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주님 앞에서 이 주제에 대해서 묵상할 때 몇가지 관련된 요점이 생각나서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1) 먼저는 마태복음 16장 18절입니다.

"...내가 이 반석위에 내 교회를 건축할 것이니, 음부의 문들이 교회를 이기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는 이기는 자에 대해 고려할 때 위 구절에서 언급된 (1) 교회(몸), (2) 음부의 문들, (3) 이기지 못할 것입니다. 라는 세 항목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2) 이기는 자의 특징은 그리스도의 몸에 대한 분명한 조망이 있습니다.

즉 사도 바울처럼 이 땅에서 참되게 거듭난 모든 사람들 속에 생명으로 내주하시는 그리스도에 대한 이상이 있는 것입니다. 주님은 사도행전 9:4절에서 '네가 왜 나를 박해하느냐'라고 하심으로 그러한 유기체(그리스도의 몸)를 자기자신과 동일시하셨습니다. 오늘날 이러한 몸을 말하고, 몸의 생활을 추구하고, 몸을 관심하는 단체나 개인이 있다면 그들이 이기는 자로 발견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3) 이기는 대상은 그리스도 자신 아닌 모든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몸은 그리스도자신의 충만입니다(엡1:23). 따라서 이기는 자는 그리스도자신과 그리스도는 아닌 것들에 대한 영적분별이 있고 일상생활에서 그리스도 자신을 더 얻기를 힘쓰고, 그리스도 자신은 아닌 것들은 배설물로 여기기를 힘씁니다. 이것이 이기는 자였던 사도 바울의 태도였습니다(빌3:8).

4) 이기는 자는 영적싸움의 기도를 할줄 아는 자입니다.

에베소서 6장은 영적인 전신갑주를 열거하면서 끝에서 기도를 언급합니다(17절). 우리의 체험을 보거나 이런 말씀에 비춰볼 때 이기고 지는 영적싸움은 말씀을 믿는 믿음에 기초한 강한 기도생활이 있는지 여부에따라 판가름 납니다.

5) 이기는 자는 가장 평범하고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입니다.

지금은 교회가 하락해서 영적으로 이기는 삶을 누가 사는 것같으면 특별한 사람처럼 여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기는 자란 갈2:20처럼 내가 아니요 그리스도를 사는 평범한 지체들일뿐입니다. 눈에 뜨이는 아무개가 아니라 이름도 없고 빛도 없는 가려진 사람들 중에 숨겨져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자신에게 그리스도의 몸에 대한 빛이 있는지, 그리스도자신과 그리스도는 아닌 것에 대한 영적분별이 있는지, 원수 마귀와 그의  하수인들을 대적하고 싸워 이기는 기도생활이 있는지...를 살펴보면 현재의 자신의 모습이 하나님 보시기에도 바로 그 모습일 것입니다. 대적인 사탄은 우리의 참 모습을 더 잘 파악하고 있겠지요. 주님이 우리 모두를 긍휼히 여기사 음부의 문들을 이기는 자가 되게 하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