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먼저 전체적인 글을 읽어보지 않고 답글을 달아서 죄송합니다.

고린도전서 15장은 부활과 관련된 장이고, 사도바울이 본래의 몸과 영적인 몸을 설명하면서,  창세기 2:7을 인용하였습니다. 그리고, 크리스챤은 본래의 몸 즉, 흙에 속한 자이기도 하지만 하늘에 속한 자이기에 주님의 형상(영적인 몸)을 지니게 될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개역성경에는 "첫 사람 아담은 산 영이 되었다"라고 말씀하고 있지만, 산 영이 아닌 산 혼(living soul)이라 해야 옳습니다.  즉, 첫사람 아담이 영적인 존재였다면, 루시퍼처럼 다시는 회복의 기회가 없었겠죠... 산 혼(living soul)은 하나님의 숨과 흙이 결합함으로 새로운 존재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첫사람 아담은 살아있는 혼적존재로서 하나님의 형상(image)을 닮은 존재가 되었습니다.

먼저, 산 영이냐 산 혼이냐에 대해서 이해해야 할 것 같습니다.

둘째로, 생명주는 영이 되었다는 것은 또한 영적인 몸을 입게될 인간들을 위한 계시라 이해합니다.  그분의 영인 말씀과 사람의 영의 만남을 통해, 거듭나듯이 그분의 영은 살리는 영이되셨습니다. 물론, 주님께서 재림하실 때에, 우리의 본래의 몸이 변화하여 영적인 몸을 입도록 하는 것 또한 주님에 의해서 입니다.

살리는 영이 되셨다는 말씀 또한 예수님의 부활과 관련이 됩니다. 그분의 부활로 말미암아 본래의 몸이 영적인 몸을 입을 것에 대한 소망이 되셨을 뿐만 아니라 실제로 그 분의 영을 통해서 우리가 부활의 몸을 입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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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본 : 참사랑님의 글 (등록일 : 07/07/23 AM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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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re: '형제'님께-3번에 대해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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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님께 인용글을 부탁드렸는데, 간단한 답변으로 대체하고, 탐색전을 펼치시는군요. 저는 개인적인 입장으로, <그 영>의 문제점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하였으나, 이미, 깊이 '그 영'의 삼일성에 깊이 빠져 있는 상태여서, 제가 드린 질문의 핵심 쟁점에 접근되기가 어렵군요. 

제가 굳이, 인용글을 올려달라고 한것은 여러 사람이 개인적인 생각으로 똑같은 내용을 놓고서 다르게 해석을 할수 있어서, 표준이 되는 인용글을 부탁드렸던 것입니다.

헌데, 너무 심각하게들 반응을 하시니, 제가 너무 부담스럽게 되는군요. 좀더, 깊게 생각해보고, 필요하다면, 다시 토론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를 위해서, 또한,  문제점을 남겨두는 의미에서,  3번째에 질문에 대해 답글을 올려두는 것으로, 일단락 하고자 합니다. 물론,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저역시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하는 3번에 대한 답글입니다)

3.. 고전15:45에서 ‘마지막 아담은 생명주는 영이 되었나니’라는 말에서 ‘되었나니’라는 말은, 헬라어 본문에는 없는 말입니다. 바로 그 앞의 ‘첫 사람 아담은 산 영이 되었다 함과 같이’라는 말에서, ‘되었다’는 말이 앞에 나오기 때문에, 뒷말에는 없지만, 있는 것으로 여겨서 번역하고 있는 것입니다.

곧, ‘되었다’는 말은, 먼저, ‘첫사람 아담은 산 영이 되었다’는 말의 ‘되었다’를 먼저 이해해야, ‘마지막 아담은 생명주는 영이 되었다’는 말의 ‘되었다’를 제대로 올바로 이해할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아시는 것처럼, ‘첫사람 아담이 산 영이 되었’던 것은, 창세기2장7절에 나오는 대로, ‘버하야 하아담 러 네페쉬 하야’에서 온 것입니다. 여기서 ‘되었다’는 것은, ‘하야’(to be)동사의 과거형입니다. 반드시 어떤 ‘변화’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물론, ‘하야’라는 동사에 ‘to become’의 뜻이 있지만 이 단어의 기본적인 의미는, 오히려 ‘to be’입니다. 이 단어에서 ‘야훼’(he is who he is)라는 말이 나온 것을 참고하면, 충분히 이해되리라 생각합니다.

보다 중요한 것은 ‘네페쉬 하야’라는 말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입니다. 곧 사람이 ‘생령’이 되었다고 한글개역성경은 번역하고 있고, 이런 번역이 잘못되었다고 지방교회에서는 비판하면서, ‘산 혼’(living soul)이 되었다는 식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네페쉬 하야’라는 말이 동물에게도 적용된다는 점을 감안하면(창1:20,21), 단순히 이제는 ‘사람이 살아있는 존재이다’는 뜻으로 ‘사람은 이제 생물이다’쯤으로 번역될 수 있는 단어입니다. 하나님의 호흡을 통해서, 흙으로만 존재하던 사람이 이제는 생명을 갖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마지막 사람이 살리는 영이 되었다’는 말도 이런 배경에서 이해되어야 합니다. 곧,그리스도가 어떤 새로운 차원의 존재로 변화되었다는 뜻으로 해석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고전15장45절의 앞뒤 맥락이 그리스도의 어떤 변화를 주장하는 것과는 관계없습니다. 물론, 당연히 그리스도께서는 죽음 이후에 부활체를 가지신 분이 되셨음에 분명합니다. 그리고 그 부활체로서의 ‘생명을 주시는 분’이 ‘되셨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본다면, 부활 이전의 그리스도께서는 ‘생명을 주시는 분이 아니셨다’는 이단적인 주장을 해야 합니다. 부활 이전에는 ‘생명을 주지 못했는데’, 부활 이후에야 ‘생명을 주는 존재’로서의 ‘영’이 되었다고 한다면, 그것은, 공생애 기간 중에 예수님께서 보여주셨던 능력을 무시하게 되는 셈이지요.

그러므로, 이 구절의 ‘되셨다’는 것은, 그리스도의 어떤 변화를 주장하는 것이 아니고, 첫 사람 아담과 마지막 아담 그리스도를 대조하려는 것입니다. 곧 그리스도의 생명의 본질을 강조하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부활의 존재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누구나가 부활의 존재라는 것이 이 구절이 암시하는 바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살려주는 영’이 암시하는 주장입니다.

‘되었다’는 표현에서 어떤 ‘시간상의 완결과정’을 찾아보려는 시도는 이 구절을 있는 그대로 보지 않고, 지방교회의 신학을 전제하기 때문에 그런 해석이 되어진것이 아닐까요?

이 부분에 대해 윗트니스 리의 해석만을 절대적인 것으로 여기지 말고, 부디, 다시 한번 새로운 시각으로 깊은 통찰이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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