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부담을 따라 함께 교통하고자 합니다. 물론, 예레미야님도 함께 하기를 원합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예레미야님의 “하나님의 인격” 과 “신의성품에 참여하는자”의 신의 성품이 어떻게 다른가에 대해서 평소에 즐겨읽던 책을 인용하여 교통을 한 후로 무언가 설명이 불충분하다고 느꼈고, 예레미야님도 어려워하시는 것 같아서 계속 부담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내안에 있는 부담을 앞서있는 지체들의 거울에 비추어 봄으로 더욱 주님을 분배 받고자 합니다.

 

설명의 방식은 단어에 대한 정의를 통해서 하고자 합니다. 서로 살아온 환경과 배움이 달라서 같은 단어라 해도 이해의 관점과 폭과 깊이가 다르니, 교통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는 것 같아서 그렇습니다.

 

우선은, 하나님의 인격이라 할 때의 “인격(Personality)”의 정의가 불충분하다는 것에 대해서 입니다. 전통적으로 “한 인격”이라고 할 때에는 “신성” 과 “인성”이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시, “신성”은 신의 성품으로 , “인성”은 인간의 성품으로 의미가 가능합니다.

 

그런데, “신성+인성”의 상호내재성의 정의를 “하나님의 인격”이라는 것으로 표현하다 보니 사람들의 오해가 많은 것 같습니다. 이 두가지를 어떻게 표현하는 것이 교통하기에 좋을까를 고민하다가 문득, “하나님의 신인격”이라는 표현이 좋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신인격”이라고 표현하면, 신성과 인성의 양쪽의 모든 요소가 표현되니 사람들에게 쉽게 전달도 되고, 이해도 빠르다고 생각됩니다.

 

어차피, 언어는 의사표현의 도구이고, 한글의 제한된 표현 안에서 생각하다보니, “하나님의 신인격”이라는 복합적인 단어가 단복수적인 삼일성에도 어울릴 듯 합니다.

 

결국, “하나님의 인격”은 원래의 단어 표현대로 “인성”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고, “하나님의 신격”은 “신성”을 의미하는 것으로 정의한 다음에 참하나님이시고 참사람이신 삼위일체이신 하나님은 “하나님의 신인격”으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영원전부터 영원까지 구분은 되지만 분리될 수가 없기 때문에 우리의 항상의 표현은 “하나님의 신인격”만이 표현되리라고 봅니다.

만일, 이 표현에 지체들의 아멘이 있다면, 영어의 표현은 다른 지체분들의 건축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 한가지는, 인성에 대한 부분입니다. 이 부분은 너무도 조심스러워 주님의 보혈을 의지합니다.

하나님의 인격을 얘기하면서 “인격”을 너무 강조하다보면 타락된 사람의 냄새가 풍기기 시작해서 오해가 발생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인격,인성을 표현할 때에는 창세전부터 독생자이신 그리스도안에 내재된 인성을 참인성, 참인격으로 표현하고, 아담이후 타락된 상태의 인류가 태어나면서 가지고 있는 “인성”은 “타락된 인성”으로 표현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결국, 주님은 창세전에 독생자로서 신성과 참인성,참인격,참사람 모두 가지고 계셨고, 피조된 시간안으로 성육신으로 표현되시어(골2:9 , 요1:14) 맏아들이 되셨습니다.

 

우리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창조(창1:26)되어 영,혼,육을 갖추었으나 타락함으로 하나님과의 교통이 끊어져 혼생명(인성)은 타락되고, 영은 죽은상태(교통이 끊어진상태)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성육신 되시어 맏아들이 되신 주님을 믿음으로 신성(신의 성품)에 실질적으로 (히11:1)참여하게 되었고, 나머지 타락된 사람의 인격(인성)까지도 주님의 이름을 부르고 그영을 접촉함으로 신성한 생명을 분배받아,  맏아들이 되시고 참사람,참인격,참인성이신 그리스도의 표준모델에 도달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 놓으셨습니다.

 

이제 예레미야님이 질문하신 것에 대해서 정리를 해보면,

<하나님의 인격>은 창세전부터 영원까지 절대성과 불변성을 가지신 하나님의 신성과 참인성을 포함한 “하나님의 신인격”으로 설명이 가능하고,

 

<벧후1:4,신의 성품에 참예하는자>의 “신의 성품(the divine nature,신성)”은 신성한 본성을 의미하며, 다시 여기서 “신의 성품(신성)” 과 “참예하는자(인성)”는 분리됨이 없이 복합적으로 사용됨으로써

 

결국, 신성과 인성은 구분은 되지만 분리됨이 없이 연합되어 “신의성품(신성)에 참예하는자(인성)”가 되고 이것은 ‘하나님의 신인격”(하나님의 인격)과 동일한 표현으로 귀결된다고 생각됩니다.

 

이것으로 예레미야님이 질문하신 하나님의 인격과 신의 성품에 참여하는자의 신의성품은 다른가요”의 답변에 많은 접근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참고로, 이상의 내용에서 인용문을 제외하고는 특정한 교회의 교리는 아니고, 제가 나름대로 서적을 통해서 정리해본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다만, 참고만 하십시요.

 

마지막으로, 벧후1:4의 “신의 성품에 참예하는자” 결정성경의 주석을 인용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보배롭고 지극히 큰 약속을 주셨는데, 이는 그 약속들로 말미암아 우리를 신성한 본성에 참예하는 자들이 되게 하시려는 것이다.

그분은 우리를 그분의 영광과 미덕에 이르도록 부르시어  우리에게 약속을 주셨다. 그 목적은 우리로 신성한 본성을 누릴수 있게 하기 위해서이다.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은 영 단번의 문제이지만, 신성한 본성에 참예하는 것은 계속적인 문제이다.

신성한 본성은 하나님의 모든 어떠하심을 가리킨다. 하나님은 신성한 생명 및 생명과 경건에 속한 모든 것들을 포함하는 분깃을 우리에게 할당해 주셨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분 자신의 영광과 미덕에 이르도록 부르셨다는 사실을 근거로 하여 그분은 우리에게 약속들을 주셨다.

 

그러나 하나님의 약속하심에는 우리의 협력이 요구된다. 우리는 육신적인 정욕을 삼가함으로써 하나님의 역사에 협력해야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생명을 가졌고, 하나님의 본성을 누리고 있으며 하나님의 자녀들의 위치를 가졌다.(요1:12). 우리는 하나님에게서 태어났으므로(요1:13), 신격(Godhead)에서는 아니지만, 생명과 본성에서는 하나님과 같다.(요일3:2).

 

이상의 주석의 내용을 볼때에, 역시 하나님의 신성만을 얘기해도 참인성이 협력하고, 참인성만을 얘기해도 신성이 협력하여 그분 자신의 영광과 미덕에 이르도록 안배하신 것 같습니다. 이 비밀하신 하나님의 경륜을 찬양합니다. 할렐루야.

 

이상으로 설명은 일단락하고, 다시 한번 주님께 의뢰합니다.

내용중에 저에 잘못된 생각이 있으면, 바로 잡아주시고 주님의 비밀한 경륜을 더욱 보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