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 고 데 모 (요3;~)
사람은 누구나 앞일에 대하여 매우 궁금하고 답답할 때가 참으로 많다.
大入을 앞둔 부모, 입사를 준비 중인 자들, 선거를 앞둔 정치인들, 등 그들은 그 결과를 알기위해 절간이나 점집이나 심지어 눈감은 소경에게 찾아간다. 그리고 중병 환자가 병원 문을 들어설 때 그 결과란 매우 궁금한 사안이다.
비단 이런 궁금함이 어찌 저들에게 뿐이랴,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도 마찬가지다. 나의 신앙의 종착역은 어디일까, 지옥일까 천국일까, 지옥이라면 말할 것도 없지만 천국이라면 또 나의 상급은 얼마나 될까??.... 하는 일련의 모든 것들이 매우 궁금하기 짝이 없는 것이다.
이와 같이
나이가 많고 늙은 니고데모가 자기의 신앙의 문제를 안고 그 결과를 알고자 주 예수를 밤에 찾아 나선다. 그는 성품이 온유하며 지혜로운 사람 으로써 유대인의 관원이요, 이스라엘의 선생이다. 그러나 목구멍이 포도청이라는 말처럼 니고데모도 출교(파문)가 무서워 바리새인들의 눈을 피하여 우리의 구세주 이신 예수를 뵈려고 야밤에 찾아가는 것이다.
지금 니고데모의 눈에 비친 예수상은 아래와 같을 것이다.
유대 땅에 출현한 신흥종교 교주 예수 그분은, 이적하나는 가히 일품이나 포도주를 조금 줄이고 주위의 친구들을 다소 정리한다면 더없이 좋으련만, 포도주를 즐기고 죄인과 벗하며 성전과 제사장들을 혐오하니 자연적으로 우리 쪽과 대립관계로 놓이게 된 것이 참으로 아쉬운 점이다.
그러나 그것만을 나무랄 수없는 것이,
성전은 부정부패로 더러워질 때로 더러워져서 이를 그분이 뒤엎고,<요2;> 가난한 불구자들에게 의료비도 문제지만 의술로도 고칠 수 없는 난치병을 대가 없이 베풀어 구제하시는 성품과 능력은 하늘과 직통으로 연결된 것이리라.
그러면 이 시점에서 나는 유대인의 선생으로써 내문하생들에게 天國과 天主여호와를 과연 바르게 간증선포 했을까!!....
이제 다 지는 석양머리처럼 죽음을 앞둔 황혼의 나이에, 오늘이라도 하나님께서 나를 부르신다면 내 영혼은 어디로 처해질까!! 그러므로 현재 공들여 쌓아온 나의 율법의 업적은 얼마나 될까!! 90%? 80? 아니면 70? 아~ 이렇게 마음이 떨리는 것은 웬일일까!!........
니고데모가 유난히도 무겁게 느껴지는 문을 열고 들어서서 예수를 보니, 그의 업적과는 달리 흠모할만한 외모는 아니로되 그에게서 풍기는 그의 인품은 유대의 늙은 고참랍비 니고데모도 압도를 당한다.... 밤이라 더 떨리는 것일까??....
이에 마음을 진정시키고 무겁게 말문을 연다.
+ 바리새인 중에 니고데모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유대인의 관원이라 그가 밤에 예수께 와서 가로되 랍비여 우리가 당신은 하나님께로서 오신 선생인줄 아나이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아니하시면 당신의 행하시는 이 표적을 아무라도 할 수 없음이니이다. +<1,2>
예수께서는 벌써 니고데모의 속내를 다 꿰뚫고 계신다. 이 밤에 왜 그가 왔는지를....
+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진실로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3>
아니 날벼락도 유분수지 내 신앙의 채점이 제로(0)라는 말인가......
그러나 주님이 니고데모에게 내린 채점의 결과는 제로가 아니라, 과목자체가 틀리다는 것이다. 국어시험지를 채점하시려는 선생에게 이는 곧 산수시험지를 내놓은 격이다. 다시 말하자면 포도나무 밭에 포도는 없고 왠 엉겅퀴냐 그러니 갈아엎으라는 소리다.
아직도 니고데모는,
그러면 내 평생 쌓아올린 금자탑 같은 율법의 업적이 사상누각이라는 말이냐..... 그것이 아니겠지 아마 이 젊은 예수가 지금 무엇인가를 오인을 하고 있는 것 같다. 귀가 의심스럽다. 하여 니고데모는 재확인에 들어간다.
+ 니고데모가 가로되 사람이 늙으면 어떻게 날 수 있삽나이까 두번째 모태에 들어갔다가 날 수 있삽나이까 + <4>
니고데모의 모태 재 중생(거듭남) 발상은, 곧 이것이 땅의 안목이요 몽학 적 수준이다.
+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5>
그렇다!. 진정한 거듭남은 모태에 있지 않고 물과 성령에 있다.
그러면 이 [물]과 [성령]은 무엇이며, 어떻게 풀어야 될까!........
이 [거듭남]의 명제 앞에서 우리는 먼저 심신의 긴장을 풀고 편안한 가운데서,
[물]과 [성령]이라는 단어를 그냥 물은 물이요 성령은 성령으로 쉽게 보자는 것이다.
누가 말하기를 “물은 물이요 산은 산이로다.”라고 했듯이,
아마 그렇게 쉽게 보는 것이 오히려 진리를 과대포장 하지 않는 것인지도 모른다.
먼저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은,
본문의 [물]을, [말씀]으로 연결하는 것은 조금 성급한 처사라고 생각이 된다.
그 이유는, [물]이라는 단어 뒤에 [성령]이라는 단어가 곧 진리의 말씀이라는 것으로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곳 말고 다른 곳에서는 물을 말씀으로 보는 견해는 지극히 자연스런 정해다.
하여 성령은 곧 말씀이다.
[보혜사]는 [성령]이요 성령은 [진리의 영]이요 진리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 +”<요14;26>
“ +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니 저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저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저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그러나 너희는 저를 아나니 저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 ”<요14;16.17>
보혜사 성령은 가르치는 진리의 영(말씀)이시다.
그러므로 본문 5절에 기록된 [물]은 천연수로써 실제의 물을 가르침이니,
일단 여기서도 실제의 물로 간주하고 사경해 나가는 것 뿐 그 이상은 아니다.
[물]은 마시면 갈증을 해소하는 생수요.
[물]은 더러운 오물을 씻어내는 세척수요.
[물]은 장마가 지면 사람도 침수시키는 엄몰의 홍수요
[물]은 배가 전복하면 통째로 삼키는 침몰의 바다이다.
우리가 하늘나라를 들어가려면 이 몸(육)은 바다(물)에 던져야만 한다.
하늘나라는 곧 죽음이라는 등식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혈육을 가지고는 하늘나라를 유업으로 이어 받을 수가 없다.
그렇다! 우리는 죽음의 바다(물)를 통과해야만 신령한 양식을 맛 볼 수가 있을 것이다. 이러한 秘意는 하나님께서 우리가 깨달아 알기를 원하시는 바가 된다.
지금 우리 주님은 니고데모가 잘 알아들을 수 있는 수준에서 물을 말씀하시고 있는 것이다.
즉 눈높이 교육이시다.
이 니고데모는 바울보다도 나이가 더 많은 사람이라서 아래 사건을 잘 알고 있는 터이다.
“+ 형제들아 너희가 알지 못하기를 내가 원치 아니하노니 우리 조상들이 다 구름 아래 있고 바다 가운데로 지나며 모세에게 속하여 다 구름과 바다에서 세례를 받고
다 같은 신령한 식물을 먹으며 다 같은 신령한 음료를 마셨으니 이는 저희를 따르는 신령한 반석으로부터 마셨으매 그 반석은 곧 그리스도시라 +” <고전10;1~4>
바다(죽음)를 통과한 자만이 참 반석이신 주 예수를 면회 할 수가 있을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귀중한 자료 하나를 얻어 찬송을 불러드리고 넘어가자. 이스라엘의 수백만 무리들이 죽음의 홍해를 건넌 후, 황망한 광야에서 마실 물을 어디에서 얻었겠는가?....... 그러나 실상은 반석이 그들을 뒤 따라 다녔다는 사실을 주의하고 찬송을 드려야 마땅하다.
((( 주예수여! “저희를 따르는 신령한 반석” 이신 주님을 찬양하나이다. )))
바다(죽음)를 통과 할 때
옛 종교(정죄의 율법)와 옛 사람(자아)을 수장시켜야 신령한 자가되며, 이는 곧 하늘에서 내려주시는 신령한 양식을 공급받을 것이다.
이는 시공간과 날과 절기와 먹고 마시는 육적 것들을 벗어나 진정한 자유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이들은 바람 같은 생활과 사역을 할 것이다. 바람의 정의는 자유 함이다.
니고데모 거듭남의 철학은 물이 아닌 모태라서 그 나물에 그 밥일 뿐이다.
니고데모가 모태로 열 번 들어간들 육태에서 분출해 내는 것은 오직 살과 육인지라
또 다시 유대민족으로 출생해 봤자 다시 율법으로 양육을 받고 후에는 자기도 못 지키는 율법의 훈장이 될 뿐이다. 육태에서 신령체를 기대하기란 상상도 하기 어려운 일이다.
여자의 육태에서 기껏 나와 봐야 천국에서 하등에도 못 미치는 법이다.
“+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여자가 낳은 자 중에 세례 요한 보다 큰이가 일어남이 없도다
그러나 천국에서는 극히 작은 자라도 저보다 크니라 +” <마11;11>
우리는 천국의 자녀로 태어나야한다.
죽음의 선악과, 죽음의 율법, 죽음의 십자가, 죽음의 바다를 철저히 통과하자.
죽음의 바다를 철저히 통과한 자들은 다시는 율법으로 되돌아가는 일이 없어야 될 것이다. 그런데 작금의 안타까운 현실은, 거듭남의 비밀이 겨우 침례 받는 것으로 그치거나 자아처리 정도로 간주하며, 그리고는 다시금 율법으로 되돌아가는 경향이 크다.
침례, 자아처리 등 이런 정도가 거듭남의 비밀이라면 여호와의 증인들은 거듭남에 으뜸이요
대가다. 주님은 생명의 이름을 우리에게 주시려고 십자가에서 자신의 육체를 깨뜨리셨다.
우리 중에 생명의 주 예수이름의 가치가 얼마나 될까를 계수하려는 자들이 과연 몇이나 있었는지가 의심스럽다.
이제 본문의 [물]은 곧 [죽음]이라는 해답을 도출해 냈다.
그러면 남은 과제 [성령]은 곧 [생명]이요 [신령체]가 아니고야 무엇이겠는가!
[사망]에서 [생명]으로 전환되는 비법은 오직 [믿음의 복음]밖에 없다.
이제 결론의 도식은
[니고데모는 율법]이요 [물은 죽음]이요 [성령은 생명]이다.
우리는 율법(행위)에서 죽고 오직 믿음(성령)으로 만 살아야 할 것이다.
그러면 밤에 주님을 찾아온 니고데모는 진리이신 예수 앞에서 그의 가치존재는 무엇이었을까?
그는 율법의 모델이 된 선생으로써, 진리 앞에서만은 독사의 OO요 마귀의 자녀일 뿐이다.
독사와 마귀의 자녀들이,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는 비결은 오직 예수이름 밖에는 달리 비법이 없는 것이다.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직통으로 출생해야만 된다.
“+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이니라 + <요1;12,13>”
이렇게 신분이 변동되고 성분이 변화되어 그리스도의 본질과 동일해야한다. 이제다시본문으로돌아와
+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성령으로 난 것은 영이니 내가 네게 거듭나야 하겠다 하는 말을 기이히 여기지 말라 + <6,7>
위에서 열거한 율법은 육이요 땅의 것이며, 영접해야 할 이름예수는 곧 성령이요 그분은 하늘에 속하신 분이다.
+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를 들어도 어디서 오며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은 다 이러하니라 + <8>
우리(교회)는 마땅히 이 세상에다가 적을 두지 않는 법이다.
즉 교회의 이름을 사람의 뜻대로 지어, 정부에 등록하는 것이 아니다. 하여 예수께서는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라고 하셨으며 이에 사도바울도 “정처가 없다”라고 하였다. 그러면 그의 몸인 교회가 마땅히 몸 둘 곳이 없어야 당연지사가 아니겠는가!
우리의 소속은 하늘에 있는 것이다.
+ 오직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서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 그가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케 하실 수 있는 자의 역사로 우리의 낮은 몸을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케 하시리라 +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자들은 바람 같은 신령한 신앙생활을 하여 풍류 체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녀야한다. 차후 주님의 몸과 같이 신령한 변화체로 될 자들은 이 세상에 흔적을 남기지 않는 법이다.
우리는 바람 같은 풍류 體, 신령스런 변화 體처럼 영의 사람이 되어야 하겠다.
비록 몸은 이 세상에서 살지만 법과 식량은 저 나라의 것을 먹고 쓰는 자가 되어야 진정한 진리의 소리를 들을 수 가 있는 것이다.
+ 빌라도가 가로되 그러면 네가 왕이 아니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네 말과 같이 내가 왕이니라 내가 이를 위하여 났으며 이를 위하여 세상에 왔나니 곧 진리에 대하여 증거하려 함이로라 무릇 진리에 속한 자는 내 소리를 듣느니라 하신대 + <요18;37>
((( 주 예수여, 율법에 매이지 않기를 원하옵나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