한 예로 뜨레스디아스 영성훈련이 감리교나 여타 교단에서는 적극 도입돼 활용되고 있는데도 예장 통합은 '뜨레스디아스' 훈련을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음을 금번 보고서에도 드러났다.

또한 예장 통합은 최 목사에 대해 같은 교단 인사라는 이유에서 그의 주장이 많은 이단성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학적 소양의 부족에서 기인된 것'이라고 규정했으나 이를 다시 '표현이 적절치 못한 것'으로 수정했다. 반면에 타교단 원세호 목사에 대해서는 '비성경적이며 이단적 주장임이 드러났다'며 그의 그릇된 가르침과 주장에 동조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 다음은 한때 이단감별사로 활동했던 최삼경 목사와 원세호 목사의 신학적 문제를 정리했다.


* 최삼경 목사-삼위일체, 성령론

최삼경 목사에 대해 통합 사이비이단대책위원회는 총회 보고서에서 '삼위일체론' 뿐만 아니라 '성령론'에도 문제가 있다며 그의 주장은 비성경적이라고 지적했다.

<삼위일체 문제>

지방교회와 이단논쟁에서 "성부의 영과 성령의 하나 되심을 부정하고 성부의 영과 성령이 각각 다른 영이라고 주장함으로 이신론, 혹은 삼신론의 오류에 빠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문제가 되는 "삼위 하나님을 세 영들(세 분)의 하나님"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삼신론적 주장으로 인식되기 충분하다고 경고했다.

<성령론 문제>

윤석전 목사와 이단논쟁에서 "계시가 사도시대에 끝났다고 한다면 이적도 역시 끝났다고 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런 최 목사의 주장은 성경적이기보다는 세대주의적 근본주의자 중 일부가 주장하는 '기적종료이론'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단대책위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성령의 능력과 은사, 이적에 대한 성경적 가르침을 부정하며 비성경적 주장일 뿐만 아니라 통합 총회의 신앙과 결의에 위배된다"고 지적하면서, 일부 신학자들의 이론을 성경보다 우위에 두고 성경을 부정하는 '이단적 주장'이라고 규정했다.

한편 이단대책위는 최삼경 목사가 "자기 주장이 잘못된 것이라면 위트니스 리의 이단 정죄가 잘못 되었다고 해야 한다"는 주장은 자신의 주장이 정통이요 이단 정죄의 잣대라고 말하는 것으로 문제 있다고 여겨진다.


* 원세호목사-창조, 인간, 삼위일체론
(후략) (조승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