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님, 아래 글을 도표를 만드실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래 글을 (지방)교회 공간에 넣어주시면 좋겠습니다. 계속해서 님이 쓰시는대로 주제에 따른 글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객관성을 가지고 모든 사람이 읽을 수 있는 도표를 만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주제 1) 벧후1:4 신의 성품에 참예하는 자가 되게 하려 하셨다.
 
개혁신학

신의 본성에 사귀는 자", "신의 본성에 교제하는 자"라는 것은, 교제하는 자가 신의 본성을 소유하였다는 뜻이 아니고, 신의 본성을 가지지 않은 자임에도 불구하고 신의 본성을 가지는 하나님과 교제하는 자, 사귀는 자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거듭난자가 가지게 되는 생명은 결코 그런 창조되지 않은 생명이 아닙니다. 새롭게 창조된 생명입니다. 만일 이런 구분을 하지 않으면, 거듭난 자는 "신"이 된다는 뜻이 됩니다. 창조되지 않은 생명을 가진다는 것이 그런 주장을 함축합니다. 창조되지 않은 생명이란, 다른 생명을 창조하는 능력을 가진 생명이란 뜻입니다. 창조주란 뜻입니다.

(지방)교회 신학

개혁신학은 '거듭난 자가 가지게 되는 생명은 새롭게 창조된 생명'이라는 관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 생명이신 그리스도"(골3:4),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요11:25)라고 하여 생명이 그리스도 자신이심을 말합니다. 그리고 성경은 또 "이 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시니"(골1:27),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시니"(빌1:21)라고 하여 이러한 생명이 우리 안에 내주하심을 말씀합니다. (지방)교회측은 거듭난 사람은 위 성경이 말하는 바로 그 생명이 그 사람의 새로와진 영 안에 내주하신다고 믿습니다. 거듭난 우리는 하나님의 생명으로 인해 빛, 거룩, 공의 등 그분의 '공유적 속성'에 참여합니다(엡5:8, 히12:10, 고후5:21). 그러나 전지전능, 무소부재 등 비공유적 속성은 영원히 참여 못합니다.

거듭난 자가 신이 된다는 사상은 개혁주의 신학은 배척하나, 아타나시우스등 초기교회 정통교부들의 신학에서는 보편적인 가르침이었습니다.

주제2) 갈2:20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요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개혁주의 신학

그리스도와 신자가 연합되는 그 신비를 이해할 때에, 신자 안에 그리스도의 신체의 한 부분, 곧 그의 인성이 실제로 들어와서 거하는 식으로 이해해서는 안된다. 그리스도와 신자가 하나가 되고 연합이 되었다고 해서, 신자가 신자로서, 곧 신자 그 자신으로서의 도덕적인 경건의 삶에 대한 책임을 지는 존재로서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와 신자의 연합을, 마치 그리스도가 신자의 믿는 바를 대신 믿어주거나, 신자가 사랑해야 할 것은 대신 사랑해 주거나 신자가 선을 행해야 할 것은, 마치 그렇게 연합해 있는 그리스도가 대신해 주는 식으로 이해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아주 경건한 것처럼 보이고, 자신의 힘에 의지하지 않고 오직 전적으로 그리스도에게 의지하면서 살아가는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그것이야말로 도덕적 무책임주의식 발상이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내가 믿는 것이지, 그리스도가 믿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서 역사하셔서 믿음의 근거가 되시고, 믿음의 동기를 제공해 주시지만, 그래도 내가 믿는 것이고, 내가 행하는 것입니다.
 
(지방)교회 신학

원칙적으로 (지방)교회는 그리스도와 신자의 연합을 '포도나무와 가지의 연합'으로 이해합니다(요15:5). 그리고 그 실상은 "내가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것을 너희가 알리라"(요14:20), "주와 합하는 자는 한 영이니라"(고전6:17)는 말씀처럼 연합하는 것입니다. 물론 여기에서 "내가" 또는 "주"는 하나님-사람이신 마지막 아담이 부활 후 생명주는 영(고전15:45)이 되신 바로 그분이십니다.

갈라디아서 2:20에 대한 회복역 성경 각주는 '옛나' '새나'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거듭난 사람들인 우리에게는 십자가에 못박힌 옛나가 있고 또 새나가 있다...옛나가 부활하여 옛나에 하나님께서 더해지셨을 때, 새 나가 된 것이다."(각주2), "우리는 생명주는 영의 임재로 말미암아 강화된 믿음을 사용함으로 신성한 생명, 곧 우리 영 안에 있는 영적인 생명을 산다."(각주8).

즉 새나는 여전히 삶의 주체이며, 믿음으로 말미암아 생명주는 영이신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그 결과 새나인 우리를 통해 내주하시는 그리스도를 표현하는 삶을 삽니다. 주님이 우리를 대신 살아준다는 사상은 우리와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주제3)  인성도 삼위하나님안에 포함되는가? 인성도 상호내재하는가?
 
개혁신학

성자는 신성과 인성을 가지신 분으로 보는데, 비록 성자가 성부와 성령과 함께 삼위 하나님이시지만, 그렇다고 해서, 성자 안에 있는 신성과 인성이 삼위 하나님 안에도 있게 된다는 식으로 정통신학은 설명하지 않습니다.
성자가 신성과 인성을 가지신 것과, 삼위 하나님이 상호내재 하신다는 것은, 다른 범주에 속한 이야기입니다.

성부와 성령, 그리고 신인성을 함께 소유하신 성자, 곧 삼위 하나님이 상호내재하시는 것은 옳지만, 그렇다고 해서, 삼위 하나님이 신성과 더불어서 인성을 가지셨다고 하는 것은 잘못된 표현이라는 것입니다.

(지방)교회 신학

'성육신하신 주체'를 어떻게 이해하는가 하는 문제로 보입니다. 개혁신학은 성자만 성육신하셨다고 믿으나, (지방)교회측은 성부와 성령이 상호내재하시는 성자를 성육신의 주체로 보고 있습니다(요1:14, 딤전3:16). 성경에는 성육신하신 아들 안에 다른 위격이 함께 상호내재하심을 언급(또는 암시)한 많은 구절들이 있습니다(요8:16, 29, 14:10-11, 20, 롬8:9-11). (지방)교회측은 그리스도 즉 성자께서 신성과 인성을 가지셨다는 점을 많이 강조합니다. 그러나 '삼위 하나님이 인성을 가지셨다' 라는 표현보다는 '인성을 가지신 성자께서 성부와 성령님과 상호내재 하신다'라는 표현과 이해를 더 선호합니다.

'인성도 삼위 하나님 안에 "포함"되는가? ' 라는 질문은 '인성도 예수님의 신성에 포함되는가 ?'라는 질문처럼 그 답변은 '아니오'입니다. 두 본성은 연합되는 것이지 한 쪽이 다른 쪽을 포함하지 않습니다. '인성도 상호내재하는가? '라는 질문은 요한복음 14:20절 '내가 너희 안에, 너희가 내 안에' 라는 말씀외에 그 이상의 언급이 (지방)교회 공식자료에는 없습니다.

주제4) 상호내재

개혁신학

성부와 성령, 그리고 성자가 모두 완전하신 하나님이심을 인정한다면,
신인성을 함께 소유하신 성자(완전하신 하나님)와 함께, 성부, 그리고 성령이 상호내재한다고 하더라도, 삼위하나님이 신성과 인성을 소유하시는 것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삼위 하나님의 상호내재를 이야기할 때에는, 언제나 신성만을 염두에 두고 그 관계를 설명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인성을 염두에 두고 이야기한다면, 하나님과 인간의 대표로서의 인성을 가지신 성자와의 관계를 설명하는 셈이 됩니다.

(지방)교회신학

요한복음 14:10은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는 것을, 그대가 믿지 않습니까? 내가 여러분에게 하는 말은 내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거하시는 아버지께서 그분의 일을 하시는 것입니다."라고 말합니다.

위 말씀에서 보듯이 성육신 이후에도 예수님이 무슨 말씀을 하실 때 그분이 혼자 하신 것이 아닙니다. 대신에 그것은 그분 안에 거하시는 성부께서 그분의 일을 하신 것입니다. 여기서 거한다는 말은 '메노'(3306)로서 오래 체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실 성부와 성자는 서로 안에 영원토록 함께 거하십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서 거치신 많은 과정들(성육신, 인생을 사심, 죽음, 부활)을 예수님 홀로 겪으신 것인지, 아니면 예수님 안에 상호내재하시는 다른 두 위격도 함께 겪으신 것인지는 각자 신앙 양심과 말씀에 대한 믿음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즉 분리된 어느 한 위격이 이 땅에서 사역하셨는지, 아니면 두 위격이 구별되나 분리는 안 된 상태로 상호내재하시는 성자께서 이 땅에서 사역하셨는지에 대한 선택의 자유가 있기를 바랍니다. (지방)교회측은 위 말씀 그대로를 믿음으로 후자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계속)