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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구상에 타인에 의해 '지방교회'라고 불리는 한 무리가 있습니다. 물론 저도 그 중 하나입니다. 이들은 상대적으로 다수의 기독교인들이 보지 못한 진리들에 대해서 빛을 본 것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한 동안 그들은 <기독교계 내의 어떤 사람들>보다 월등하다는 생각이 은연 중에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설사 이것이 어떤 근거가 있는 생각이라고 해도 그러나 하나님이 그분의 믿는 이들에게 요구하는 그 수준에 비춰보면 아직은 그들의 삶의 모습은 너무나 큰 차이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성경이 말하는 절대 표준은 과연 무엇일까요? 그것은 쉽게 말해서 과거에 예수님이 이 지상에서 사셨던 것처럼 사는 것입니다. 성경근거는 요한복음 6장 57절입니다. "살아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시매 내가 아버지로 인하여 사는 것같이 나를 먹는 그 사람도 나로 인하여 살리라."
자신을 살지 않고 그리스도로 인하여 즉 그리스도를 사는 한 무리가 출현하기를 고대하며 그러한 삶을 살도록 가르치고 권면한 것이 소위 신약사역이요 위트니스 리의 사역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사역을 따른다 (또는 바짝 따른다)는 것은 바로 자신의 삶이 이러한 (자기를 부인하고) 그리스도를 사는 삶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을 의미해야 옳습니다.
적당히 성경대로 사는 흉내를 내는 사람이나 무리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그러나 참으로 그 존재와 그 삶이 맏 아들의 형상을 본 받으며 그리스도를 살아내는 한 무리의 사람들을 찾아보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영께서는 지금 우리 안에서 이러한 한 무리가 출현하도록 탄식하며 간구하고 계시는지도 모릅니다(롬8:26-27, 23).
신실한 성경교사였던 위트니스 리는 다음 두 단락에서 소위 지방교회 성도들의 참 실상을 말하고 그들이 실행적으로 나아갈 길을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기독교는 가련하고 우리에게 있는 빛은 옳다. 그러나 우리는 이런 풍성을 우리 매일의 생활에 거의 적용하지 않는다. 그 결과 우리 생활 속에서 나타나는 그리스도의 풍성은 별로 없다. 이런 까닭에 오늘날 나에게 있는 부담은 매우 무겁다. 나는 이러한 집회를 갖기를 매우 기뻐한다. 지구상에 주님의 회복 안에 있는 상당히 많은 장로들과 동역자들이 여기에 있다. 나는 이번 기회를 붙잡아 사랑의 말을 하고 싶다. 형제들이여, 깨어나라! 우리에게 메시지들과 찬송들이 있지만 우리에게는 실질적인 생활이 부족하다"( 어떻게 동역자와 장로가 되며 그 책임을 이행하는가, 92쪽).
"결론적으로, 나는 여러분이 그분의 이름을 부르며, 그분의 산 말씀을 기도로 읽으며, 쉬지 않고 기도하며, 그 영을 소멸치 않으며, 신언을 멸시 하지 않음으로써 그분을 접촉하여 하나님-사람의 생활을 신실하게 실행해 보라고 격려하고 싶다. 주님께서 생명 주시는 영이신 그분 자신으로 우리를 축복하시어 우리가 이러한 생명의 실행들을 통해 연합된 영 안에서 그분을 접촉하도록 하시기 바란다."(위책, 66쪽).
<예수처럼 사는 삶의 증거>가 나타나기만을 간절히 사모하고, <자신들보다 조금 못해 보이는 대상을 놓고 상대적으로 우월감을 느끼는 언급>은 가급적이면 삼가면서, 두렵고 떨림으로...우리의 영 안에서 본 그 이상이 이 땅 위에서 실현되게 하는 일에만 전념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