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학교 마당에 비짜루질을 하다가 문득겨울 땅에 떨어진 낙엽더미를 보았습니다.같은 낙엽인데도 땅에 떨어진 것은색깔이 다 누렇게 바랬고잎이 바싹말라 윤기가 없고바스러질 것 같아형체가 없어질 것 같았습니다.또하나는 나무에 달려있긴 하여도붙어있는 것이 아닌그냥 죽은체 달려 있는 잎이었습니다.보기는 나무둥지와 함께탄소동화작용을 하는 듯 보였지만사실은 이미 죽어있는 잎이고이미 생명이 다한 잎이었습니다.그러나 아직 나무에 달려 있는다른 싱싱한 나뭇잎은그 잎이 너무나 푸르고윤기와 광택마져 나는 것입니다.평범하고 흔한 자연의 현상이지만생명은 한치의 오차도,거짓도 없다는걸 발견하게 됩니다.우리의 포도나무이신 생명의 근원이신주님에게서 떨어지면그것은 시한부적으로는푸르게 보이고살아있는 것처럼 보이지만그것은 바로 죽음이란것입니다.살아있는 것은 살아있는 값을 합니다.죽은 시체가 아무리 곱게 화장을 하고화운데이숀을 바르고빨간색 루즈를 발라보아도그건 송장일뿐입니다.태풍이 오거나 모진 바람이 와도붙어있는 것은 있고남아있는 것은 남아 있습니다.나무는 뿌리에서 진액을 빨아올려가지를 생성하고줄기를 내고 잎을 내며열매를 맺습니다.사람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하나님의 자녀는하나님의 농장에서 생명안에 심기워져서자라고 진액을 흡수하여그리스도의 성분으로 자라며 성숙하며그리스도의 몸인 금과 은과 보석들로인재료들로 자라납니다.자라지 않는 것은다 그 형상은 유지하고 있는듯하지만곧 말리워지고 황폐하게 됩니다.교회생활안에서 나는 과연어떤 자인가 생각해봅니다.땅바닥에 버리워져 나뒹구는쓸모없는 거름더미는 아닐지는 몰라도나뭇둥지에 다만 모양과 외형만 달려서죽어있는 자가 아닌지 아니면싱싱하게 붙어서 옆록소 작용을 하는 지체인지생각해봅니다.달려 있는것과붙어있는 것은 엄연히 틀린것입니다.달려있는 것은 자신이 뭔가나무와 신진대사적인 생명의 순환운동을 할의사나 의지가 없거나끝난상태에 피동적인 모습이고붙어 있는 것은어찌하든 강력한 생명의 근원인뿌리의 에너지를 한방울이라도 흡수하여연합되려는 자기의지가 살아있는 상태입니다.우리가 한면에서는자신의 천연적인 옛사람을 멈춰야하지만생명안에서는더욱 반응하는자 되기를 사모합니다.그영이 영 낳고 영이 영 경배합니다.아무리 하나님이우리를 위해 법리적인 구속을다 이루어 놓았다 하더라도자신이 은혜이시고 근원이신그영이신 주님을 누리고 체험하고훈련하지 않는다면결코 그분의 온전하고완전한 구원의 그림이이루어지지 않는것입니다.오늘은 일반적인 이야기를 한번 해보았습니다^^오 주예수여 오늘도 삼일하나님의 합병이내안에 더욱 이루어 지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