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제님의 글을 읽다보니
제 가슴이 따스해짐이 느껴집니다.

형제님께서는 지금 이 상황이 참으로 쉽지 않으실텐데..
형제님의 글을 대하는 지체들의 저뿐 아니라 모두들
감사로 가득할 것 같습니다.

지난 겨울에 체험한 것을
형제님께 간증하고 싶네요..

제게는 고삼되는 멋진^^아들이 있습니다.
자기 인생은 아직은 자신을 위해서 살아야겠다며
주님께 헌신은 좀더 나이를 먹고 나서
생각해 보아야한다는 아이입니다.

이 아이가 내년이면
집을 떠날거란 생각에
저는 그동안의 기도에 더욱 박차를 더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아이를 집을 떠나기 전에
어떻게든 조금이라도 더 양육^^을 해야한다는
생각이 가득합니다.

그래서
요즘엔 아이가 원하는 것을 잘 들어줍니다.
뭘해라 말아랴해서 말 들을 아이도 아니고
그저 사랑을 듬뜩 주어서
대학에 갔다가 세상에 나갔다가

사랑에 배고프고 목마르면
우리 엄마안의 주님을 기억할수 있게 되기를
바라면서...

아이는 제게
이것 좀 사다주셔요
저것 좀 해주셔요하면 이런 저런 부탁을 하고
학교에 가면

저는 마켓에 가서
아이를 위해 아이가 부탁한 것을 이것저것 사옵니다.

그러나
한번도 아이가 부탁한 것만 사다 준적이 없습니다.
제가 아무리 양이 작아도 엄마는 엄마쟈나요...

그래서
아이가 부탁한 것의 몇배의 것을 사다줍니다.
그러면 아이는 초등학생처럼 '해피'해서
이것 저것을 뒤적이며 '탱큐~~'를 발합니다.

그러면서
우리 두 사람의 사랑은 더욱 돈독해지고 있고
주님이 이 아이를 마음을 언제가는 사로잡게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무슨 서론이 이렇게 기~~냐구요..


아이의 부탁을 들어주면서
깨닫은 것이 있습니다.

우리는 늘 주님께
이렇게 해주셔요
저렇게 해주셔요 하고 기도하지만...

분량 크신 우리 아버지는
우리에게 우리가 구하지 않은 것까지
늘 한아름씩 응답을 넘치게 해주신다는거...

우리가 아버지 마음에 있는 것을
조금만 관심해드려도
주님은 우리에게
넘치게 넘치게 은혜의 선물을 부으신다는 거...

그것을 배웠습니다.

저처럼 작은 사람도
제 자식에게는 넘치게 주려는 마음이 있는데...

울 하나님 아버지는 얼마나 더하겠어요....

형제님께서 주님을 향한 너무도 아름다운 마음을
갖고 계심으로
우리 주님은 더더더욱
넘치는 은혜의 선물을, 아니 은혜이신 주님 자신을
형제님과 형제님의 아내이신 자매님께 붓고 또 부으실 걸
저는 믿습니다.

주님이 은혜를 부으시기 전에
항상 악한 자가 한차례 선수를 치지만요
이 악한자의 역사가 크면 클수록
은혜가 클거라는 것을
그동안의 체험에 비추워 볼때 확신하게 됩니다.

박형제님의 아내이신 자매님을 주님께서
더욱 평강으로
은혜로 지키실 것이며

형제님 가정의 남은 삶이
이 땅에서 가장 가치있는 것이 되시길...
주님 안에서
얼굴도 모르는 이자매도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