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밥 잘먹는 형제입니다.이제까지 식사를 거른 적이 별로 없습니다.하루 세끼 꼬박 꼬박 먹었습니다.초등학교 부터 지금까지아침을 거른 적을 세어보라고 하면제 손가락으로, 아니면발가락까지 동원하면 될 것 같습니다.그리 바쁘다던 고3 시절에도늦게 일어나서 지각하는데아침은 다 먹고 갔습니다.무엇보다 저에겐 밥이 우선이었습니다.요즘도 제 배꼽시계는 아주 정확합니다.아침에는 7시 30분 정도,점심에는 12시에그리고 저녁에는 5시 30분 정도 되면신호가 옵니다.요근래 기쁜 것은 제게 배꼽시계가하나 더 생겼습니다.아침에 주님을 만나고 그분으로 적셔지지만오전 10시 반 정도 되면 좀 답답해집니다.그러면 제가 공부하는 건물을 나가뒤에 있는 나즈막한 산(?)이 있는데나무들이 많습니다.제가 자주 가는 한가로운 장소가 있습니다.거기서 주님을 부르고 돌이키고 잠깐 말씀을 먹습니다.그리고 다시 돌아 와서 공부하고오후에도 3시 반 정도 되면또 답답합니다.그러면 다시 그 장소에 가서 말씀을 누립니다.이 장소는 이제 나에게 식당이 되었습니다.^^과거에는 답답하면 내가 또 뭐 잘못했구나!주님께 이것 저것 자백하고, 기도하곤 했는데이제는 답답하면 압니다.아 먹을 시간이구나!영을 따라 사는 것이 거룩하거나 신령하기 보다는윤리나 도덕적인 생활을 관심하는 것 보다주님으로 적셔지고 채워지고온 존재가 그분으로 스며드는 것이다는말씀에 느낌이 많습니다.오늘도 꼬박 꼬박 챙겨 먹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