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쩐지 그럴줄 알았습니다 **
.. 안산에 가서예전에 서울서 같이 교회생활했던 지체들을 만났습니다.왜 아픈 세월이 없었겠는지,난 미리 아팠지만 그 지체들은지금 몸살을 앓고 있더군요.아플 때가 되었지요.아프지 않으면 몸이 아닌거죠.나무토막이겠죠.종교와 몸의 차이가 그런게 아닌가요.몸의 어느 부분에 일단 병이 나면치유가 되어야 하고,그리고 남은 상흔들이 말끔해지기 까진시간이 필요한 거죠.아이들이 아플 때 보면그 아픈동안엔 자라지 않는 것 같지만그 뒤에 마치 보상이라고 하듯이쑥쑥 크는 걸 봅니다. 외려...그래, 그걸 믿는 거죠.그렇게 자라느라 몸살을 하는 겁니다.어린티를 벗어나느라.이젠 작아진 옷을 벗어버리고 새옷을 입느라.좀은 버겁고 부대끼지만..지체들의 눈은...정직합니다.무엇을 말하려는지 다 보여주는 눈.그리고 주님의 눈이 보입니다.주님의 눈이 그런 이들을 보며우셨던 것을 기억합니다.우리의 어리섞음과학대당하는 당신의 택한 자녀들 때문에.이렇게 살면서.예전에 알았던 지체들을 다시 만나니,오래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새삼.. 다른 이유로가 아니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