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truth - 하나님의 이기는 자들!! (토론방)

오늘 함께 읽을 말씀:

"좋은 씨를 뿌리는 이는 인자요 밭은 세상이요 좋은씨는
천국의 아들들이요 가라지는 악한 자의 아들들이요 가라지
를 심은 원수는 마귀요 추수 때는 세상 끝이요 추수꾼은
천사들이니 그런즉 가라지를 거두어 불에 사르는 것 같이
세상 끝에도 그러하리라" (마태복음 13장 37~40절)

누가 철학과 초등학문으로,
기독교를 난도질하는가?

"누가 철학과 헛된 속임수로 너희를 노략할까 주의하
라 이것이 사람의 유전과 세상의 초등 학문을 좇음이요
그리스도를 좇음이 아니니라"(골로새서 2:8)

글 / 박대산 목사

위 말씀에서 철학과 헛된 속임수란 그리스도의 진리의
말씀인 복음과 대조 되는 개념으로서,그리스도 안에 있
는 골로새 교인들을 거짓 교훈으로 이탈시키려고한 영지
주의 철학사상을 가리킵니다.
그런데 바울 사도는 이러한 철학이,세상의 초등학문일
뿐 아니라 그리스도를 좇음이 아니라고 못 박고 있습니
다. 여기서 초등학문이란 당시 바울이 유대인의 율법주
의나 천체숭배 및 그리스도 신앙에 미치지 못하는 모든
의식과 사상들을'초등학문'(스토이케이아)이란 독특한
개념 속에 포함 시키고 있습니다.
즉 '초등학문'(스토이케이아)이란 종교적 지식의 미숙
한 단계,또는 어떤 분야에 있어서의 초보 단계를 뜻하
는 말로써(참고,히브리서 5:12),그리스도의 복음을 바
르게 깨닫지 못한 상태에서 철학사상을 혼합시켜 진리
를 왜곡하고,또한 사람의 계명(이사야 29:13)을 가르침
으로 말미암아 결국 하나님을 등지고 믿음에서 떠나 멸
망케 하는 '사악한 물'(예레미야 23:15)이 아닐 수 없
습니다.

이러한 '초등학문'은 어느 시대나 있어서 성경적으로
일고(一考)해볼 가치도 없는 것들이지만,세상 사람들에
게는 오히려 가려운 데를 긁어주는 것처럼 후련하기만
할 것입니다.

중세시대의 사악

유럽의 역사에서 13세기는 교회가 인간의 정신과 물질
양쪽의 면에서,가장 영향력을 행사했던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 교황은 그 이전이나 그 이후에도 없을,현세
에서의 삶 뿐 아니라 내세의 삶까지 통제하고 제어하는
막강한 권력을 휘둘렀습니다.
중세는 끊임없이 신학의 문제를 하나씩 정립하여 하
나의 규범으로 정식화하는 시대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신학과 철학의 끊임없는 마찰이 생겨났
고,토마스 아퀴나스(Thomas Aquinas:1224~1274)는 아리
스토텔레스의 철학을 신학에 접목시켜「신학대전」을
완성하게 됩니다.

토마스 아퀴나스는 누구인가?

카톨릭 신학의 기초석을 놓은 거인으로 평가되는 토
마스 아퀴나스는 불신 세계에서도 유명한 인물입니다.
그는 중세 유럽의 스콜라철학을 대표한 이탈리아의
철학자요 신학자로서,이탈리아와 파리 등지에서 교수로
활동했고,'신학대전'‘대 이교도 대전'‘존재와 본질에
관하여’‘자연의 원리에 관하여’등의 방대한 저서를
남겼습니다.
그의 일생을 한마디로 말하면“끊임없는 예지의 탐구
"라고 할 것입니다.그의 저서‘대 이교도 대전’권두에
서 그는“예지의 탐구는 모든 인간의 영위 중에서도 가
장 완전하고 고귀하며 유익하고 커다란 기쁨을 주는 것
이다”라고찬미했습니다.

예지는 예민한 지식,날카로운 지식이라는 뜻으로 그만
큼 지식을 사랑한다는 것입니다.토마스 아퀴나스에 있
어서 이성과 계시,철학(哲學,지혜의 사랑이란 뜻)과 신
학의 관계는 갈등이 아니라 조화였습니다.
아퀴나스는 철학을 이성에 의해서 획득할 수 있는 진
리를 다루는 학문,그리고 신학은 계시된 진리를 다루는
학문으로 구분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학문적 업적에도 불구하고 신앙적으로 비
판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는 거의 모든 학문 영역에서 비길 데 없는 종합화
를 이룩함으로써 중세 사상의 완성자가 되었지만 동시
에 그가 신 중심의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인간의 상대적
자율을 확립한 일은 불원간 신앙과 신학을 배제하는 인
간 중심적 세속적인 근대 사상을 낳는 운동의 기점이
되었다"(동아대백과사전 28권, p.170)는 것입니다.

이른 바 계명성 마귀 사단이, 자기 생각 이성과 신앙
을 혼합하여 자신의 걸작품을 만든 것입니다.
즉 계명성이 토마스 아퀴나스의 이성적 신앙을 통해
카톨릭을 난도질해 버린 것입니다.
신학은 신앙의 울타리가 되어야 합니다.성경을 떠난
신학은 그 자체가 배도입니다.

칼빈은“중생하지 못한 자의 신지식은 배도하는 데
사용된다”라고 단호히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으로 반듯하게 서 있는 신학자는 그 자
체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그러나 사단은 잘못된 신학
을 독버섯처럼 번식시킵니다.
오늘날에도 계명성에게는 대 신학자,대 철학자,대 이
성주의 자가 필요합니다.계명성은 그의 사상을 지배하
여,자기의 세상를 장악하기 위해 이 순간도 혈안이 되
어 있기 때문입니다.

복음의 진리로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