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지체들과 빙 둘러서서 말씀을 먹고 선포하는데새복집회라는 말이 떠 올랐습니다.그렇다!이것이 날마다 새롭게 복을 얻는 집회가 아니고 무엇이랴!10년 전에 구원받은 이야기 수 개월 전에 주님 만난 이야기도어떤 면에서는 진부합니다.어제도 아니고 오늘 그리고 이 순간 복의 근원이신그분과 연결되어 우리가 살되 그분을 산 시간들이런 것이 우리를 늘 신선하게 합니다.그리고 혼자 골방에 들어가서 누리는 그리스도도 달콤하지만또 이렇게 지체들과 함께 누리고 얻는 주님 또한 풍성합니다.구약에서 보면 복과 저주가당근과 채찍처럼 주어진 적이 많습니다.여호와를 경외하고 말 잘 들으면 복(만사 형통, 물질, 건강, 전쟁승리, 나라 태평),말 안 듣고 고집 피우고 은밀히 그러다 더 담대해지면노골적으로 우상숭배하면 저주(아프고, 죽고, 전쟁에 지고, 흉년들고비 안오고, 포로 잡혀 가고, 눈 뽑히고...)가 임했습니다.신약에서는 복의 근원이신 주님자신 얻으면(갈3:14)깊은 속에 평강과 인식이 있고,주님과 간격이 생기면 살 맛이 없어집니다.남편 돈 잘 벌어오고, 자식들 속 안 썩이고 잘 크는데난 왜 이렇게 살 맛이 없을까, 뭐 좀 짜릿한 것 없을까.뭐 좀 살판 나는 것 없을까 이런 분들 혹시 있으면저는 일찍 주무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그리고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주님 앞에 나아가시라고....그리고 주님과 달콤한 기도 시간을 가지시라고...(특히 갱년기에 접어 드신 자매님들은나이 탓, 환경 탓, 남편 탓 하지 마시고이 새복을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그런데 사실은 이런 것이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저는 몇 년 전에 다른 지방에서 교회생활 할 때한 노자매님에게서 들은 이야기가 지금도 잊혀지지 않습니다.아무개 자매(본인)가 평생을 새벽 집회를 나갔으니아침에 거뜬하게 일어나는 줄 생각하지만그렇지가 않아. 나도 아침엔 일어나기 싫어...자신을 부인하고 일어나는 것이지...사실은 저도 마찬가지입니다.아침마다 눈을 뜨면 스치고 지나가는생각들의 레파토리는...'조금 만 더 자라'.'오늘은 쉬는 것이 어떻냐''너 그러다가 아프면 어떻게 할래?'' 너 그러면 더 말라보일 수도 있어!' ....많은 때 이유없이 찌푸둥하고, 기분 나쁘고...물론 이런 것들이 순간적으로 지나가는 것이긴 합니다.그러나 이런 제안에 대해 그렇지 하고 동의해 버리면그 날은 공치는 날입니다.그래서 억지로 마음을 돌이켜오 주 예수여 하고 주님의 이름을 부르기도 하고,가사가 생각나는 만큼 찬송을 부르기도 합니다.그러나 내 입으로 부정적인 말은 절대 밖으로내뱉지 않습니다.절대로! 차 타고 가는 그 10여 분 동안에도이런 싸움은 계속 될 때도 있습니다.그러나 새복을 일단 받고 돌아 올 때는거의 항상 자유함과 뿌듯함과 해방감과... 살 맛을 느낍니다.이런 일이 거의 매일 반복됩니다.물론 아침에 상쾌한 기분으로 일어날 때도 있긴 합니다.광야의 만나는 눈 비비고 일어나 나가서거져 긁어 모으면 되었습니다.그러나 가나안 땅의 첫 소출을 먹은 바로 그 다음 날그런 '공짜 만나'는 그쳤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후로 다시는그런 만나를 얻지 못하였습니다(수5:12).그후로는 내 힘으로 꿈적거려야입에 넣을 곡식(음식)이 있게 되었습니다.그래서 똑같이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에 들어가 살고 있지만어떤 사람은 풍성한 소출을 얻었고 어떤 이는 그렇지 못했습니다.이것의 영적 의미를 한번 쯤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에베소서에서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오직 성령의 충만함으로 받으라'(5:16-18).언제 어떻게 이 말씀을 우리는 체험하고 성취케 할 수 있습니까?물론 언제나 주께 돌이키면 됩니다.그러나 새벽에 새복을 받는 것이 가장 실제적입니다.오늘도 새복을 받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집사람과 이런 찬송을 불렀습니다.오 달콤한 기도시간 분요함에-서 해방해주 보좌 앞에 나아와 모든 필요 다 고할 때.속박과 근심 있어도 내 영 늘 자유 누리네.이 달콤한 시간 인해 악한 자 올무 피하네(578장).새복으로 흠뻑 적셔진 자만이'창조하신 자의 형상을 좇아 지식에까지 새롭게 된 한 새 사람'을얻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갈망을 이룰 수 있습니다(골3:10, 엡2:15).아무리 잘 나도 옛사람 가지고는 길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