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응석을 한번 부려볼까 합니다...

글쎄요~~
때때로
제가 힘들다고 죽는 소리를 해도
옆에 사는 남편에게 이렇다 할 위로 말 한마디 못들어 본 것 같습니다.

아니
남편뿐 아니라
주위의 지체들에게도...

왠지 모르겠습니다.

다들 저는 힘들어도 잘 살것 같다나요...
그래서인지
제가 응석 좀 부렸다가도
공연히 혼자 민망해 그만 둡니다.

그리고는
주님께 갑니다.

어느땐
주님 외에 어떤 위로나 격려도 허락하시지 않는
주님이 좀 섭섭^^하기도 합니다.

새학기가 되자마자
유명한 학원강사의 ebs 방송 강의와...
야간자습의 허용이 학교마다 강화되면서...

갑작스레 불어닦친
학원내의 한랭전선이 저릉 유독 몰아붙이고 있습니다.

이런 저런 고민끝에
공부를 더 해야겠다로 맘을 정하고...
고시생 비슷하게 책상에 달다 붙어 있습니다.

무슨 수가 생기길 바라면서...
주님이 무슨 길을 열어주시길 바라면서...

그러나
이런저런 좋지않은 소문은 자꾸만 저를 위축시킵니다.

별로 소망없는 짓을 하고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불숙불숙 올라오기도하고...


그래서인지
오늘은 우리 엄마가 차려주신 따뜻한 찌게가 있는 맛갈스런 상을 받아 맛있는 밥을 엄마 옆에서 먹어보고도 싶고...

누구가의 따뜻한 위로가 듣고 싶기도 합니다.

오늘은 공연히 그러고 싶어집니다.

사는 것이 힘들다고 느껴져서인지...
주님을 많이 못 누려 좀 심약해졌는지...

제가 엉뚱한데다 대고 응석을 부려보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