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년 만에 달려본 장거리  ◇제가 사는 곳 근처에 00대학이라는 곳이 있습니다.축제 행사로 여러가지 하는 것이 있는데,그 중에 마라톤 10km 달리기가 있어예전부터 달리기를 좋아하는 터라 옛날 생각이 나서 참석하였습니다.마음은 10년전이나 지금이나 별반 차이 없었지만몸은 마음처럼 움직여지지 않더라구요^^(아직 젊지만...)힘들어서 그만 포기할까?포기하자니 부끄러움이 있었습니다.자매와 아이들에게 그리고 그 지역에 10년을 넘게 거주하면서아는 사람이 한 둘이 아니라 달리는 도중 그만 두면누가 보지 않을까 하는 마음...아니, 힘들어도 끝까지 달리는 거야.주의 이름을 불러보다가 잠시 쉬다가 또 다시 뜁니다.아, 그리고는 결국 골인 점.상품을 얻고 싶어서가 아니라단지 달리고 싶은 충동에 의해 뛰어보았습니다.물론 상품과는 거리가 먼 등수로 들어왔지만,완주했다는 그 만족이란.우리는 주의 길의 노정에서 달음질하는 자들입니다.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얻기 위하여...분명한 목표와 푯대가 있습니다.그리고 구름같이 둘러싼 증인들이 우리를 격려하고 있습니다.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버리고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경주하라고...우리는 하나님의 경륜의 마지막 주자들입니다.앞서서 많은 믿음의 선진들이 달렸습니다.그분들의 달음질이 헛되지 않도록..선한 싸움을 싸우고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킬 때에우리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주실 것이요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들에게....며칠이 지났지만 다리에 근육이 뭉쳐서뛰기는 커녕 잘 걷지도 못하고 있습니다.바르는 파스, 붙이는 파스 다 써보고목욕탕에서 뜨거운 물로, 집에서 찜질기로 풀어보지만,워낙 오랜만에 뛰어서 그런지...미리 미리 연습 좀 하고 뛰는 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