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 형제님의 찬송 중에 '박탈 당함에 익숙하다'는 표현이 있는 찬송이 있습니다. 아마 이 찬양은 그의 삶을 묘사하는데 가장 알맞은 표현인지도 모릅니다. 아마 주를 위하여 얼마나 많이 잃었는가로 그리스도인의 삶을 계산할 때 그는 아마 계산될 것이 많을 것입니다. 그는 한번 두번 세번 박탈당한게 아니라 박탈 당하는 것이 익숙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또 한번의 주님의 손이 올 때 그것이 그에게는 전혀 낯설지 않고 아주 익숙한 듯 그렇게 반응할 것입니다.
오늘날 교회의 필요는 여전하고 여전히 목마름을 축일 수 있는 생명샘이 필요한데 생명의 분량은 우리가 알듯이 얻은 것에 있지 않고 잃은 것에 있습니다. 얼마나 많이 마셨는가에 있지 않고 또한 얼마나 많이 잃었는가에 있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박탈당하는 것이 익숙한 많은 생명의 사람들이 필요합니다. 한 사람에게서 그토록 풍성한 생명이 흘러 나왔듯이 오늘날에도 그런 댓가를 지불하는 소수의 이기는 자들이 여전히 필요합니다.
박탈당하는 것이 익숙하다는 그 표현이 오늘따라 왜 이리 가슴에 와 닿는지 모르겠습니다. 주님을 위해 한번 잃고 또 한번 헌신하고 댓가를 지불하고.. 그리고 이제는 그러한 것이 익숙하게 된 사람.. 십자가의 흔적이 너무도 강렬해서 그 사람의 존재 자체만으로 생명을 느낄 수 있을 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