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반이 훌쩍 지난 이야기이지만
그 때했던 그 약속이 이렇게 힘이 되어 지켜 주리라고는
생각해 보지 못했습니다.
삼 개월을 주님과 몸된 지체들과 함께
위암말기라는 투병생활을 보내고
이 땅에서의 긴 여정을 마치는 형제님의 손을 잡고, 약속 했었습니다.
그때 큰 아이는 6살이고 태안에서는 5개월을 들어서는
세상사람들이 말하는 유복자를 가지고 말입니다.
혼수상태로 아무것에도 반응을 하지 않고
( 어쩌면 하고 싶었는지도 모르지만-
육체는 그렇게 끝까지 놓아주지 않으니까요- )
그저 듣고만 있으려니 믿으면서 큰소리로 말도 못하며 했던
작은 약속이라고 기억됩니다.
이제 걱정하지 말고 편히 가세요.
아이들은 주님안에서,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이 되도록 키울께요.
교회안에서 건강하게 키울께요.
큰아이가 중학교에 들어갈 학년이 되어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있는 환경에서 주님의 위로하심으로
평강가운데서 잘 자라 주었습니다.
가난한 멕시코 사람들과 거친 흑인아이들,
한국 아이라고는 2천명이 넘는 전체에서 50명이 될까하는
앨 에이에 있는 한 공립 학교입니다.
하지만 주님은 그 학교의 재정을 풍성하게 하사
사립 학교 못지 않은 혜택으로 악기도 가르쳐 주시고,
(우리 형편에 바이올린은 개인적으로 꿈도 꾸지 못하는)
미술 교사도 불러다 주고,
코러스에 들어가는 기회도 주시고,
특별한 은혜-바울과 함께 했던 하나님의 은혜
(고전 15:10)-로 목양 하셨습니다.
항상 주님으로부터 허락된 교사가 있었고,
그에 따른 합당한 가르침도 풍성했음을 기억합니다.
마치 구약의 요셉을 돌보셨던 것처럼 말입니다.
구덩이에 빠져 죽을 상황에서도 건져냄을 당하고,
노예로 팔려가도 온 집안의 집사가 되었고,
감옥에 잡혀가도 간수장이 되었습니다.
드디어는 이집트의 실권자,총리가 되어
모진 환경의 이스라엘을 구원케하는 주님의 통로로,
준비된자로서 쓰임 받았습니다.(창37장~50장)
이것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환경은 주님이 주입되시기 위한 통로라는 것을 말입니다.
처음에는 자매들이 잘하는
그...불평을 (엡 3:21)시작하는 작은 자매였지만
주님의 산 말씀과 지체들의 영안에서의(롬8:5~6) 교제가
산 자가 되게 했습니다.
이제 저는 또 다시 결정하고,선택하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주의 회복안에 있는 보호된 작은 장소를 보게되었습니다.
그곳은 사립학교라는 특성 때문에
지금까지는 들지 않았던 공납금이 들어가는 곳입니다.
또, 지금의 위치와는 너무 멀어 이주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작은 아이는 돌봐 줄 여건을 다시 찾아야 합니다.
주위의 분들은 저보고 "자아알 생각"하라고 합니다.
어떤 분들은" 분수에 지나치면 가랑이가 찢어진다"고 합니다.
하지만, 주님은 당신의 다음 세대를 관심하고 있다는 부담을 받았습니다.
형제님이 내게 한 문장이 가끔 생각납니다.
"신성하고도 비밀한 영역"을 기억하라고....
전에는 이렇게 대답하며 부담을 떨치려고도 했습니다.
나는 물영이니까(물질적인 영역에 속한자) 신비영이나 잘 하세요.라고
아이가 자랄 때마다 가르쳐 주지도 않고,
기억도 나지 않을텐데도 먼저간 형제님을 닮아갑니다.
치약을 끝에서 부터 짜 올라가는것,
기억해야하는 것은 항상 메모를 해두고,
양말은 절대로 제대로 벗어 놓지 못하는것,
성경을 사랑하고,질문하는 것까지.
사립학교인 그 곳에 아이를 보내면
어쩌면 정말 가랑이가 찢어질지 모릅니다.
생활의 염려가 올커니하고 먼저 와서 앉아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치만 그만한 댓가를 지불할 가치가 있는
주의 보화가 주님의 다음 세대에게 담아질것입니다.
성경 구절을 암송하지 못하면 밥을 먹는데 애를 먹었던
지난 청소년기의 수련회가 없을지도 모릅니다.
모든 아이들이 낙서하며 공상하며 심지어는 엎어져서 자는
많은 학점의 예배시간은 찾아 볼 수 없는
섭섭함이(?)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암송한 성경 구절 제대로 없더라도
자신의 더러운 운동화를 깨끗하게 할 줄알고,
좋은 성적을 갖지 못하더라도
함께한 팀원들과 동역하는 법을 알게 될겄입니다.
합당한 질그릇이 되어 주님의 파이프 라인으로써
작은 한부분으로 쓰일것입니다
아카시아우드 학교를 다녀 오는 차안에서
큰 아들이 제게 했던 약속이 생각납니다.
엄마,나도 이다음에 보인지 거얼인지
아이가 생기면 주님께 드릴꺼다!
그리고 아빠처럼 한 번만 빠지고
(암판정으로 병원에 입원한일을 이렇게 부름)
미팅(집회) 잘 나가고, 애들한테 나이스한 아빠가 될꺼야!
지금 힘이 들더라도 많은 열매를 맺기 원합니다.
주님의 지체를 목양하는 같은 지체로써 말입니다.
그리고 자신이 했던 그 약속이 주님 안에서 지켜지겠지요.
적어도 그 약속이 부담으로라도 느껴지겠지요.
지금의 저처럼 말이지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