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말씀드렸던 세 분 하나님이 하나(한분) 하나님(a God)이 아닌 한 하나님(one God)되심과 일치하는 내용이라 봅니다.

삼위일체 하나님 이란 표현에서도 문제점을 발견하듯이, 세분 한 하나님에서도 문제점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삼위일체라는 표현이 잘못되었다면, 그 표현을 안 쓰면 됩니다. 굳이 그 표현을 다른 표현으로 대체한다는 것은 고정관념입니다. 하나님을 어찌 인간의 함축적인 언어로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구약성경에서의 "YHWH"(요드 헤 바우 헤)란 단어도, 하나님의 이름을 사람이 함부로 부를 수 없는 거룩한 이름이기에,  기록된 그분의 이름을 눈으로만 확인하고 정작부를 수 없는 이름으로 주워졌습니다.  눈으로만 확인하고 부를 때에는 아도나이의 모음부호를 차용하여 예호바(YEHOVAH, 야훼, 여호와)라 불렀으며, 영어성경에서는 "LORD(Lord)"로 표기하였습니다.

그러나, 신약에 와서 부를 수 없었던 하나님의 이름이 계시되어졌으니, 그 이름이 바로 "예수(Jesus)"입니다.

그렇듯,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다. 라고 하면 성경이 계시해 주신 하나님을 믿는다는 의미이며, 그 의미속에는 참사랑님께서 말씀하신 내용이 포함된다고 봅니다.

참사랑님의 지적처럼,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삼위일체 하나님이란 말이 보편적으로 쓰이고 있고,  개역성경에서도 "한 하나님"을 "한분 하나님"으로 오역한 부분 뿐만 아니라 여러 신조들이나 고백문을 번역함에 있어서, 분명 영어에서는 one God 이라고 되어 있는 "한분 하나님"으로 번역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을 이해는 합니다.

김명용 교수의 글 또한 십분 이해는 합니다. 그분이 <하나님은 세 분이시다>라고 주장한 것은 통상적으로 <하나님은 한 분이시다>라고 믿고 있는 기독교의 하나님 사상에 대해서 잘못을 지적한 것이며, 말 그대로 우리는 세 분의 하나님을 믿는 것이며, 단지 한 하나님(one God)에 대한 언급과 이해가 없었던 터라 <하나님은 한분  하나님이시다>라고 표현하면서(쓰면서),  <하나님은 한 하나님이다>라고 믿고 있는 표현과 이해의 차이는 분명 일치를 보아야 할 것입니다.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한 대안적이니 표현으로 삼일 하나님이란 표현을 씀에도 참사랑님의 말씀처럼 하나님의 관계를 표현하기에 부족한 용어임에 분명 합니다.

지방교회에서 말하는 "삼일 하나님" 과 "삼위일체 하나님"과 표현만 다를 뿐이지 그 내용은 똑같습니다.

만약, "세분 한 하나님"을 말씀하시려면,  한 하나님(one God)에 대한 좀 더 명확한 이해가 있어야 합니다.  지방교회에서는 "삼일 하나님"을 얘기하면서 "구별되나 분리되지 않은 하나님"이라 표현하고 있습니다. 분명 삼일 하나님에 대한 정의에서도 문제가 되는 것이, 구별은 누가하는가? 입니다. 그 구별은 분명 사람이 하는 것이며, 분리되고 안되고 또한 사람이 판단한다는 아이러니에 봉착합니다.

마치, 축구공을 만들 때, 3개의 가죽(빨강,파랑,노랑)으로 만든 공과 같다는 것이죠.. 공이 빨강, 파랑, 노랑의 3가지 색으로 구분되어 지고, 분리되지 않는 하나의 공을 이루고 있다고 본다고 이해되어지지 않을까요?  만약, 3개의 천을 따로 따로 나누어 놓아도 한 하나님(one God)인가? 라 질문할 때에 결코 그럴 수 없다고 밖에 대답하지 못 할 것입니다.

여기서 분리되지 않는다는 것은 독립적이지 않다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봅니다.  지방교회의 삼일 하나님은 식별만 가능한 하나님으로 이해할 수 있는 여지를 갖고 있습니다. 과연 하나님은 그렇습니까?

세분 하나님이라 할 때에 그분은 독립적이십니다. 결코 분리될 수 없는 독립적이지 않으신 분이 아닙니다. 마태복음 3장 13-17절의 내용을 보십시오.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이 독립적으로 존재하며, 결코 분리되지 않았다 라고 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 하나님은 각각 독립적이며, 하나되신 하나님입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기도하셨습니다. " 그들로 다 하나가 되게 하소서. 아버지,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그들도 우리 안에서 하나가 되게 하사,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세상이 믿게 하옵소서(요17:21)" 아버지와 아들이 하나이십니다. 그 하나됨 안에 우리들도 하나되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결국은 아버지와 아들과 우리가 하나되기를 기도하신 것이지요. 그럼, 아버지와 아들이 하나님이신데, 우리가 과연 하나님(God)이 될 수 있는가? 우리가 하나님이 되어야만 하나되는 것 아닙니까? 맞습니다. 요10:35 하나님*의 말씀이 임한 자들이 신들(gods)입니다.(If he called them gods, unto whom he word of God came,)

결국은 하나님께서 사람들이 신들(gods)이 되기를 원하시며,  하나님과 동일한 생명을 갖은 하나님의 아들들(sons of God)이 되어, 하나님과 하나되기를 기도하신 것입니다. 우리가 영적인 몸을 입게 되면, 우리가 바로 gods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모양대로 지음받았음에 분명합니다. 그분이 독립적인 존재이듯이 사람 또한 독립적인 존재입니다. 사람이 독립적인 것은 하나님의 모양을 닮은 것이며, 하나님께서 스스로 결정하고 판단하듯이 사람에게도 스스로 결정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독립적인 존재를 만드신 것은 사람 가운데 하나님의 아들들을 얻기 위함입니다.

우리에게 하나님의 모양이 있는 것이 분명하니 그것이 바로 자유의지이지요. 

자유의지는 천사들에게 부여하지 않았으며, 오직 순종할 것이 명령되어졌을 뿐입니다. 그러나, 사람에겐 자유의지가 있어서 독립적으로 활동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하셨으면 그러한 존재가 바로 사람(혼적 존재)인 것입니다.

곁길로 샜군요.....

지방교회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삼일 하나님이 분별은 되나 분리되지 않는 하나님으로 이해하게 된다면,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을 영접한 것이 아버지 하나님을 영접한 것이고,  성령 하나님을 영접한 것이니, 아버지 하나님을 영접하는 것이 아들 하나님을 영접하는 것과 같다 라는 말도 안되는 논리가 존재합니다 그렇게 이해한다면 육체적인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믿으니까 예수님(하나님의 아들)을 영접한 것입니까?

그렇게 주장이 된다면,  천하 인간에게 구원을 얻을 만한 이름이 누구의 이름인가? 라는 질문에 1)아버지 하나님 2) 아들 하나님 3)성령 하나님 의 문제에 몇 번이 정답이겠씁니까?

예수님을 "주는 그리스도 시요,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어야 구원얻는 것이 분명하지 않습니까?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이 모든 하나님(all God)을 영접하는 것은 아니잖습니까?

하나님에 대해서 분명히 독립적으로 존재하시는 하나님을 계시하고 있으며, 그 하나님께서 한 하나님(one God)이십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삼위일체 하나님" "삼일 하나님" "세 분 한 하나님" 이라는 표현 자체가 하나님을 제한하는 것이며, 하나님은 말로는 표현할 수 없지만, 존재하시는 하나님이시기에,

더 이상의 함축적인 언어로 하나님을 표현하고자 하는 시도는 적절치 않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