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맨님이 소개해 주신 숭사리 카페에 올려진 '지방교회 관련 질문'에 대한 비판적인 답변글은 크게 볼 때 1) 최삼경목사가 작성한 예장 통합측 이단연구보고서와 2) 답변자의 추가적인 비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나누어서 반박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예장통합측 (지방)교회 이단연구보고서 비판

<예장 통합교단>은 수 많은 교단들 중 하나일 뿐이며 그 자체가 한국 교회를 대표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므로 통합교단이 한국 교회 전체를 대표할 수 없는 것은 자명합니다.

그런데 더 충격적인 사실은 위 연구보고서가 그 당시 통합교단 이단상담소장을 역임했던 최삼경 목사 개인 작품인 것이 최 목사의 삼신론 이단여부를 밝히는 통합교단 자체 조사보고서에 의해서 밝혀진 점입니다.

문제는 이 보고서가 1) 사실아닌 것에 기초하거나, 2) 단지 개혁교단과 다르거나, 3) 최삼경 목사 본인의 이단 삼위일체 사상에 따른 연구결과라는 점입니다. 그러나 이 셋은 그 어느 것도 결코 이단 판단 사유가 될수 없습니다.

 (지방)교회측은 바로 이 연구보고서 내용을 놓고 약 3년간 공개진리토론을 전개했고 그 결론 글이 바로 이곳에 올려져 있습니다.

http://www.forthetruth.or.kr/booklets15_7.htm

위 웹싸이트 토론 결론글은  '워치만니와 위트니스 리의 가르침이 한국 교회 많은 이단들을 낳은 모태가 되었다'는 무시무시한 평가를 내린 최삼경 목사의 결론이 얼마나 엉터리 연구에 의한 성급한 보고였는지가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습니다. 이 일에 관심있는 모든 분들에게 꼭 일독을 권하고 싶습니다.

 

2. 질문 답변자의 비판에 대한 반박

아래 글을 쓴 분은 (지방)교회측 주장도 길게 소개하고 있음으로 문제점이라고 지적한 부분의 핵심 요점만 추려내어 반박 또는 해명하고자 합니다.

1) (숭사리카페 답변자)지방교회측은 지역교회가 <행정면에서 지방적이어야 하고 또한 독립적이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답변자는 우선 후자인 <행정의 독립>에 대해 오히려 장로교 고신교단의 당회와 노회 관계가 상하 계급 관계로 되는 것이 교회정치 원리에 있어서 잘못된 것이라고 실토하고 있습니다.

"교회의 독립성은 분명히 그렇습니다. 모든 지교회(Local Church)는 한분 그리스도의 다스림을 받으며 따라서 한분 그리스도의 지시와 명령을 따릅니다. 그러기에 A교회가 B교회를 간섭할 수가 없습니다. 현재 우리 나라의 교단은 당회가 노회와의 관계 속에서 상하, 계급 관계로 되어 있습니다만 이는 교회 정치의 원리 면에서 잘못된 것입니다. 교회는 행정적인 독립성을 띠어야 합니다. "

이어서 다음과 같이 주장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지방교회가 교회론에서 큰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것은 교회는 '지방적'이어야 한다는 것에서 '교회는 어느 지방에서든 하나이다'라는 사실 때문입니다."

위 내용은 답변자가 두번 째 지적사항과 일치함으로 거기서 자세히 반박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다음 사항들을 간략하게 먼저 반박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1) (숭사리카페답변자) "윗트니스 리의 이러한 교회관, 곧 지방교회의 이러한 교회관은 첫째,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가 이런 저런 이유로 인해서 나누일 수 있는 것으로 잘못 이해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그 문제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교회가 어떤 교파로의 이름으로 있든지 간에 그것으로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가 나누어져 있는 것이 아닙니다. "

반박:  물론 그리스도는 나뉘어질 수 없는 하나의 인격체이십니다. 그러나 성경이나 교회역사에서 분열을 책망하고 하나를 힘써 지키라고 권하는 것또한 엄연한 사실입니다.(고전1:11-13, 엡 4:2-3). 장로교 통합교단이 원로 신학자로 우대하는 이종성 박사는 다음과 같이 교단분열을 책망합니다.

"개신교회는 교회의 통일성을 파괴한 용서받을 수 없는 큰 죄인이다. 종교개혁자들 자신이 분열상태에서 개혁운동을 전개하여 각기 자기들의 교파를 세웠다."(이종성, 교회론 152쪽).

합동신학대학원 송인규 박사도 이렇게 분열을 책망합니다.

"걸핏하면 또 하나의 교단이나 교회를 세우며 흡사 상점을 운영하듯 교회에 임하는 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일이요, 그리스도의 몸을 우습게 아는 사탄의 행위로서, 하나님의 심판과 징벌을 받아 마땅할 것이다'(송인규, 그리스도의 찢긴 몸, 예영커뮤니케이션, 69쪽).

(2).( 숭사리카페 답변자)"우리가 ...카톨릭 교회를 참된 교회로 말하지 않는 것은 그 교회가 '그리스도의 교회'로서의 보편적이지 않기 때문인데 그것은 예배를 비롯한 그릇된 교리의 신학 사상과 제도와 정치 때문입니다."

반박:  장로교 통합교단은 로마 천주교를 정통교회로 보고 있는 모순을 어떻게 해명할 수 있겠습니까? 같은 장로교단 내에서도 이처럼 정반대의 평가가 존재합니다.

(3.)(숭사리카페 답변자) "하지만 장로교회의 교단 교회로서 개혁주의 교회임을 말하는 고신을 말하고 합동을 말하고 이런 저런 교파를 말할지라도 개혁교회의 신앙에서 이탈하여 있는 교회가 있습니다. 가령 순복음교회식의 신앙을 말하고 성시화 운동을 해 나가고 영성훈련을 강조하며 개혁교회의 신앙에서 이탈하여 있다면, 이러한 교회는 어떤 교파의 장로교회일지언정 '그리스도의 교회'로서의 '보편교회'는 아닙니다."

반박: 순복음교회식 신앙, 영성훈련 강조, 개혁교회 신앙에서 이탈하면 보편교회가 아니라는 성경근거가 무엇입니까? 16세기 이후에 등장한 개혁교회 신앙이 참된 보편교회를 판단하는 절대기준이라는 주장은 무리입니다.

(4). (숭사리카페 답변자) "지방교회는 장로교회이니 감리교회이니 하는 이런 저런 여타의 교회의 또 다른 이름의 하나에 불과합니다. 비록 '회복교회'라는 의미를 부여하고서 분열교회와의 차이를 가지며 차별을 둘지라도 말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서울교회, 부산교회 등 등 지방교회의 이름으로 말할지라도 소위 웟치만 니와 윗트니스 리를 따르는 '지방교회'로서의 이런 저런 이름의 지방교회가 아닌가요? 이렇게 스스로 모순을 안고 있는 교회가 지방교회[회복교회]입니다.

반박: 지방교회는 고유명칭이 아닙니다. 특정 지방 내에서 참되게 거듭난 모든 성도들을 다 포함한 그 지역에 나타난 교회를 말하는 것입니다.

(5). (숭사리카페 답변자) "무엇보다도 지방교회는 자신들을 회복교회로 말하면서 다른 교회들은 '분열교회'로 몰고 있습니다. 이런 그들에게서 분열교회는 그리스도의 교회가 아닙니다. 그리스도의 몸으로부터 나누어져 있는 교회이기 때문이죠. 그리스도의 몸으로부터 떨어져 나가 있는 생명 없는 죽은 교회이니 '그리스도의 교회'로서의 '보편교회'인 교회들마저 부정하고 거부하는 잘못을 행하고 있습니다."

반박: 성경에 '보편교회'라고는 없습니다. 다만 거듭난 모든 사람들-그들이 어떤 교파에 속해 있든-을 다 포함한 의미의 교회(마16:18)-이것을 우주교회라고 부르기도 함-가 있고, '예루살렘(에 있는) 교회' ' 안디옥(에 있는) 교회'...처럼 합당한 지역적 간증을 갖는 <지역교회>(local church)가 있을 뿐입니다. 즉 구성원은 이렇게 하든 저렇게 하든 같을지라도 '담아 내는 그릇의 모양'과 '명칭'이 다른 것입니다.

 

2) (숭사리카페 답변자)" 둘째로는, 아울러 지방교회는 각 지방에 오직 하나의 지방교회가 존재할 뿐임을 말합니다. 가령 초대 교회에서의 예루살렘교회, 안디옥교회, 고린도교회, 데살로니가교회, 갈라디아교회...이렇게 한 지역에 하나의 교회만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 반박: 위 내용은 소위 지방교회의 <주장>이 아니라 성경에서 확인되는 <사실>입니다. 성경의 사례가 없는 실행보다 성경에서 발견되는 실행을 따르는 것이 신앙 양심상 더 담대함을 가질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런 지역교회 범위 원칙은 수 틀리면 갈라서서 새로운 교회 간판을 내거는 것이 분열이요 우리의 육체의 행위임을 사전에 경고하는 하나의 분별의 기준으로 작용하여 분열을 억제하는 기능을 할수 있습니다(분열을 막는 유일한 대안은 아니라고 해도).

 (1)(숭사리카페 답변자) "그러나 이 지역 교회가 단지 지방의 이름으로만 교회 이름을 할 수 없는 실정에 있습니다. 이로 인해서 지방의 이름을 포함해서 이런 저런 명사의 이름으로 교회를 부른다고 해서 '그리스도의 교회'로서의 '보편교회'가 아닌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종교의 다원주의'처럼 '교회의 다원화'를 뜻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사실 지방교회가 서울, 부산, 대구 등 한 지방에 있는 여러 집회소를 서울, 부산, 대구 등 하나의 지방교회로 부르면서 제1집회소, 제2집회소 등으로 명명한다면 이것이 한 지역에 있는 여러 교회가 이런 저런 이름으로 불려지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반박: 먼저 집회소는 교회가 아닙니다. 교회 명칭을 이렇게 저렇게 부르는 것은 성경에서 발견되는 실행이 아닙니다. 오히려 혼잡을 가져올 뿐입니다. 아무리 환경이 바뀌어도 지역을 따라 교회범위를 정하지 못할 이유도 없습니다.

(2) (숭사리카페 답변자) "한편, 지방교회의 교회론에서 문제되는 점은 교회의 직분에서 목사직을 세우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니까 지방교회는 목사직를 두지 않고 있으며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며 가르치는 자와 회중 간에 아무런 구별이 없이 단지 서로를 형제와 자매로 부릅니다. 이는 소위 교회를 책임지고 있는 제도권적 담임목사 제도를 결코 용납치 않는다는 점을 의미합니다.

반박: 목사직을 세우지 않는 것이 교회론의 문제점이 될 수가 없습니다. 소위 (지방)교회 안에도 계급적인 목사직은 없을지라도 한 지역교회의 행정을 책임지는 성경적인 복수의 장로제도가 있습니다. 말씀 전하는 자와 형제 자매가 성직자와 평신도 관계라는 사상은 원래 성경에 없는 것임으로 그것이 없다고 비난받을 이유가 없습니다. '제도권적 담임목사제도'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3) (숭사리카페 답변자) "그래서 말씀 증거의 사역이 모든 형제들에게 동일하게 개방되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말씀 증거의 사역은 실질적으로는 몇 몇 형제들에게 제한적으로 편중 될 수밖에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러한 점은 성경의 원리에서 벗어나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교회를 세워나가시는 일을 위해 교회에 말씀을 전하고 가르치는 일을 위해서 목사를, 그리고 신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바로 서 나갈 수 있도록 하며 거짓된 진리로부터 신자를 보호하는 일을 위해서 다스리는 장로를, 그리고 또한 그리스도의 자비의 풍성함을 나타내는 일을 위해서 돕는 집사의 삼직을 원리적으로 두셨기 때문입니다."

반박: 말씀증거 사역이 모든 성도에게 개방된 것이 비난 받을 이유일 수 없습니다. 고전 14:23, 26, 31에 근거한 지극히 성경적인 실행입니다. 성경원리에서 벗어난 것이 아니라 만인제사장을 말하는 성경으로 돌아간 것입니다(벧전2:5, 9). 목사와 장로를 하나는 성직자 다른 하나는 평신도로 구분하는 것은 성경에서 벗어난 것입니다. 성경엔 장로와 집사 두 직분만 있으며 장로가 다른 곳에서는 감독으로 또는 장로교 헌법에 의하면 목사 로 불리기도 하는 것입니다.

(4) (숭사리카페 답변자) "지방교회가 교회에 목사직을 두지 않는 것은 사실은 성직제도를 부인하는 데서 오는 필연적인 결과인데 이는 지방교회가 형제교회의 영향을 크게 받은 데 따른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그런데 이렇게 목사직을 세우지 않게 된 배경은 처음부터 성경의 원리에 의해서가 아니라 원래 형제교회를 체계화시킨 대표적 신학자인 J.N. 다비라는 영국 성공회 목사가 스스로 목사직을 사임하고 영국의 플리머스 지역에서 일단의 무리들과 더불어 성경공부를 가르치는 것으로 시작이 되었습니다.."

반박: 성직자 평신도제도를 세우지 않은 것이 형제회 영향을 받은 것은 사실이나 성경에 기초하지 않았다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계2:6, 15에 근거한 것입니다. 즉 특정 무리가 일반성도보다 우위에 군림하려는 가르침과 실행이 니골라 당의 행위요 교훈인데 주님은 이것을 미워하신다고 말합니다.로마천주교의 니골라당의 행위인 교황제도가 싫어서 종교개혁을 했음으로 성직자 평신도 제도를 실행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종교개혁 정신을 살리는 길입니다. 그대신 성직이라는 계급이 아니라 다만 성경의 가르침을 따라  말씀의 사역자들을 배나 존경할 필요는 있습니다.

(2) 지방교회의 신학 및 성경 해석의 관점 비평

1. (숭사리카페 답변자)  "지방교회는 형제교회의 신학과도 유사합니다. 이는 모두가 '세대주의 신학'에 근거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지방교회와 형제교회 모두가 성경을 해석하고 설명함에 있어서 소위 영해적 해석(알레고리적 해석)의 측면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반박: 세대주의는 문자적 성경해석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세대주의라고 비난하면서 성경을 영해한다고 지적하는 것은 앞뒤가 안 맞습니다.

(1) (숭사리카페 답변자) " 한 예를 들면, 계시록의 빌라델비아교회가 다름 아닌 형제교회요, 나아가 지방교회를 가리킨다고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신들의 지방교회를 흠 없는 교회, 가장 이상적인 교회, 가장 성경적인 교회로 지칭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런 이 두 교회는 제도권 교회는 아예 교회로 여기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제도권 교회는 다 죽은 교회요 차지도 덥지도 않은 라오디게아교회처럼 여깁니다. "

반박: 소위 아시아에 있었던 일곱교회는 역사적으로 실존하는 교회이면서 동시에 계시록의 특성상 예언적이고 시대적인 특징을 갖기도 한다는 것은 지나친 관점이 결코 아닙니다. 만일 계2-3장에 있는 일곱 교회에 대한 주님의 책망을 그 당시 현존했던 교회들에게만 적용한다면 현대를 사는 우리와는 무관한 성경이 될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 우리에게도 적용되는 말씀으로 본다면 에베소, 서머나, 사데, 빌라델피아, 라오디게아 교회들이 무엇을 가리키는지에 대해 '해석'과 '적용'이 불가피합니다.

이러한 계시록 해석과 적용에 대해서는 얼마든지 이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각자가 주님의 빛가운데 본문을 바로 이해하고 깨어서 살기를 힘쓰면 될 것입니다. 누가 뭐라고 하고 어떻게 생각하든 계시록 2-3장의 일곱교회는 각 교회별로 그 특징이 있음으로 그 특징이 자신들의 모임(교회)에서 발견되면 그 교회라고 보면 가장 무난할 것입니다.

(2)(숭사리카페답변자) " 또 하나의 다른 예를 들면 소위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통해 상처받은 자는 죄인이요, 사마리아인은 예수님이요, 레위와 제사장들은 타 종교지도자들이요, 주막은 교회요, 사마리안인이 다시 갖다 돌아오겠다는 것은 주님의 재림을 비유한다고 해석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이들의 영해적 해석은 참으로 자의적이며 주관적인 성경 해석으로서 성경의 진리를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감추고 있습니다."

반박: 성경본문에 대한 해석은 성경교사들에 따라 매우 다양합니다. 심지어 같은 개혁신학자들 사이에서도 정 반대의 해석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즉 마태복음 안의 산상수훈을 옥한흠 목사님이나 정훈택 교수님의 경우는 이 시대에 우리가 반드시 지켜야 할 기준으로 제시하나 박윤선 박사님의 경우는 산상수훈이 "그리스도인의 실제 생활과는 직접적인 관게가 없고 다만 인간이 얼마나 죄인인가를 보여주는 실천불가능한 윤리적인 법조항을만 주어졌다"고 말합니다(이한수, 신약의 성령론, 총신대출판부, 1994,17쪽).

이처럼 극명한 정반대의 해석도 있는 마당에 사마리아인의 비유에서 나름대로의 해석을 펼친 것을 자기기준과 다르다고 영해라고 몰아가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만일 그런 해석에 동의하지 않으면 자신이 옳다고 여기는 해석을 따르면 될 것입니다.

4. 그렇다면 어찌해야 하겠습니까?

1. (숭사리카페 답변자) " 지방교회는 성경적 원리에 의한 교회를 말합니다. 그러면서도 교회의 정체성과 그 형태에 있어서는 심각히 왜곡하고 있습니다.

반박: 맞습니다. (지방)교회는 나름대로 성경적인 근거를 제시하면서 그들의 교회론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비판하는 쪽은 성경이 아니라 자신들의 개혁신학을 기준으로 교회론을 말합니다. 이 둘이 같다면 다행이지만 만일 다르다면 어느 쪽에게 왜곡의 책임이 있는지 곰곰 생각해 볼 일입니다.

(1) (숭사리카페 답변자) "그뿐이 아니라 신론에 있어서도, 기독론에 있어서도, 구원론에 있어서도, 인간론에 있어서도, 그리고 이것 외에도 세대주의 신학에서 보듯이 신앙고백에 위배되는 다른 교리적인 면에 있어서도......, 이렇게 기독교의 교리 전반에 있어서 심각한 오류를 안고 있습니다."

반박: 위 말은 아마도 최삼경 목사의 이단연구보고서가 사실과 성경에 기초한 것임을 가정하고 그것을 기준으로 볼때 그렇다는 말로 읽힙니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최목사의 연구보고서는 공개토론 결과 성급히 이런 저런 자료를 짜집기하고 자기 편견에 따라 작성된 전혀 신뢰할 수 없는 것임이 밝혀졌습니다. 그 증거는 양쪽 토론 내용 특히 (지방)교회측의 결론글(마지막 글)을 읽어보시면 아실 것입니다.

따라서 한국교계는 쉽지 않더라도 최삼경 목사의 부실한 보고서를 기초로 성급하게 이단시했던 과거의 선입관을 객관적인 사실에 의거해서 공정하게 바로잡는 일을 진지하게 검토할 때가 되었다고 봅니다.

(2)(숭사리카페 답변자)" 그러기에 개혁교회[개혁주의]의 신앙으로 있는 교회는 신자들을 지방교회[회복교회]에 참여시킬 수가 없습니다.

반박: 비록 성경해석에 있어서 일부 차이가 있더라도 만일 (지방)교회 성도들이 참되게 거듭난 같은 하나님의 자녀들임을 인정한다면 그들을 한 몸의 지체로 받기를 거부하는 것은 몸의 머리이신 주님께 득죄하는 일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인정하신 지체들을 우리의 신학과 교리차이로 인해 거부할 권리가 없습니다. 오히려 대국적 차원에서 참된 모든 믿는이들을 다 받는 것이 개혁신학의 진가를 발휘 할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러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받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심과 같이 너희도 서로 받으라'(롬15:7)고 한 성경의 권면을 우리가 실행할 때 우리 아버지 하나님도 기뻐하시리라 믿습니다.

(이하 생략)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