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 떨어지는 물방울이 바위를 깬다는 말이 있습니다.한 두 번 만이라면 어찌 물이 바위를 깰 수 있겠습니까?그러나 한 자리에 반복해서 물방울이 떨어지면어느덧 바위에 홈이 파지고,언젠가는 금이 가게되고,결국 쩍하고 갈라지고 마는 것입니다.이처럼 반복적인 작은 일들이무서운 힘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처음 출발이 비슷해도 좋은 습관을 따라 산 사람과몸에 밴 나쁜 습관을 따라 살은 사람은 끝에 가서현격한 차이가 날 것입니다.저는 어릴 때부터 소화기관이 약해잘 체하고 늘 배가 싸르르 아팠습니다.그런데 군대 있을 때부터 일어나자마자냉수를 한 컵씩 마신 이후로는소화 기능이 몰라보게 좋아졌습니다.요즘도 아침에 눈을 뜨면 거의 무의식적으로냉수 한 컵씩 마시고 하루를 시작합니다.외부의 자극에 대해 그 자리에서 바로반응하지 않는 것도 일종의 제 습관입니다.촐싹거리는 혼의 반응보다더 깊은 곳의 인도를 구하려면아무래도 시간이 조금은 더 필요합니다.영적인 진보도 기적적인 사건을 통해어느 날 갑자기 변화되기보다는좋은 습관의 연속을 통해점진적으로 자라 가는 경우가 더 견고합니다.어떤 사람이 못된 조직폭력배였다가극적으로 회심하고 예수를 잘 믿을 수는 있습니다.그러나 그후에 매일 아침에 주님을 만나고,날마다 성경을 부지런히 읽고,시간을 정해서 기도하는 생활을 해야지속적으로 새사람의 인격을 살아 표현할 수 있습니다.그렇지 않으면 오랫동안 몸에 배었던과거 습관이 자신도 모르게 슬그머니되살아나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가장 이상적인 것은 예수님을 영접하고처음 믿을 때부터 (영적)부모 밑에서 제대로 된경건의 훈련을 받는 것입니다.아침에 일찍 일어나 주님을 접촉하는 훈련,날마다 빠지지 않고 성경 읽는 훈련,기도 훈련, 복음 전하는 훈련, 안 빠지고 집회 참석하는 훈련,헌금하는 훈련, 가정 열어 성도들 접대하는 훈련,잘못에 대해 즉시 회개하고 용서를 구하는 훈련...처음부터 이런 기본적인 것들에 잘 습관들여지면큰 요동함 없이 생명 길 안에서 전진할 수 있습니다.기본이 안되어 있으면 굴곡이 심할 수밖에 없습니다.워치만 니 형제는 이 방면에서초창기부터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주님의 주권 가운데 좋은 양육자를 만난 덕도 있지만그의 배우기를 자원하는 영이좋은 기초를 놓게 한 것으로 보입니다.그는 가기만 하면 야단만 맞고 오면서도매주 빠지지 않고 바버 자매님을 찾아가서온전케 되는 도움을 받았습니다.가르쳤을 뿐 아니라 실제로 그렇게 이행하는 지를점검하고 바로잡고 책망하는 일 또한 중요합니다.요즘에는 조금만 수틀리면 삐지고,토라지고, 뒤로 나가자빠지고, 대들고,삐딱하게 나가고, 떠나가 버리기 때문에사람하나 쓸만하게 키우기가 정말 쉽지 않습니다.다행히 "전시간 훈련"이란 것이 생겨서영적인 노정의 초창기 때 제대로 못 배우고나이만 먹은 분들에겐 아주 길이 없지 않습니다.그러나 이 역시 자기 하기 나름에 따라결과에 큰 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나긋나긋한 잔가지를 이리 저리 휘고 당겨서주인의 마음에 드는 나무 꼴을 만드는것은 그래도 쉽습니다.그러나 이미 어떤 형태로 굳을 때로 굳어진 가지모양을바꿔주는 것은 몇 배의 시간과 노력이 요구됩니다.뼈를 깍는 아픔을 감수할 각오를 해야 합니다.요즘에 저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 주님 앞에 나가서말씀으로 저의 옛 존재를 씻는습관을 세우는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생각보다 쉽지는 않습니다.또한 하나님의 갈망인 그분의 몸을 세우고,신부를 예비하고,왕국을 가져옴을 위해 믿음으로 기도하는습관을 세우는 것도 제겐 큰 일입니다.모든 세상의 조류가 하나님의 뜻을 거슬리는쪽으로 흘러가는 이 말세에제가 해야 할 최우선 순위가 뭔가를 깊이 고려하다가택한 것입니다.주님 다시 오실 때가지 자연스런 생활의 일부가 되면 좋겠지만매일 아침 일어나기가 힘이 들어도오기로라도 밀어 부칠 생각입니다.세상에서도 가치 있는 것들은다 비싼 대가를 치러야 얻을 수 있습니다."영을 따라 사는 생활"(Walk in the Spirit)(갈5:16) 중에는다만 좋은 습관을 따라 사는 시간들이상당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을 아는 것은영적 생활을 견고케 하는데 있어서 큰 전진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