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방에 올려진 글이 오랜만에 단비같이 느껴져서
저도 어리지만 그냥 조금 참여해보고 싶습니다.

음...구약경륜과 신약경륜의 가장 큰 차이는
하나님이 사람밖에 있는 것과 사람 안에 있는 차이일겁니다.

신약의 시작이 하나님이 사람되셔서
죽고 부활하시고 생명주는 영이 되셔서 사람안에 들어오신 거잖아요.

구약에서는 악인과 선인을 나누고 원수를 미워하고 저주하고...
이렇게 되는 것은 하나님이 "사람안에" "생명"으로 들어오기 전에는
누구나 할것없이 타락한 본성으로 인하여 저절로 이렇게 살 수 밖에 없습니다.
누구나 똑같지요.

우리도 신약경륜을 알지 못하면 역시 똑같은 사람들입니다.
로마서1장에는 타락한 존재의 본성이 잘 나타나 있더군요.
'모든 불의, 추악, 탐욕, 악의가 가득한자요, 시기, 살인, 분쟁, 사기, 악독...'

저는 이러한 본성이 제 안에 없다고 말하지 못한답니다.

그러나 이제 성경안에서 신약경륜이 구약과 전혀 다른 것은
구약은 이러한 것들을 율법의 표준을 두고 지적하고 틀렸다고 정죄하여
도달할 수 없는 삶으로 인하여 우리를 영적 사망에 이르게합니다.

그와 대조되는 신약은 그리스도께서 우리안에 '생명과 인격'이 되신 것이지요.
그리스도의 은혜를 풍성히 누릴때마다 이 생명과 인격이 자라게 되고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서 어떠어떠한 삶을 살게 하신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이 우리안에 사랑할 수 있는 '인격'이 되신 것은 참으로 놀라운 것입니다.
우리가 식탁이나 음식을 사랑하지는 않지만 '인격'은 사랑하잖아요.

주님이 우리안에 씨로 들어와 주님을 사랑한다고 말할때마다, 그분을 먹고
마실때마다 조금씩 증가되시며 우리안에 하나님의 본성이 점점 자란답니다.
의와, 거룩과, 사랑과, 평강, 기쁨, 화평, 온유......등등

또 성령은 우리 안에서 하나님의 본성이 아닌 것들에 대해서는
'침묵'하게 만들구요...또 무언가 통제하는 실제가 있더라구요.
화를 낼 때 누군가 내 안에서 통제하십니다.
거짓말을 할 때도 누군가 내 안에서 통제하시구요.

그러므로... 구약경륜과 신약경륜은 변한 것이 아니라
오직은혜님 말씀대로 전자는 밖에 있는 그림자이구요,
후자는 안에 있는 실제이랍니다.


..


두 번째 질문은
주님을 믿고 구원받는 것이 오래전에 믿은 사람과 생애 마지막에 믿은
사람과 틀린 것이 무엇인가 하는 것이군요.

구원받는 것의 결국이 어떤 물질적이고 무기체로서 빛나는 황금성에서
희락을 누리는 천국개념으로 본다면 둘 다 똑같을 것입니다.
그러나 살아계신 하나님께 속한 것은 다 '유기적'인 것이랍니다.

그러니까 구원받는 것은 하나님의 생명을 영접하여 내 안에
하나님의 씨가 떨어지는 것이구요,
이 씨가 점점 자랄 때 형체가 나타나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마태복음13장에서 천국을 말할 때
"천국은 좋은 씨를 제 밭에 뿌린 사람과 같으니"라고 말하지요.

예를들면,
해바라기 씨 하나를 땅속에 심은 것이 구원받았다는 것이구요.
그것이 떡잎이 나고 줄기가 자라 다시 본래의 해바라기씨가 많은 열매로
맺히는 것이 해바라기를 심은 목적이듯이..

우리안에 심기워진 하나님의 생명은
말씀의 물과 기도로 매일매일 자라므로 하나님의 맏아들의 형상(롬8:29)
곧, 예수그리스도와 똑같은 성품과 본성이 되기까지 자라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필요하답니다.

자랄때에 하나님의 통치와 다스림이 더욱 많아지지요. 이것이 천국의 실제이구요.
모든 생명에 속한 유기적인 것은 다 시간이 필요하지요. 맞지요?
요즘 들판에 나가면 땡볕에 쑥쑥 자라나는 벼를 보아도
열매를 얻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한 것을 말해주잖아요.

하나님의 나라는 어떤 물질적이고 황금만있는 무기체적인 답답한 곳이 아니고
완전한 의와 평강과 기쁨과 사랑과 안식과 평강과......이런것의 절정이랍니다.
지금은 우리가 성령안에서 교회안에서 이러한 것을 조금 미리 맛보지요.


..


여호와 증인과 그리스도인과 다른점은요,
성경의 핵심은 하나님이시면서 사람이신, 이 땅에 하나님-사람으로서
하나님과 사람사이의 유일한 중보이신 예수그리스도를 구주와 생명으로 영접하여
구원을 얻는데요, 그들은 예수그리스도를 '하나님'으로 인정하지를 않습니다.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을 단일신으로(유일신과 다름) 믿는 것이지요.

더 깊이 들어가면 삼일하나님(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한 문제가 있습니다.
아버지,아들,성령이 삼위로 "한분 하나님"이신데, 여증은 아버지만 하나님이라고
말하는 것이랍니다.


오직은혜님의 글과 함께 조금 더 풍성하게 누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