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희들에 대해 관심을 표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몇 가지 염려해 주시는 내용들도 잘 읽었습니다.
글을 쓰신 내용으로 보아 자주 오셔서 글을 읽으신 분 같습니다.

어떻게 말씀드리면 좋을까요...
음, 이렇게  말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우선 이 공간 만큼은 주님이 기뻐하시는 교제공간으로
보존하고 싶습니다. 두려워 떨며, 그리스도의 몸의 건축을
위해 서로 공급하며, 서로 배우는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지요.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은 '사랑 안에서 진리를 말하는 것'
(speaking the truth in love)입니다(엡4:15).


  우리는 이 곳에 글을 쓰시는 분들에게  또는 그분들이 쓴 글에 대해 두 가지를 물을 것입니다. 그것이 진리문제입니까? 그것은 사랑 안에서 하는 말임을 양심으로 증거 할 수 있습니까?



1. 문제제기 한 것이 진리인가?

우선 이 토론방의 다음과 같은 공지사항을 숙지 할 필요가 있습니다.

"주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진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분의 진리를 더 밝히기 위한 토론이 이루어지기를 원합니다."" 진리 토론을 통해 주님 안의 모든 성도들에게 유익이 있기를 바랍니다.".

이 토론방의 용도는 서로 도와 성경이 가르치는 진리의 본질에 다 함께 도달하자는 것입니다. 그것이 진리라면 신론이든, 기독론이든, 인간론이든, 종말론이든.... 주제는 관계치 않겠다는 것입니다. 다만 1) 문제있다고 보이는 정확한 사실 적시(가장 좋은 것은 문제되는 본문을 직접 인용하는 것입니다) 2) 자신의 판단기준 제시와 그것이 성경적으로 옳다는 증명 3) 결론적인 평가와 비판의 틀을 갖추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진지한 진리토론이 가능합니다.



이런 관점으로 볼 때 무소속 님이 제기하신

1) 사단의 영이 인간 몸에 있다는 말은 틀리다
2) 두 형제가 말한  말을 무조건 믿음으로 그들은 교주고, 신격화다.
3) 이 홈피는 이기는자들 홈피가 아니라 두 형제님 홈피다
4) 위트니스 리 다음 계승자가 누구냐?
등의 항목들은 1)을 제외하고는 이곳 성격에 맞지 않습니다.

2)와 3)은 위 진리가 틀린다는 전제 하에 내린 자신의 독단이시고, 4)는 악의적인 의도가 내 보이는 불필요한 질문입니다. 앞으로 계속 진리에 대해 토론하길 원하시면 1)에 대해서만 자신의 생각을 제한하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이런 문제제기가 사랑의 마음에서 나온 것인지는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다만 참으로 저희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면 자신의 신앙배경이나 이름을 못 밝힐 이유가 없을 것입니다. 이 점은 진지하고 지속적인 토론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요점입니다. 님의 글에 대해 이렇게 글을 쓰는 사람은 그가 누구이든 소위 (지방)교회 지체일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한 만큼이라도 자신을 소개하는 것이 함께 진리를 알아가고자 하는 사람들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가 아닐까요?


2. 제기하신 진리에 대하여

님은 (지방)교회 성도들은 '사단의 영이 불신자나 신자 모두에게 들어와 있다'는 것을 (지방)교회 성도들이 믿는다는 전제하에 그렇지 않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좀 더 심도 있는 토론을 위해 우선 네 가지를 질문 드립니다.

1. 구체적으로 어디에서 '모든 인류에게 사단의 영이 인간의 몸에 있다고 해 놓았다'고 하고 있다는 말씀인가요?(사실확증).

2. 정확히 '사단의 영'이란 말을 썼습니까?

3. 엡2:2-3의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in) 역사하는 영이라'(the spirit that now worketh in the children of disobedience) 전에는 우리도 다 .. 라는 말씀에서 1)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 역사하는 영은 어떤 영입니까? 2) 이 영은 어디에서 어떻게 역사 합니까?

4. 요일3:10의 '이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들과 마귀의 자녀들이 나타나나니...'에서

  1) 우리는 어떻게 해서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습니까?

  (저의 견해로는 "아들하나님 자신"을 생명으로 자신 안에 받아 들인 사람만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이 점이 분명하지 않으면 아무리 성경을 많이 알고, 교회오래 다녔고, 세례교인이고, 심지어 어떤 직분을 가졌건, 또 때로는 죄사함의 확신을 가졌다고 해도 생명이신 주님자신을 영접함이라는 부분이 분명치 않으면 참된 거듭난 하나님의 자녀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2) 어떤 부류의 사람들이 "언제" "어떻게 해서" '마귀의 자녀들'이 되었습니까? 특히 자녀가 된다는 말의 정의를 잘 염두에 두고 답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것은 단지 토론대상 주제의 대강의 범위를 그려본 것 뿐입니다. 이런 주제는 더 깊이 들어가다보면 더 많은 성경구절들을 심도 있게 검토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선 기본적인 것부터 하나씩 토론해 보기로 하지요. 성의 있는 답 글을 기다립니다.

참고:  이러한 답글이 저만 무소속 님과 토론을 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관심있는 분들이 조금씩 아니면 아예 주토론자가 되어 나설수도 있을 것입니다. 저는 그냥 운을 떼어 본 것 뿐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