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랑님..

성의있는 댓글에 감사합니다..

참사랑님의 댓글을 읽어 가면서 크게 세가지로 정리가 됩니다.

그 하나는 제가 신학을 보는 관점에 대한 것이고

두번째와 세번째는 진리 방면으로서

하나씩 답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신학에 관련한 저의 생각입니다.

일반적으로  어떤 사람이 어떤 토론 주제를 놓고 한 방면에서 말하면 다른 방면들을 무시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논리의 오류입니다. 단지 그 방면에 대해서만 말한 것이지 다른 방면을 무시하는 것이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많은 때 대화가 어려워지는 것은 넘겨 짚는 것 때문에 그렇다고 여깁니다.

저는 신학의 긍정적인 측면을 무시하지 않고 존경합니다. 신학의 긍정적인 면을 말하라 하면 첫째는 넓은 의미에서 말씀을 묵상하고 깊에 연구하는 모든 것을 신학이라고 정의한다면 그것은 말로 다 할 수 없이 중요하다 보는 것입니다.

저도 그렇다면 신학을 하고 있는 사람이겠지요. 이것을 무시한다면 말이 되지 않습니다..광의에서 또는 정의를 말씀을 추구하고 묵상하며 연구하는 것을 신학이라고 한다면 그것은 말로 다 할수 없이 중요합니다.. 이것은 바벨론귀환에서의 학자 에스라의 역할은 제가 그리고 주의 회복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중의 하나이지요. 그러한 의미에서의 신학은 저도 하고 있고 모든 믿는이가 하여야 한다고 믿고 있으며 실제로 이를 위하여 모세가 그러하였듯 애굽의 학문인 학교에서의 공부도 최고도로 하여야 한다는 것이 건강한 가르침이라 믿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신학의 부정적인 방면이 있습니다.. 저는 그 방면을 말한 것입니다.신학은 진리를 연구하는 것입니다..신학의 기능이 겸손하게 하나님이 하신 말씀을 배우고자 하는 자세가 된다면 진리는 영이신 하나님이 우리의 영을 통하여 그 분 자신을 계시하게 됨으로 우리가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 이르는 것이라면(말씀을 통하여 이를 알게 된다면) 그리고 그것을 세상사람들이 "신학"이라고 부른다면 그것은 맞습니다만..

만일 신학이 공부하여 하나님을 접촉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옳지 않습니다. 로고스와 레마의 차이라고 할 수 도 있을 것입니다.예를 하나들어 보면 저는 키엘케골의 많은 책들을 젊은 시절 읽었습니다.파스칼의 책도 읽었습니다. 이들의 책을 읽으면서 어느 순간부터 이들의 책의 내용들이 신기할 정도로 모두 이해가 가가게 되었습니다.키엘케골을 연구하여 알게 된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말씀을 믿게 되면서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배움에 의하여 하나님을 만날수는 없다고 느낍니다. 많은 신학을 하는 사람들 중에는 믿지 많은 사람들이 있음을 압니다.성경을 통째로 외워도 거듭나지 못할수도 있습니다..거듭남이 또 성령이 빛을 비추시기 전에는 누구도 하나님을 알 수 없음을 저는 알고 있습니다..

거듭남도 그러하고 거듭남 이후에 성경을 연구함에 있어서도 그러합니다. 신학에 의하여 알게 되는 것은 지식일 뿐 하나님의 가르침은 아닐 수 있습니다..물론 구도자의 경우 마음을 열고 말씀의 깊이 안으로 들어갈 때 하나님께서 빛을 비추심으로 말씀을 깨달아 알게 되는 경우가 적지 않으며 말씀에서도 "두드리라 그러면 열릴 것이요.."등으로 확증하고 있습니다...

제가 신학의 부정적인 면을 말하는 것은 한마디로 말하면 개미가 사람을 연구한다 하면 사람이 웃는 것과 마찬가지로 사람이 만일 하나님의 도움 없이 하나님을 연구하고자 한다면 하나님이 웃을 것이라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이 전제되지 않는 그러한 신학을 저는 긍정적으로 보지 않는 것입니다..

2. 진리적인 방면

a. 생명주는 영이 신격의 2위인가 3위인가?..

b. 그리스도가 내 안에, 그리스도 안에서 라고 말하는 바울서신서 말씀에 관한 것.

위 두가지는 모두가 생명주는 영으로 오신 그 분이 그리스도인가에 대한 부분으로 귀결되므로 하나로 답을 드립니다.

참사랑님의 댓글을 놓고 답해 드립니다

그리고 지금 그리스도께서는 생명주는 영이 되시어 믿는 이들 안에 계시지만 동시에 주님은 보좌 우편에 계신다. 라는 말도

그리스도께서 그렇다면 약속한 "다른 보혜사"를 보내 주시겠다고 했는데, "다른 보혜사"는 그렇다면 어떠한 존재입니까? 제3위격 성령을 말하는 것입니까? 하나님 우편에 앉아계시다는 제2위 성자를 말하는 것입니까?

즉 생명주는 영이 우리 안에 오셨다고 한다면 그럼 주님이 우리에게 보내주시겠다는 자신과 다른 "보혜사"는 몇 위 하나님입니까??

참사랑님 글에 대한 답글:

그렇다면 제 2위격 성자 즉 아들 하나님이냐 제 3위격 성령이냐를 꼭 분리하셔야만 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동일한 부분에 대해서 그 다음 귀절의 말씀은 어떻게 해석하시는가요?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오리라 (14:18)

내가 갔다가 너희에게로 온다 하는 말을 너희가 들었나니(14:28상)

바로 16절에서는 보혜사를 보낸다 하였고 뒤 이은 18절에서는 자신이 돌아오심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 귀절들을 있는 그대로 보면 결국 아들도 다시 오고 보혜사 성령도 오게 되는 것이 됩니다. 이러한 귀절들은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난다고 저도 인정합니다 따라서 말씀에서는

내가 아직도 너희에게 이를 것이 많으나 지금은 너희가 감당치 못하리라 (요16:12)

라고 하셨지요.. 이 말씀은 이러한 진리가 에수님이 눈에 보이듯 다 보이는 것이 아니고 성령이 오셔서 우리로 알게 하여 주셔야 알 수 있음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부분 제가 믿고 있는 한가지 말씀만 추가합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사람이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키리니 내 아버지께서 저를 사랑하실 것이요 우리가 저에게 와서 거처를 저와 함께 하리라 (요 14:23)

저는 여기서 말하는 "우리"가 상호내제하시는 삼위일체 하나님이라  믿습니다. 왜냐하면 바로 전에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그 날에는 내가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것을 너희가 알리라(요14:20)  라고 하셨기 때문에 이 말씀이 바로 모순처럼 보이는 성령이 오셨는가 아들이 오셨는가를 알 수 있는 열쇠가 되기 때문입니다.. 바로 심위일 하나님이 상호 내제하시는 분이 사람 안으로 들어 오신 것을 말합니다..사람 안으로 들어오심에 대하여 이해가 어려운 나머지 "뜰어 오시는 것이 아니고......를 말한 것이다 라고 하는 억지 해석을 막기 위하여 주님은" 거처를 정하신다"는 분명한 말씀을 하십니다..얼마나 놀라운지....

이 말씀은 물론 에베소서 3자 17절에서도 기록되어 있읍니다.. 이 부분의 해석 또한 원어로는 거처를 정하는 것으로 되어있습니다..

보충:

이 부분 즉 고전 15장 45절말씀에 대해서 또 스데반이 보좌 우편에 서신 인자를 보았다 하는 말씀을 어떻게 해석하시는지요? 인자라 함은 son of man이기 때문에 인자 예수님께서 하나님 보좌 우편에 서신 것을 말하는 데 그렇다면 그 분은 독생자예수인가요 아니면 이 땅에 오셨던 그 예수님인가요? 당연히 이 땅에 인자로 오셨던 분 아니신가요.. 그렇다면 부활하여 하늘에 오르신 분이 보좌 우편에 계신 것이지요.

다만 한가지 저는 성경말씀을 그대로 말씀드린 것인데 참사랑님은 그렇다면 다른 보혜사는 무엇이냐고 반론을 제기하시고 계시면서 그렇다면 보혜사는 몇 위하나님이냐고 질문을 하셨습니다. 보혜사 성령이 몇위 하나님이냐고 묻는 이유는 "보혜사 성령은 3위이어야 하는 데 3위가 아닌 2위 하나님이라고 이야기하려는 것이냐"는 것으로 보입니다..신학은 하나님이 틀렸다고 하시면 틀리는 것이라고 봅니다.. 신학이 말씀을 해석하지 못하면 신학이 틀린 것이지 하나님이 모순을 가진 것이라고 보지 않습니다..하나님은 신학의 위에 있습니다..이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마지막 아담이신 그리스도가 생명주는 영이 되었다고 말씀에 기록되어 있으면 그것은 우리가 배워야 하고 주님께 뜻이 무엇인지를 묻는 것이지 신학이 만든 범주 또는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범위에 들지 않는다고 왜곡하여 해석하여서는 아니된다고 봅니다..

그리스도가 생명주는 영이 되었다는 것은 신학으로 접근하면 어려울지 모르지만 사람에게 하나님의 영원한 생명을 주시려고 하는 하나님의 편에서 볼 때는 이만저만 중요한 것이 아닐 것입니다..아니 이것 이상으로 중요한 것은 없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초대교회가 지난후 급속하게 교회가 하락하고 하나님은 주권적으로 요한을 일으켜서 영원한 생명의 방면의 진리를 밝혀 주십니다. 요한복음과 요한 서신서 그리고 성경의 결론부인 계시록의 핵심 내용은 저는 생명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요한은 서신서에서 요한이 이 글을 쓰는 것은 성도들에게 생명이 있음을 알게 하려 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요일1:13).. 이 생명은 죽어서 천국가는 것을 말하는 것과 분명히 다릅니다 만일 미래를 말한다면 앞으로 가지게 될 영생이라 말하였을 것입니다. 이 말씀은 영원한 생명 즉 하나님의 생명이 우리 안에 있다고 하는 말씀으로서 마지막 아담은 생명주는 영이 되었나니(고전15:45)와 더불어서 우리 안에 들어 오신 분이 아들 하나님이시며 동시에 성령하나님이신 분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c. 신성에 참여하는 부분입니다..

이 부분에 대한 것 또한 동일하게 신성에 참여함에 대한 실체를 보지 않으면 사실은 겉만 보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신성이라고 말하면 일반적으로 사람의 이해에 비추어 볼 때 지배적이고 빛나고 사람을 압도하고 기적을 일으키는 등등의 상상을 합니다...

그러나 신약을 살펴보면 바울이 말한 것은 그러한 것이 전혀 아닙니다.

예를 들어 디모데 후서에서 경건에 대한 부분이 반복하여 나옵니다. 바울은 분명히 성도들에게 경건할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경건함은 영어로는 godliness 입니다. 베드로가 말하는 신성은 경건을 말하며 이 부분은 많은 미덕들의 총체로서 사실상 그리스도 예수님만이 가지신 것입니다.. 이러한 신성에 참여하는 길이 사람이 자신의 노력으로 하나님이 된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엄청나게 벗어난 것이지만 자신의 노력이 아닌 지금은 그 영이 되신 그리스도 예수께서 사람 안으로 역사하심으로 그 분의 충만한 신장의 분량에 이르기까지 자라서 되는 부분이라면(엡4:13) 이는 가능한 것입니다..

빌립보서에서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로 시작하는 말씀과 동일한 삶의 본을 살아내는 이기는 믿는 이들을 저는 보았다고 말할 수 있음을 밝힙니다..죽기까지 순종하는 많은 본들은 자신의 어떠함을 살지 않고 그리스도를 사는 이기는 이들이라 여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