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랬었습니다.
하나되는 것이 그래도 인성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라는 착각을 하며 살았습니다. 물론 그리스도 안에서 변화된 인성말입니다.
그래서 내가 조금 더 온유하고 겸손하고 친절해지면 누구나와 하나를 이루는데 도움이 되리라고 여겼습니다.
그런데 오늘 그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것인가를 보았습니다.
삼일하나님 안이 아니면 그 어떤 것으로도 하나를 이룰 수 없다는 것을 본 것이랍니다.

출애굽기 26장의 그림을 다시 볼 수 있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거처가 되려면 48개의 널판들은 하나되어야 합니다.
널판들은 조각목 안에서 하나가 아니라 나무에 입힌 금안에서 하나였습니다.
아무리 널판들이 바르게 똑바로 서 있다해도 조각목만 남는다면 즉시 넘어지겠지요.
LEE형제님께서 이런 질문을 하셨군요.
"당신은 안에 금을 가지고 있는 나무인가,금으로 입혀진 나무인가?
나무 안에 금이 있는가, 금안에 나무가 있는가?"
조각목에 금이 입혀져 있을 때만이 널판지들은 하나로 서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금이신 삼일 하나님 안에만 있을 때 우리는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지체들과 남편과 하나 되기 위해 나를 개선하려고 노력하는 대신 삼일 하나님 안에 숨기를 원합니다.
삼일 하나님 속에 우리 조각목들이 꽁꽁 숨어 있다면
거기 어디 내가 있고, 의견이 있고 야심이 있겠습니까?

사랑하는 형제 자매님들.
삼일 하나님 안에서만, 삼일 하나님 영광 (금의 빛)안에서만 우리는 하나입니다.
꽁꽁 숨읍시다.
나의 옷자락이 보이지 않도록.

그런데 이렇게 삼일 하나님 안에 숨어 있으면 놀라운 역사가 일어납니다.
주님이 이렇게 기도하셨습니다.
<아버지께서 내 안에,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저희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
이는 우리가 하나가 된 것 같이 저희도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이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