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깍두기를 하도 맛있게 담길래, 비결을 알아보니.. ◇◇어느날 한 자매님 댁에서애찬을 한다고 하길래 가서 맛있게음식을 누렸던 적이 있습니다. 그야말로진수성찬을 준비하셨지만 그중에서도 깍두기 맛의여운이 여전히 제 입 안에 남아 있었습니다.햐~ 그것 참, 개운하고 산뜻하고 약간매운 듯하고... 뭐라고 다 설명을못하겠지만 제가 먹어본 깍두기중에 최상이었습니다.그후 몇 번 더 그 깍두기 맛을즐길 수 있었지만 그 자매님도 새로운비지니스를 시작하시고 바쁜지라 한참 그맛을잊고 있다가 몇 주전에 이사한 지체 집에서그 맛이 나는 깍두기가 나왔습니다.역시 그 자매님이 이사하느라정신이 없는 그 가정의 첫날저녁식사를 위해 한병만들어 오신 것이었습니다.제가 잘한다는 설렁탕 집깍두기도 먹어보고 여러 집의 것들을먹어보았지만 그 자매님 깍두기에 비하면고고한 학 한마리와 떼지어 다니는닭들(군계일학)사이 같을뿐이었습니다.언젠가 제가 이렇게 독특하고 맛있는 깍두기를만드시는 비결이 무엇이냐고 여쭤 본 적이 있습니다.몇 가지 비결을 알려주셨지만 다 기억이 나지는 않고좋은 무우와 최상의 고추가루를 사용한다는 말이지금도 인상적입니다. 그러면 그렇지...역시 좋은 제품이 나오는 기본은좋은 재료를 쓴다는 것입니다.그러나...우리 주님은 좋은 재료는 커녕김장시장에서 나온 물러터진 배추 잎사귀,가뭄에 배배꼬여 말라비틀어진 무우 나부랭이만도 못한우리를 재료로 최상의 인격을 표현하는'포이에마'-걸작품(엡2:10원문)(we are His masterpeice)을만드셨고 지금 다듬고 계시니얼마나 놀라운 분이신지요.공장 폐수만도 못한 우리를정화시켜서 단물을 흘려보내시고,곰팡이 피고 썩어 문드러진 밀알들을 가지고누룩없는 떡을 만드시고, 얽키고 설킨 때묻은명주 실타래를 풀어 짜서 눈부시게 화사한 신부드레스를 만드시고, 뒤틀리고 구부러진 못이 밤송이처럼박혀있는 나무와 같은 우리로 최고의 집을 건축할 수 있는 분 ....오, 저는 이분의 지혜와 능력을 말로 다 설명할 수 없습니다.이분 자신이 하나님의 능력이요 지혜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