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성경을 통해서 연대기적 오류를 파해치기를 원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성경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사실들을 통해서 하나님이 말 하시고자 하는 음성을 듣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위의 일련의 토론 내용들은 이러한 의미에서 우리에게 좋은 자료가 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성경에서 이러한 연대기적인 오류(?) 들은 심심찮게 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러하다고 성경의 신적권능이 부정되거나 하는 것은 절대로 아닐 것입니다.

사실 아브라함의 사건도 마찬가지로 그 연대기적으로 기록되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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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를 든다면 이와 같습니다.

1) 창 5:32 노아는 오백 세가 되어서 셈과 함과 야펫을 낳았더라.
   (And Noah was five hundred years old: and Noah begat Shem, Ham, and Japheth.)

2) 창 11:26 테라는 칠십 년을 살고 아브람과 나홀과 하란을 낳았더라.
   (And Terah lived seventy years, and begat Abram, Nahor, and Haran.)

3) 창 11:10 이것이 셈의 후대라. 셈이 일백 세였을 때, 즉 홍수 후 이 년에 아르박삿을 낳았고
   (These [are] the generations of Shem: Shem [was] an hundred years old, and begat Arphaxad two years after the flood:)

4) 창 7:11 노아의 생이 육백 세 되던 해 둘째 달, 그 달 십칠일, 그 날에 모든 큰 깊음의 샘들이 터지고 하늘의 창들이 열렸으니

위의 성경구절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홍수=노아(600세)

셈(100세)=홍수 후 2년(즉 노아 602세)

그러므로 셈의 출생년도는 602-100=502년 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 창5:32에 500세에 셈/함/야벳을 나았다는 것은 뭔가 이상하지요..이는 분명 500세에 장자인 누구를 낳기 시작하여 502세에 셈을 낳았다고 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11:26절에서도 동일하게 적용을 해 보면..

데라 70세 부터 언급된 세 자녀(아브라함,하란,나홀)를 낳기 시작했다고 보아야 합니다.

 물론 명확하게 누가 장자인지는 언급이 없으니...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여러 정황을 볼 때 하란이 장자일 가능성이 가장 높고 아브라함이 막내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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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은 성경에서 언급되는 여러 사건들을 통해 우리는 너무 숫자에 집착할 필요는 없다고 보여집니다. 

이러한 사실들을 통해 서로 하고자 하시는 원초의 뜻을 더 파악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