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12시!!!

드디어 퇴근 시간입니다.

퇴근이라고 할 것까지도 필요없이
문 하나 열고 방 안으로 들어오면 되는
퇴근!!!

그래도 자정이 되어
마지막 고3 아이가 집으로 돌아가고 나면

나의 하루 일과 끝!!!입니다.....

남들처럼 부지런해서
새벽부터 일어나
새벽부흥은 못해도....

일어나면 일어나는 대로
베개에 머리 묻고
진~하게 주님과 사랑을 나누고...

더듬거리며 말씀 먹기를
영어로 누리고...

시작하는 하루일과가...
오후 3시를 넘어서면 윽! 소리나게 바쁘게

강사 노릇에
가끔씩 짬을 내 아이들 데려다 주는 기사까지...

그리고
허기진 배을 위해
아이들이 밖에서 '선생님~~'을 외쳐불러도
못들은 척하며 밥 한술 뜨고는

다시 중고생 수업!!.....
그리고 나서 하는 이 퇴근은
그 맛이 짠~~합니다..

주님께서 이 일을 안 주셨으면 어떠했을까...
일이 없었다면 어쩔번 했을꼬...
이렇게 적성에 맞는 이 일을!!

잘 가르친다기보다
아이들 대장하는 이 멋진 일을!!
- 요즘 쫄병들은 대장을 하나도 안 무서워하는게 문제이만....

아~~
퇴근하자 마자
다시 또 날짜가 바뀌어버렸습니다...

아~~
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내게 이러한 일거리를 허락하신 우리 주님은
나를 얼마나 잘 아시는 분이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