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하나님의 나타남을 보았지만.. 그분의 명을 받아 본토친척 아비집을 떠나야했지만...
아버지 데라에 의해 이끌려 나오며 또 친척을 떠나라 했지만 조카 롯을 데리고 나왔던...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 할아버지...
하나님의 약속을 따라 영광의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약속의 땅으로 가는 길이였지만...
가뭄이 든 현실에서 여전히 믿음을 잃어버리고
눈에 보이는 풍성함을 따라 남방을 향해 갔던...
우리 조상 아브라함...
열두 탐정의 가나안 정탐에서도...
눈에 보이는 그 땅의 풍성은 알게 되었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인도를 믿지 못했던
우리의 조상... 열 정탐꾼...
외적인 환경이 앞뒤로 막히면서...
남방으로 내려갔던 아브라함처럼...
주님의 능력과 인도를 잊어버렸던 열 정탐꾼처럼...
믿음을 잃어버리고...
흘러 떠다니는 세상에 잠시 자신을 맡겨버리고...
'하쿠나 마타타 (만화영화 '라이온 킹'에서 나오는 유명한 대사 -- 아무렴 어때!! 될되로 되라...뭐 그런 뜻이라고 본인은 알고 있음)'
그러한 자신을 보게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될되로 되라'하고 살면 편할줄 알았는데...
왠일인지 더 힘들고 의미없고 허무하고 공허하고 외롭고... 그렇습니다.
그렇게 며칠을 보내면서... 작게 깨닫게 되는 것은....
그래도 주님을 붙잡고 주님을 의지하며 주님께 사랑한다 고백하며.. 사는 것이 정말 사는 것같습니다.
환경이 막혀도 막혔다고 낙심하고 의미없이 시간을 보내는 것이...
주님을 잡아당기며 주님을 붙잡고 사는 것보다 더 힘들다는 것을 깨달을 뿐입니다.
며칠을 주님 떠나 외롭게 살다가... 이제 주님 등에 업혀 안식과 평안을 누리면서...
주님 등에 감사의 눈물을 흘려봅니다...
갓맨
매일 매일이 영적전쟁입니다. 그냥 사탄의 손에 자신을 내어 맡기면 처음엔 조금 편한듯 합니다. 그런데 이번엔 우리 안의 주님이 탄식하시니 평강이 없어집니다. 예전에 시골 중학교에서 우리 동네 담뱃가게를 돌아오는 근 8킬로 정도의 단축마라톤 달리던 때가 생각납니다. 처음엔 쾌조의 스타드 점점 숨이 가쁘고 힘이 들어지다가 드디어 다리가 풀리고 주저앉을만큼 고통스러운 기간이 있고 그래도 이를 악물고 달리기를 계속하면 어느 순간부터 신기하게 새힘이 솟고 보폭을 넓게 내 디딜만큼 원기가 회복되었습니다. 칠흙같은 어둠이 지나 훤해질 때가 있습니다. 겨울 철에 해뜨기 직전이 제일 춥답니다. 우리 비자 자매님을 멀리서 격려합니다.
2004/03/26
비자
형제님의 격려 많이 많이 감사합니다. 되돌아 가려해도 되돌아갈 곳이 없어서.. 그래도 앞으로 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앞에서 잡아 당기시고.. 뒤에서 미시는 주님을 인해... 그리고 격려해주시는 지체들에 의해... 조금씩이나마 앞으로 갑니다... 아멘!!!
2004/03/26
미소
자매님의 누림의 간증을 듣고 더욱 더 지체들이 사랑스럽고 주님이 더 소중하고 귀하게 여겨집니다. 항상 좋은 글을 올려 주시고 신선하게 공급하심을 감사 드립니다. 전 이 말씀을 좋아합니다. 창세기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할렐루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