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행을 겨우 2주간 하고 돌아왔는데
돌아와서 시차 적응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토요일날 하루종일 조는 닭처럼 꾸벅거리더니
어제 주일날은 하루 종일 잠을 안 자고 버텼건만
밤에도 웬일인지 여전히 잠이 안오는 겁니다. (그 시간은 한국 시간으로  오후..)


겨우 어찌어찌 잠이 든 듯 했는데
새벽 한시가 넘어서 눈이 말똥말똥~

그래도 잠자리에서 잠을 청하면서 이리 저리 뒤쳑였지만
두시가 넘어서면서 자리에서 살금~ 일어나고야 말았지요.

이곳 저곳, 왔다 갔다하다가는 네시 경에야 다시 잠을 잘 수 있었습니다. 아침 여섯시 반까지.
저희 형제님은 잠못 잔 저를 안 깨우고 혼자 조용히 새벽 부흥 다녀오시고...

조금이라도 잠을 주신 주님께 감사드리며 즐거운 출근길,

일터인 샌드위치 샵에서는 모두들 컴백을 반겨주고
하루가 그런데로 상쾌하게 지났습니다만...


그러나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Free way 를 내려서 Local  도로에서 신호가 걸려 잠시 멈추었을 때...
눈이 저절로 내리 감기는 걸 억지로 억지로 참아야했습니다.

잠은 한 없이 쏟아지고...

그러다가 이제는 운전을 하면서도 차는 자꾸 게걸음을 치는 것입니다.
조금만 더 가면되는데, 조금만 조금만...


순간 잠이 확 달아나버릴만치 깜짝 놀라게 차가 옆으로 가서
화들짝 깨버리고 말았답니다.
다행히 옆 차선에 차가 없었던 것을 감사드립니다만...


아! 이렇게도 우리의 습관을 벗어버리는 것이 어려운 일인가요?
잠깐 2주만 다녀왔는데요.

너희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새 사람을 입으라!

이전 옛 사람 안에서 살던 습관을 벗어버리고 새 사람의 습관을 갖는 것!
그리 쉽지 않다는 것 알고 있지만요.
오늘도 강한 의지를 사용합니다.


느즈막히 일어났어도 무릅을 꿇고 주님 앞에 나아가는 첫 시간을 갖고
자신의 육체를 쳐서 복종시키므로
말씀 앞에 나아가는 새 사람의 습관을 갖는 것.


오늘도 밤에 달콤한 잠을 자기 위해서
오후시간 눈을 부릅뜨고 버텨볼 예정입니다.

다시 밤에 자고 새벽에 주님 만나러 일어나는 습관을 회복하고자.....

아~~~그런데 지금도 눈이 감겨요. 어쩌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