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서 바울을 위하여 목이라도 내놓는 성도가 있는가하면(롬16:4), 그와 뜻을 같이하여 자식이 아비에게 함같이 하는이도 있으며(빌2:22), 또한 그의 괴로움에 참여하고(빌4:14), 그의  쓸것과 필요들을 채우는 것을 읽을때(4:15-18),  한면으로 성도들은 '바울'을 귀하게 여겼고, 또 한면으로 그들은 바울이 본 이상과 계시를 따랐습니다. 그렇다고 그들은 바울을 신격화한 것인가? 그렇지 않습니다. 성경의 많은 지엽적인 것에서 몸의 지체를 통하여 하나님의 경륜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성경의 중심진리로 인도되는 것이지요.



아래는 한 지체가 이러한 맥락을 가지고 아볼로 토론방에 쓴 글을 퍼왔습니다.
항상 읽을때마다 아멘이 되는 글이었습니다..


"제가 이 사이트에 들어와서 여러 차례 언급했지만 저는 작은 학생일 뿐입니다. 제가 알고 있는 것이나 체험한 것은 너무나 빈약합니다. 두 교사 웟치만 니와 윗트니스 리의 저서를 추천합니다. (그렇다고 오해하지는 마십시오. 어떤 학생이 어느 교수님의 저서를 다른 사람들에게 열심히 추천하고, 비판하는 사람들로부터 그 교수님의 가르침을 변호하기 위한 글을 썼다고 해서 그가 그 교수님을 하나님처럼 숭상하거나 그의 저서를 성경처럼 절대시한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베드로가 바울을 특별히 추천했고(벧후3:14-16), 바울이 떠날 때 사람들이 그로 인해 울며 그의 목을 안고 입을 맞추었지만(행20:36-38, 21:13), 그리고 오네시보로가 바울을 자주 유쾌케 하고 사슬에 매인 것을 부끄러워 아니하여 로마에 있을 때에도 그를 부지런히 찾아 만났지만(딤후1:16-18), 디모데가 자식이 아비에게 함 같이 바울과 함께 복음을 위하여 수고했지만(빌2:22), 뿐만 아니라 갈라디아에 있는 성도들이 할 수만 있었다면 자신들의 눈을 빼서라도 바울에게 줄 정도로 그를 사랑했지만(갈4:15), 어느 누구도 그 사람들의 그런 태도를 보고 바울을 하나님처럼 숭상한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바울이 분명 하나님이 아니었는데도 성도들은 앞에서 기술한 정도로 바울을 존경할 자로 여겼습니다(딤전5:17). 그것은 이상한 것이 아닙니다. 그 두 교사를 귀히 여기는 우리의 태도는 바울을 향한 당시의 성도들의 태도에 비하면 반도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그 두 사람이 바울같은 사도라는 것이 아니라 다 같은 사람이라는 면에서 그렇다는 것입니다,


그 두 교사는 성경에도 없는 어떤 것을 계시 받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아니며, 다만 성경에 있는 것을 해석하고 적용할 뿐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그들의 저서를 성경에 버금가는 무슨 특별한 경전으로 여기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 주석서들과 강해서들을 읽어보았지만 그 두 사람의 저서로부터 더 큰, 그리고 종합적인 도움을 받았기에 열심히 추천하는 것일 뿐입니다. 이런 태도가 문제된다면 바울을 향해 그런 태도를 가졌던 당시의 성도들은 더욱 큰 문제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