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으로 주어진 인생인데!
글쓴이: kspark 형제님
*친구 지0조가 죽은 것은 1979년 10월 말쯤입니다.
군대에서 훈련을 마치고 집에 휴가를 왔는데
그 땐 다 연탄을 연료로 땔 때였습니다.
그 친구 어머니께서 아들이 온다고 좋아서
친구의 방에 연탄불을 피운 것이
그 친구를 22살 나이에 죽게 만들었습니다.
*친구는 어머니께서
따뜻하게 연탄불을 땐 방에서
잠 자다가 죽었습니다.
바로 연탄 가스를 마시고요.
온 방의 벽을 헤메며 손톱으로 긁어대다가
그렇게 허망하게 죽어갔습니다.
영안실에 가서 친구를 보았는 데 벌써
온 몸에 푸른 꽃이 피기 시작했더라구요.
말 없는 침묵과
친구 어머니의 탄식이 영안실을
감싸고 있었습니다.
*그 때 하늘이 갑자기 열리는 것 같더니
저에게 한 말씀이 쏟아져 내렸습니다.
" 너의 친구 지태조가 22살에 죽었다면
너의 남은 인생은 덤 인생이 아니냐?"라는
짧으며 강한 질문이었습니다.
*정말 저는 "덤 인생, 보너스 인생"을 사는 것입니다.
그러니 즐겁습니다.
그냥 받아 누리는 것이 얼마나 고맙고 즐겁습니까?
나의 수고가 없습니다.
다 공짜입니다.
월급 외에 보너스를 받는 날은 더욱 즐겁지 않습니까?
*혹시 지체들 가운데 불평이 있다면
"덤 인생, 보너스로 주어진 인생"이란 것을
생각하고
기뻐하시길 빕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유기적인 몸의 확장을 위해 이 세상에 덤으로 주어졌습니다.
그 영의 복사판이 될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사랑이신 아버지께서 거저 주신 삶입니다.
성경에도 "너희가 거져 받았으니 거져 주어라!"고 기록 되어있습니다.
애써 벌었다면 아깝지만 그냥 공짜로 얻었다면 아까울 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예수님의 보배롭고 탁월한 그리고 영광스럽고 영원한 구원은 "덤"입니다.
노력하여 그 댓가로 받은 것이 아닙니다.
얼굴을 길게 할 필요가 없습니다.
찡그릴 필요도 없습니다.
활짝 얼굴을 펴십시오.
<영(spirit)은 얼굴에 나타난다>고, Nee형제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누가복음 15장 22-23절엔 탕자가 돌아왔을 때 아버지의 맘이 표현되어있습니다.
"아, 그 놈이 돌아왔다고? 내 재산을 다 탕진하고서!"란 말이 없습니다.
"아버지는 종들에게 이르되 제일 좋은 옷을 내어다가 입히고 손에 가락지를 끼우고
발에 신을 신기라. 그리고 살진 송아지를 끌어다가 잡으라. 우리가 먹고 즐기자!"
이것이 모든 것을 "덤"으로 주시는 아바(Abba)의 맘의 표현입니다.
아멘!
그렇지 않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